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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나의 취미이며 나의 친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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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ae)
문학을 좋아하는 아줌마예요. 마음은 항상 18세랍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주변에는 감사할 일이 참으로 많네요. 큰 걱정 없는 자잘한 일상도 감사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눈 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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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요리 6 --- 토종닭 육수를 이용한 야채죽 다진 양파,당근,감자 불린 찹쌀 닭육수 3. 찹쌀이 부드럽게 익으면 불을 끄고 소금을 적당량 타서 상에 낸다. 야채죽 완성 4. 닭고기는 잘게 찢어 오이채를 얹어 겨자소스를 뿌려 닭고기 냉채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기름기는 창호지를 이용해 걷어낸다.) 시댁에 토종닭을 키우기 시작한지도 어느덧 7년정도가 되네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효자인 남편이 부모님의 소일거리로 장만해 드렸던 토종닭입니다. 시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비가 오는 날이나 농한기에 심심하실까봐 소일거리 겸, 또는 살살 움직이면 운동이 되어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생각에........... 남편이 직접 순수 토종닭을 기르는 집을 수소문해 종자를 50마리 구해다 키운 것이 토종닭을 기르기 시작한 시초입니다. 물론 마당에 닭장을 크게 지었구요. 남편은 친구와 함께 며칠에 거쳐 닭장을 지었지요. 쇠파이프로 뼈대를 만들고 촘촘한 철사 그물망을 이용해 꼼꼼하게 닭장을 지었어요. 그날부터 시부모님은 닭 키우는 재미에 푹 빠지셨어요. 때 맞추어 모이와 물을 주고, '꼬끼오' 소리가 나면 짚을 깔아 만든 둥지에 표면이 까슬까슬한 계란이 등장하곤 했어요. 닭들은 알을 낳으면 자랑스러운듯 큰 소리로 웁니다. 알낳으려고 알자리를 볼 때는 '골골골'소리를 내구요. 봄이면 어미가 알을 품고 3주 후면 솜털이 보송보송한 병아리가 '삐약삐약 ' 거리며 세상구경을 하러 나와요. 어미닭이 병아리들을 이끌고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좋아요. 우리 아이들과 조카들은 닭장을 들여다보며 신기해 한답니다. 삭막한 도심의 아파트 단지에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귀한 구경거리가 아닐 수 없죠. 시골이라 닭 먹을거리도 참 많아요.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은 온천지가 먹을거리지요. 음식 찌꺼기나 들풀, 호박 등이 있고 복숭아와 배농사를 주로하시니 제철이면 닭들은 복숭아와 배를 실컷 먹습니다. 종종 동네 방앗간에서 쌀겨를 가져다 먹이기도 하고.... 덕분에 우리 오남매는 1년 내내 토종닭을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일년내내 유정란을 먹을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죠. 나의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친정집과 친정동생들도 가끔씩 시어른들께서 챙겨주셔서 잘 먹고 있지요. 명절이 다가오거나 손님이 오면 가까운 곳에 마트가 없는 시골에서 토종닭을 잡아 대접하면 아주 융숭한 대접이 되곤해요. 일년동안 우리들이 먹을 닭을 키우는 셈이죠. 보통 오십 마리 정도를 키워요. 하지만 여간해서 남들에게 팔지는 않아요. 통종닭은 육질이 쫄깃하면서 아주 맛이 있어요. 그리고 유정란은 비린내가 거의 없고 삶아 먹으면 일반란에 비해 흰자가 쫄깃쫄깃해요. 가끔은 남편이 압력솥에 구운계란을 해주기도 해요. 우리 가족은 남편이 해주는 구운계란을 무척 좋아해요. 짙은 밤색이 되는 구운 계란을 먹으면 마치 찜질방에 간듯한 착각이 들기도 해요. 종종 시댁에 다니러 가는 날이면 여지없이 닭들이 수난을 당하죠. 갈 때마다 한, 두마리씩 잡아서 부모님과 함께 토종닭 백숙을 해먹기도 하고 잡아서 집으로 가져와 요리를 해 먹기도 해요. 쫄깃한 토종닭에 입맛이 길들여진 남편은 시중에 나와 있는 닭은 너무 부드러워 싫다며 토종닭만을 먹게 되었어요. 이번 명절에도 시댁에 간김에 닭을 한 마리 잡아 와서 이렇게 백숙도 하고 야채죽도 끓였어요. 어때요 맛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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