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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을 사랑합니다 나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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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시작한 황토방 구들놓고 황토바르고 천장하고 창문 달고 가마솥놓고 그리고 가을 끝자락에 이렇게 정지문을 달았다 남편 혼자하니 일은 더디지만 곳곳에 남편 손길 안닿은 곳 없으니 오히려 아늑하다 마음이 불편해도 슬퍼도 이곳에 가면 풀리니... 정지 -(鼎地)-솥이 걸린 곳이란 뜻이다 이곳에 문을 달았는데 그야말로 예전 정지문 그대로를 달았다 하루종일 애쓰고 힘들었던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이제 흰 눈 펄펄 오는 날을 이미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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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10월 단풍같은 이쁜마누라. 바쁘고 힘들었던 2016년도 10월 건강하게 잘 지내줘서 고마워요. 혼자서 그렇게 힘들고 큰일을 당당히 해내 정말 대견하고 훌륭했어요. 11월도 즐겁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래요. 힘든일 해내느라 잠시 후유증이 온듯해요. 쉬면서 잘 치료받고 건강하게 11월 지내자구요. 고맙고 사랑해요 이쁜마누라. 11월첫날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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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말이 사치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마음을 만집니다 말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마음을 보내지만 마음이 닿는지 모릅니다 그저 바람을 싣은 수레의 덜컹가리는 소리일 뿐 그저 구름이 지나는 그림자일 뿐 세월이 약이라지만 세월이 남긴 상처는 가슴에 또렷이 남아 울컥 울컥 황톳물 쏟아내게 할 테고 자꾸만 애간장 삭아질텐데 그래도 위로하고 싶어 작은 마음 꽃처럼 꺾어 보내니 그대 마음아 부디 이 꽃잎마음 하나 그대 심장에 떨어져 향기로 색으로 치유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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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 -엄마 친구가 생떼같은 아들을 잃었습니다 스물아홉 아직 푸르고 젊은 나이에 가을길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친구는 통곡을 했습니다 나중에는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데 아들을 불렀습니다 간이 녹아내리고 창자가 끊어지는 울음이 끝도없이 이어졌습니다 내가 엄마라서 엄마니까 아들을 그렇게 보낼 수 없다고 아직 해줄게 많다고 그동안 너무 외롭고 힘들게 키웠다고 미안하다고 엄마가 미안하다고 친구는 끝도없는 말을 풀어내면서 울었습니다 그러다 쓰러지고 그러다 일어나고 물조차 삼키는 건 죄이이라고 입술이 허옇게 타들어가도록 눈이 부어 보이지않도록 친구가 울었습니다 참 슬픈 엄마 더이상의 슬픔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했는데 사랑했는데 아들은 없다고 어디서 이름을 부르느냐고 어디에 있어서 찾아가느냐고 보고싶어서 어떻게하느냐고 통곡은 강물을 이뤘고 그 강물은 소리없이 떠나갔습니다 아무런 말도 위로가 되지않는다는 걸 알아 더 슬프고 아팠고 마음먹먹해서 그냥 손잡고 울고 등 안아주고 휘청이는 몸을 지탱해줬을 뿐 친구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를 쓰는 중입니다 그,렇게 아들은 떠나고 찬 가을비가 내리는 새벽 친구는 또 울고 있을 겁니다. 지금은 힘내라는 말도... 참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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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마누라 무서울만큼 무더웠던 8월 잘 지내줘서 고마워요. 일은 산더미 만큼 쌓여있는데 갑작스런 실수로 인해 아무일 해줄 수없어 많이 안타깝네요. 그렇게 그것 또한 8월과 함께 지나갔어요. 이제 벌써 찬바람 부는 가을 같은 날씨 9월이네요 어느정도 회복했으니 또 활기차게 9월 시작해봐요. 이쁜마누라 지금처럼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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