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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만에 여행을 떠났다. 남편과 큰아들 내외..작은 아들..손녀채원(작은 며느리는 마침 다른일로 참석을 못해 서운..) 담양..첫번째 목적은 떡갈비를 먹자는 것이고 두번째는 대나무를 보자는 것이었다. 우리가 묵은 펜션은 한옥 하여가 였다. 하여가(何如歌) 此亦何如彼亦何如(차역하여피역하여) 城隍堂後垣頹落亦何如(성황당후원퇴락역하여) 我輩若此爲不死亦何如(아배약차위불사역하여)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 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하여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방원- 펜션경치가 참 아름다웠다 이방원의 시 하여가와 정몽주의 단심가를 이야기 하면서 단심가(丹心歌) 此身死了死了一百番更死了(차신사료사료일백번갱사료) 白骨爲塵土魂魄有無也(백골위진토혼백유무야) 鄕主一片丹心寧有改理歟(향주일편단심유개리여)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정몽주 폭우를 만났지만 담양에 도착하니 비가 말끔히 개었다. 이 하여가 에서 정말 환상적인 떡갈비를 먹엇다. 아이들은 와..맛잇다를 연발했다. 역시 이번 여행도 손녀의 재롱이 절반의 기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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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모래야~ 생일 축하한다.~~~ 잘 지내고 있으리라 짐작되고 '사랑밖에 난 몰라'는 네 방제처럼 생일 맞은 오늘 온가족의 사랑 듬뿍 받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행복한 하루 되길 바라. 이미 네 블러그에서 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 이뿐 손녀의 사랑까지 품어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을거 같다. 늘 건강하고 자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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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폭우가 쏟아졌다. 국지성 호우 인명과 재산피해 농경지가 잠겼다. 하늘도 이분의 부음소식을 들었던 것일까. 패션의 거장 앙드레김 선생님이 하늘나라로 주소를 옮기셨다 얼마 전 고백남봉님의 부고 소식에 가슴에 철렁했다. 방송을 하는 관계로 몇번 뵌적이 있는 분이다. 어느 군에서 공개방송을 하는데 백남봉님을 초대했다 노래도 노래지만 입담이 그야말로 폭격기다 큰 군민회관에 가득찬 분들을 쉴새없이 웃음보를 터뜨리게 했다. 누군가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는 이야기보다 웃음보를 터지게 하는 일은 어렵다. 눈물은 근본적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리면 되고 또 한의 문화 원한도 있지만 그리움의 문화 정한도 있기에 공감성있는 말을 하면 눈물을 금세 지을 수 있는데 웃음은 참 어려운 과제다. 특히 우리세대의 사람들은 웃음에 인색하고 어려움을 많이 겪어 웃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쉽게 웃지않는다. 그런데 공연시간 내내 웃었다. 모습만 봐도 웃었다. 백남봉님은 그저 웃음의 촉수를 건드리는 화약이었다. 그분을 잃었다. 그분웃음이 시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분은 웃음이라는 흔적을 이땅에 놓고 가셨다. 웃음은 이리저리 날라다니며 포자를 퍼뜨릴것이고 어디서든 꽃피울것이다. 그분의 바람대로, 오늘 아침은 앙드레김 선생님의 부고소식을 들었다. 하얀옷의 디자이너 음..조금은 어눌하고 느린 영어.. 깊은 눈매속에 들어있는 우수 그리고 패션의 불모지에 세계 패션사절로 우뚝서신 디자이너. 물론 한번도 만나뵌적은 없다. 서울신문의 표현대로 ‘75세 패션청년’ 하늘무대 하얗게 수놓다' 아 그분은 이땅에 아름다운 옷을 놓고 가셨다. 조금은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무늬 아름다운 패션쇼 무대의 휘날레. 우리는 또 하나 우리나라의 보물을 잃었다. 우리나라의 거장을 잃었다. 또 다시 뵐수없는.. 그러며 생각한다. 우리는 이땅에 자기만의 무엇을 놓고가야 하는지 내 이름을 대신 할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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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설렘을 위한 여행 최명옥 전 8월12까지-8월18일까지 대전MBC M갤러리 작가의 말 내게 있어서 자연은 늘 삶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통로이자 안식처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 통로를 따라 떠나는 여행이다. 여해응ㄴ 지나간 세월의 그리움을 되돌아보게 하거나 다가올 시간들의 설렘을 꿈꾸게 하는 샘과 같다 아무리 길어내어도 줄지않고 가만히 두어도 넘치지않는 기다림의 샘 흰캠퍼스를 앞에두고 세월의 긴자락을 끌며 저혼자 그윽해진 샘을 들여다 볼때면 나는 자연에 대한 따뜻한 그리움과 내가 갈망하는 자유로움을 좇아 아련한 어린시절로 돌아가곤했다. 꽃잎 몇송이가 예쁘게 발라진 창호지 문살을 비쳐오던 햇살 비온 후 눈부시게 펼쳐진 청명한 옥색하늘 담장아래 한 뼘 화단에 수줍게 피어나던 다알리아 접시꽃 보리밭 사이 이슬방울 아롱대는 청초한 달개비 꽃 삶이란 저마다 다른 빛깔의 소망을 담고 사는 기다림의 여행인지도 모른다 그 여정의 한 부분을 펼쳐보이는 일은 더없이 행복한 일이다. 그 행복함을 더불어 사는 많은 이들과 나누며 나는 바람을 털고 일어나 또 다른 여행을 떠나리라 순례자의 꿈, 또 다른 기다림의 설렘을 위해. -최명옥- 그녀의 그림을 보면서 나도 꿈을 꾸었다 그림은 모르지만 그녀의 색, 그녀의 그림이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 과감한 붓터치도 마음에 들었다. M갤러리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스쳐 지나갈 때 마다 꽃향기가 난다. 간간 새로운 그림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도 어린시절 보랏빛 꿈을 꾸던 그 시절로 돌아가 마음에 아름다운 색칠을 하게 된다. 너무도 어지러운 색을 걷어내고 이렇게 아름다운 색을 다시 칠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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