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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마음을 나누는 자리에 초대되어 시낭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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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 -읍내동 연가 찬바람을 쏘이고 들어간 내손을 잡는 그남자의 손은 참 따뜻했습니다. 그 손을 꼭 잡으며 말했습니다. 읍내동에 살지? 그렇다고 했습니다. 맞아 읍내동같은 느낌이야 그 남자에게서 읍내동 냄새가 났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작년에 빨래판 시화를 만드시는 분이 제작한 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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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천년의詩 041] 박소영 시집 나날의 그물을 꿰매다 고통과 환희를 살아내는 자웅동체 돈도 잃고 건강도 잃고 친구도 잃었다니 이보다 더 난감하고 비참한 경우가 있을까? 게다가 사랑도 빠져나가 “피가 멈추지 않는/상처를 안고” 화자는 그 남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런데 그 남자는 무창포 선착장 빈 배에 앉아 제사장처럼 경건하게 그물을 꿰매고 있다. 화자는 오죽했으면 내 상처의 구멍을 꿰매달라고 말하고 싶어 할까. 그렇다. 이 세상에는, 에베레스트 산처럼 앉아 나날의 그물을 꿰매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그이라고 해서 나날의 고통이 없을 것인가. 하지만 술독에 빠져 있지 않고 그물을 꿰매고 있다. 그물은 삶의 구멍이며 상처이다. 해설자가 보건대 시인이야말로 수많은 사람의 영혼의 상처를 꿰맬 줄 아는 의사이다. 다시 말해 박소영 시인은 그물을 꿰매는 남자를 살펴본 관찰자이면서 그물을 꿰매는 남자 자신이다. 시인은 꿰맨 언어의 그물로 시를 낚는 사람일 터이니. 박소영 시인은 첫 시집을 내고 이제 비로소 시인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박 시인은 “티베트와 히말라야 차마고도를 넘나드는/천장공로 이천백 킬로미터의 순례 길에서/ 오체투지하는 자들의 행보를 생각”(「사진 속의 하루」)한다고 했다. 이 생각이 생을 마칠 날까지 지워지지 않기를 바란다. “고통과 환희는 자웅동체를 살아내는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앞으로도 박 시인은 뭇 생명체의 생로병사와 인간의 희로애락을 뜨겁게 느끼고 서늘하게 표현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승하(시인·중앙대 교수) ■ 추천글 박소영 시인의 첫 시집 『나날의 그물을 꿰매다』에 보이는 시적 장점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귀에 거슬리지 않는 평균율(平均律)의 목소리로 차분히 전해주는 자연스런 유연함에 있다 할 것이다. 그의 시에서는 생활 현실의 구비 구비마다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우연과 필연들을 가성(假聲)이 아닌 자신만의 소탈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순정성이 느껴진다. 계룡산이나 삽시도 같은 자신이 뿌리박고 사는 삶터 근처의 풍경을 다루건, 캄보디아나 차마고도 같은 먼 이국의 낯선 세상 이야기를 다루건 간에, 그의 시는 인간의 공통적 삶의 진실을 예리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구체적 현장성을 우리에게 생생히 전해준다. 그러기에 안이한 ‘낭만적 거짓’의 함정에 함부로 빠지지 않는 그의 시를 읽는 순간, 우리는 금세 동시대의 공유체험을 나누어 갖는 내적 기쁨에 스르르 젖게 된다. ─ 이가림(시인·인하대 명예교수) 박소영은 꿈과 그리움의 시인이다. 충분히 다른 이들처럼 안주해도 좋을 자리에서 그녀는 안주하지 못하고 새로운 나라를 좇아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그 여행은 결코 낯선 여행이 아니다. 이미 친숙했지만 잊혀진 나라로 떠나는 여행이다. 가들가들 그녀의 가볍고도 섬세한 마음의 촉수가 가 닿으면 까마득 잊혀진 것들은 빛깔이 되고 소리가 되고 모습이 되어 우리 앞에 꽃밭을 수놓고 소리의 개울을 펼친다. 이적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꽃밭이요, 한 번도 들어본 일이 없는 소리의 교향이다. 언제 이렇게 키가 자랐을까? 그녀의 키가 실지로 큰 것처럼 박소영 시인의 시는 키가 크 다. 키가 크니까 더욱 멀리까지 보일 것이다. 오래 만나온 사람에게도 그것은 괄목상대(刮目相對)다. 어쩌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박소영 시인의 시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정말로 눈으로 보는 듯한 시, 귀로 듣는 듯한 시이다. 발목에 기운이 남았을 때, 가슴이 뜨거울 때, 첫 시집의 기쁨을 들고 충분히 멀리까지 가보기를 권한다. ─ 나태주(시인) ■ 시인의 말 구약 시대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어 가족과 짐승들을 구해냈듯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는 문학이 방주가 되었다. 오늘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다. 갚아야할 恩과 怨, 그리고 恨이 있었다. 그 중에서 은과 한이 그리움이 되었다. 그리움은 언제나 돌아가고 싶은 유년의 그때처럼 징의 동그라미가 되어 나를 맴돌고 있다. 그 그리움의 조각들을 하나씩 기워서 솔기 없는 보자기를 만들었다. 그 보자기는 시가 되어 내게로 왔다. 앞으로 내게 주어지는 소중한 시간을 더욱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만들어가며 살아가야겠다. ■ 약력 1955년 전북 진안 출생. 대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재학 중. 2008년 『詩로여는세상』 등단. 한국시인협회 회원. 대전작가회의 회원. 나의 마음의 지주인 박소영 시인..아니 박소영 언니의 첫시집이 나왔다. 내 가슴이 떨리고 설렌다. 그리고 많이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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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방관의 기도 주님! 제가 화재진압의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불길속의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주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저를 누이시고, 아픈 몸이 쉬도록 인도하소서. 저의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 주소서.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주여! 비상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제가 준비되게 하소서. 주님! 열심히 훈련했고 잘 배웠지만 저는 단지 인간사슬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지옥 같은 불 속으로 전진할지라도 저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합니다. 제 형제가 추락하거든 제가 곁에 있게 하시고. 화염이 원하는 고귀한 생명을 제가 먼저 찾게 하시고 주여, 불길 속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제가 듣게 하소서. 저희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주여! 제 차례가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제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저를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헛되지는 않게 하소서. 그리고, 제가 그의 내민 손을 잡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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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아니면 2주에 한번씩 할머니를 찾아오는 손녀를 데리고 가을길을 나섰다. 오늘은 남편의 공연이 있는 논산의 어느초등학교 총동창회장 할아버지가 노래를 부르면 앞에나가 박수를 치고 춤을 추는 손녀가 있어 남편은 더 기분좋게 노래를 부르고.. 운동장에서 공도 차보고.. 낙엽도 날려보고 마음껏 가을을 느끼게 한다. 손녀가 느끼는 세상..이렇게 늘 행복하기를 바란다. 마음으로 넉넉하기를 바란다. 저녁에 돌아가면서 다음주에 또 할머니 보러 올게요 한다, 의사가 돼서 할머니 아픈것 고쳐준다는 손녀 그 어린것의 말인데도 뭉클하다. 다음주에 오면 어디를 데리고 가야하나.. 아..할머니가 시낭송을 해줘야 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엘 데려가 시낭송 하는 할머니도 보여주고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시낭송을 들으며 행복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어야 겠다. 자다가도 대전가자 하면 벌떡 일어난다는 손녀 채원.. 감성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커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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