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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나올 내 책 오늘 표지를 받았다. 아...경이로운 감동 내 마음을 담아서 디자인해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녀는 나를 앞에두고 소주 두병을 마셨다. 책을 내는 나는 그냥 있는데 그녀가 더 좋아했다. 아직 디자인만 뽑은 거라 어설퍼 보이지만 책으로 만들어 지면 멋질것 같은 예감이다. 그동안 여러권의 책을 냈지만 이렇게 표지가 처음에 마음에 든적은 없어 여러번 수정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해도 될 것 같다. 2월에 시집 한권과 내 부모님 이야기를 엮은 책' 사랑으로 길을 내다'가 나온다. 실은 남편 정년에 맞춰 출판기념회와 작은 음악회를 준비하며 작년 12월에 내려고 편집까지 해놓고 준비하다가 동서가 아프고 동서를 잃는 바람에 이렇게 미뤄졌다. 그래도 또 내 생의 한 매듭의 마무리를 해야겠기에 다시 마음먹고 준비하고 있다. 시집 제목을 뽑느라 요즘 생각이 많다. 시집 책 표지는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고.. 블로그 제목처럼 '사랑은 생방송 일 때 맛있다'로 하고 싶다고 했지만 내 시의 해설을 쓰시는 지도교수님은 너무 작위적이니 '사랑은 날 것 일 때 맛있다'가 더 시적이라고 하시는데.. 선뜻 정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모습으로 나를 대신 할 수 있을까..내 이름을 달고 나오는 내 책은.. 2월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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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의 대명절 설이 다가온다. 아침 출근길에 남편에게 제수용품 살 비용이랑 세뱃돈이랑 두분 아버지 드릴 마음이랑 등등 얼마정도의 돈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나오며 마음이 무거웠다. 넉넉하게 마음을 베풀고 싶은데 남편이 퇴직하고 나니 마음도 작아진다. 느닷없이 2년넘게 병원에 계시던 시아버님은 설쇠고 퇴원해서 집으로 가신다고 하시고 -그러면 또 다시 나는 일주일에 한번씩 반찬을 해서 날라야 한다..6년을 했는데 병원 계시는 동안은 실은 돈이 좀 더 들어서 그렇지 몸은 편했다. 친정아버지는 설쇠고 방사선 치료에 들어가실 것 같다. 그동안 검사한 결과가 오늘 나와 오빠가 결정을 내리서 서울서 내려온다고 했다. 마음이 복잡하다. 둘째동서를 하늘로 보내서 그동안 내곁에서 나를 그림자처럼 돕던 동서가 없으니 여러가지가 힘이들겠다. 다른 동서들도 있지만 멀리 떨어져사니 급한일은 쪼르르 달려오지 못하니 결국 나혼자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맏며느리 치고 일을 잘 해내지 못하는게 많아 걱정이 많다. 그래도 울산 세째동서가 조기랑 고사리 준비해 일요일에 일찍 온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 집안대소사... 그러나 나는 8남매 맏며느리 마음을 또 크게 먹어본다. 그냥 마음을 열자. 부족하면 부족한대로...그리고 되도록이면 넉넉하게 웃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여자들의 책 시상문학 19호가 나왔다. 19년째 책을 만들고 있단 얘기다. 우리들이 만난지는 25년 쯤 되었나보다. 참 오랫동안 만나고 쓰고 책을 내고,,, 그러며 서로의 아픔을 알고 서로의 기쁨을 알게 된 사이가 되었다. 올해는 동인 남편이 거금을 투자해 주어서 책내는데 고민없이 낼 수 있었다. 후후...시 쓰는 일..돈되는 일도 아닌데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 있다. 그 남편도 이렇게 아내의 시를 위해..그리고 우리들의 시를 위해 이렇게 애써주어...우리는 웃으며 19집을 만들었다.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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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시작한 양파실험 실은 바빠서 양파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르고 관심도 두지않았었다. 무심하게 지내다가 오늘저녁 양파를 바라보니 세상에!!! 나쁜 양파라고 써놓은 컵 물이 부였다. 좋은 양파라고 써놓은 컵의 물은 그런대로 맑은데.. 이게 무슨일일까? 우린 아무말도 안했는데... 그냥 써놓고 담가놓기만 했는데..물이 이렇게 흐려지다니..놀라운 사실이다. 사진이라 그렇지 더 선명하게 흐리다 아...내마음... 갑자기 내마음이 걱정된다 그러니 얼마나 많이 흐려졌었을까? 뿌리도 참 좋은 양파는 선명하게 내리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두려운 생각이 든다 내 마음속을 흐리게 했던 무수한 생각들 그리고 행동들 나를 어떻게 만들어 놓은 걸까 양파알도 참 좋은 양파는 탱글한데.. 아..양파야 미안한다. 괜히 이렇게 담가놓고 너를 시험하고 있다. 그런데 너는 시험을 당하고 있다. 이렇게 그냥 써놓은 글씨에도 물은 흐려지고 있는데 우리가 그동안 내뱉은 말들 누구에게 상처는 되지 않았는지 내 마음을 파먹는 바이러스는 아니었는지 두렵다. 좀더 지켜 볼일이지만 이실험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면.. 아버지 께서는 늘 말씀 하셨다. 말씀언 言 변에 이룰성 成자가 정성성 誠자라고... 말로 이루는게 정성이라고.. 그래서 남에게 상처주는 말 험한말은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는데 양파실험으로 아버지의 가르침이 얼마나 중요한 교육이셨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모님께 한번도 마음아픈 소리를 듣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나도 내 아이들에게 하지 않았다는 것을 조금의 위안으로 삼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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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으로 채원엄마가 보낸 사진을 보며 웃었다 그리운 얼굴 이렇게 라도 보니 반갑다 귀여운 손녀 이쁜 며느리 사는재미가 이렇다. 오늘 그동안 중단했던 책을 내려고 분지 현심씨를 만났다. 이제 무언가 마무리 해놓고 내 새인생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2월이면 채원이 동생이 4월이면 큰며느리도 해산을 하니 지금 마무리 하지않으면 더 미뤄질 것 같다. 치통이 가라앉으니 새 기분이다. 이렇게 우리 몸 한군데라도 고장이 나면 견디기 힘든일이다 큰아들 페북에서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내 이쁜 조카 채원이. 엄청 귀여워 ㅎ https://fbcdn-video-a.akamaihd.net/cfs-ak-ash4/347926/1002/167850846652883_21740.mp4?oh=42880d793675 fbcdn-video-a.akamaih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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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흔들리는 이를 빼려면 어머니는 굵은 무명실을 이에 걸으셨다. 무서워 하는 나를 위로 하시며 까치가 이를 가져가면 새이를 가져다 줄거라고 하셨다. 온몸을 떠는 나를 안고는 어느새 무명실은 잡아당겨졌다. 붉은 피 몇방울과 실에 걸린 하얀니는 집 지붕으로 던져졌다. :헌니가져가고 새이 가져와다오" 얼마가 지나면 바람이 새서 혓바닥이 드나들던 그자리애 쏘옥 하얀이가 올라왔다. 새로 난 이는 눈부셨다. 이제 영원히 써야 할 영구치 그러나 그것도 영원한 것은 아니었다. 세월이 흐르며 여기저기 구멍나고 상하고 치과에 가는 일은 참 번거롭다 가서 오래 기다리는 것도 그렇고 입안에 기계가 돌며 윙윙 공사판 소리도 그렇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다 급기야 극심한 치통에 밤새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다. 눈물이 쏙 빠졌다. 그러고 며칠간 나는 정신없이 살고 있다. 이가 아픈건지 귀가 아픈건지 머리가 아픈건지 이 혹독한 통증은 삶을 비참하게 만들었다 생방송도 뭣도 다 집어던지고 싶은.. 견디다 못해 종합병원엘 갔다 겨우 주사두대만 맞고 치료도 못하고 돌아왔다 아끼지 않고 함부로 쓴 죄 이렇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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