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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서로 어느 거리에 있어야 좋을까 어느 거리에서 바라보고 마주보고 하면 좋을까? 어려서 친구들과 함께 늘 같이 다니면 니들은 껌딱지 처럼 붙어다닌다는 말을 들었다. 그 친밀한 거리 사람과의 거리가 몇가지 있는데 친밀한 거리는 50cm 정도 개인과 개인의 거리는 1.2m 정도 사회적 거리는 2m정도 공공 거리는 2-7m정도라는 것이다. 그대와 나의 거리는 얼마 쯤 되는 것일까? 마음거리는 또 얼마 쯤 될까?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속에 들어와 있는지 가까이 있어도 마음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는지.. 수첩속에 빼곡하게 적힌 이름들 그 이름중에서 친밀한 거리에 있는 이름은 몇이나 될까? 그 이름을 부르면 응 하고 대답할 사람 나는 얼마나 간직하고 있는지.. 그리고 내이름이 그대에게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 있는지.. 봄을 부른다. 봄은 지금 아주 친밀한 거리로 다가오고 있다. 곧 나와 한 몸이 될 ...봄 햇살이 먼저 내 몸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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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이가 언니가 되었다. 언니... 언니가 없던 나는 언니라는 말을 들으면 참 다정하다. 다행이 여동생이 둘이 있어서 나를 언니라고 불러준다. 언니.. 이제 채원이는 채린이의 언니가 되었다. 이제 채원이는 채린의 언니가 되어서 채린이와 앞서 걷고 나란히 걸으며 세상을 함께 공유하고 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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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 마자 황달기가 있어서 다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어제 퇴원한 채린이는 더 똘망해 졌습니다. 옛날 어른들은 아이가 병치레를 하면 약아 지려고 그런다고 하셨는데 그말이 맞는가 봅니다. 걱정했는데 이렇게 예쁘게 퇴원했습니다. 이세상은 이제 봄이 오고있습니다. 아름다운 꽃세상 봄길을 지나고 여름지나고 가을지나고 또 겨울지나면 내년 봄은 아마 채린이도 봄맞이도 나갈 수 있을 겁니다. 봄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초록잎이 얼마나 신비로운지도 알게 될것입니다. 지금 채린이가 세상과 소통하면서 자라듯이 자연과 아름다운 소통을 하면서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자연보다 더 훌륭한 교육자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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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이모 결혼식이 있어 둘째며느리 집에 갔다가 나는 가슴 따뜻한 며느리의 마음을 느꼈다.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가 우리집 하고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뒷동에 사는 큰 아들네도 우리집하고 비밀번호를 똑같이 해놓았다. 엄마가 오더라도 언제라도 자유롭게 문을 열라는 뜻이었다. 지금은 워낙 비밀번호 외울게 많아 헤맬수 있기 때문이리라. 그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참 좋았는데 작은아들네도 같은 번호를 쓰는 지는 몰랐었다. 그런데... 그 사소한 것이 나를 왜 그렇게 마음 든든하게 만들었을까? 언제 내가 가더라도 마음 놓고 문을 열수 있게 해놓은것..그마음이 어느 것보다도 기분좋게 했다. 우스개 말로 요즘 아파트 이름이 어려운 영어로 돼 있는게 시어머니가 못찾아오게 그렇다는 말이 있다. 설마 그러랴만은 아주 헛말은 아닌듯 한 생각도 든다. 결혼 한 아들네 집에 가는 일 김치를 담가서도 그냥 경비실에 맡겨두고 오는것이 현명한 시어머니라는 말은 누가 만든 말일까? 그런데 엄마가 올 때 그저 자연스럽게 엄마사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처럼 그렇게 오라고 만든 두아들네 집 비밀번호 그것만 생각하면 가지 않아도 든든하고 편하다. 그건 아들의 마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두 며느리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서로 선호하는 숫자도 있을테고 자기들 만의 숫자로 외우기 쉽게 할 수도 있었을텐데.. 우리집 문이 톡톡톡톡소리를 내고 열리면 나는 아들이나 며느리인줄 안다. 언제나 수시로 들러보느라 내는 문소리... 언제든 들어오라는 무언의 번호를 우리는 같이 나누고 산다. 든든하다. 오늘 큰아들이 중국출장을 갔는데 잠결에 엄마 아빠 핸드폰에 톡이 날아왔다. 이제 15분 후면 비행기 탑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아들의 출장길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잘 하고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햇살 환한 우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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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아직 날씨는 차다. 그러나 봄이 다가오는 느낌은 가득한 일요일이다. 햇살이 화사하다. 우수절이니 대동강 물을 사천냥..그당시 소 60마리 값을 받고 한양상인에게 팔았다는 봉이 김선달의 기지도 생각나고 대동강 노래도 기억난다. 어제 토요일 프로그램 가요극장은 대동강 노래로 만들어 보았다. 내가 모르던 대동강 노래가 여러곡 있었다. 유성기로 듣는 대동강 노래들이 봄길을 만들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노래는 손인호의 한많은 대동강이다 한많은 대동강아 변함없이 잘있느냐 모란봉아 을밀대야 네모양이 그립구나 철조망이 가로막혀 다시만날 그때까지 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많은 대동강아 대동강 부벽루야 뱃노래가 그립구나 귀에익은 수심가를 다시한번 불러본다 편지한장 전할길이 이다지도 없을소냐 아 소식을 물어본다 한많은 대동강아 그리고 이해연의 울어라 대동강 1. 약산동대 진달래꽃 피고지고 흐른세월 배따라기 고향노래 잊은지가 몇해인가 떠나오던 그날밤에 울던 대동강 누굴위해 지금은 울어를 주나 울어라 대동강아 님 없는 땅에 2. 다시만날 그 날짜를 백사장에 새겨보며 만져보던 대동강물 물소리에 목이 메엇오 고향땅에 한줌 흙을 품에 안고서 발길 돌려 떠나온 오백리 길이 오늘도 달빛 아래 꿈길이 됐네. 3. 봄이되면 세세년년 피어주던 진달래꽃 누굴위해 피어주나 피가 맺혀 시드느냐 울지마라 찾아가오 다시 가는 날 잊어버린 옛노래 불러가면서 가슴에 맺힌 원한 풀어를 주마 박재홍 꿈꾸는 대동강 1.붉은 꿈 푸른 꿈이 흘러간 강언덕에 오늘도 두 젊은이 말없이 서 있고나 울고 샌 그 날 밤도 달만은 고왔건만 대동강 그 달빛이 다시금 꿈같소 2.능라도 여울물에 달빛은 부서지고 마음에 아로새긴 추억은 흐트러져 강물을 바라보며 말없이 울었건만 대동강 그 달빛은 무심도 하였소 한정무 대동강 달밤 1. 꿈 붉은꿈이 흘러간 강언덕에 오늘도 두 젊은이 말없이 서 있고나 울고 샌 그 날 밤도 달만은 고왔건만 대동강 그 달빛이 다시금 꿈같소. 2.능라도 여울물에 달빛은 부서지고 마음에 아로새긴 추억은 흐트러져 강물을 바라보며 말없이 울었건만 대동강 그 달빛은 무심도 하였소. 나훈아 대동강 편지 1.대동강아 내가 왔다 을밀대야 내가 왔다 우표없는 편지속에 한세월을 묻어놓고 지금은 낯설은 나그네되어 칠백리 고향길을 찾아왔다고 못본체마라 못본체마라 반겨주렴아 2.대동강아 내가 왔다 부벽루야 내가 왔다 주소없는 겉봉투에 너의 얼굴 그리다가 눈보라 치던밤 달도없던 밤 울면서 떠난길을 돌아왔다고 못본체하네 못본체하네 반겨주렴아 남상규 한강에서 대동강까지 1.철길로는 갈 수없어 동해바다 뱃길을 열어 금강호에 몸을 싣고 금강산을 오고가는데 한강의 유람선은 대동강을 왜 못가나 해뜨는 동해에서 노을지는 서해까지 통일의 뱃고동을 울리며 가자 한강에서 대동강까지 2.철길로는 갈수없어 오백리 뱃길을 열어 봉래호에 눈물싣고 금강산을 오가는데 한강의 유람선은 대동강을 왜 못가나 동해에서 금강산을 서해에서 대동강을 통일의 뱃고동을 우리며 가자 한강에서 대동강까지 이런 노래들을 찾을 수 있었다. 토요일 시간에는 꿈꾸는 대동강,한많은 대동강.대동강 달밤을 틀었다. 유성기로 듣는 노래가 색다르고 마음 잔잔히 강물이 흘렀다. 이제 우수지나니 대동강 물 풀리고 봄 오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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