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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가고 싶다고 바다를 보고싶다고 봄꽃 열꽃처럼 피어나듯 마음 뜨거워진 봄 날 네비게이션에 길을 맡기고 낯선 길을 나섰다. 핸들만 잡고 있으면 목적지를 헤매지 않도록 앞장서는 네비게이션을 보고 내 인생에도 진작 네비게이션을 달았다면 방황하지 않고 에돌지않고 살아왔을텐데. 운전을 한지 꽤 오래되었는데 혼자 운전하고 가장 먼길을 다녀왔다. 변산반도 어느 작은 포구의 팬션에 짐을 풀고 바다가 보이는 베란다에 섰다, 밤에는 바닷가에나가 시극을 하고 진달래꽃으로 시극을 했다. 시는 내가 낭송하고...극은 학생들이 하고.. 그리고 캠프파이어 촛불의식... 검은 밤바다는 초코렛 냄새를 풍기며 잠들어 있었다. 오늘 아침 새벽에 일어나 새벽바다에 나갔다. 밤에 보지못한 하얀등대 갈매기떼.. 그리고 비릿한 바다내음이 찬란한 아침으로 다가왔다. 바다를 보고왔다. 바다를 보고왔다. 여행으로 찾아가는 문학의 힘 때문에 길을 나섰다가 벅찬 바다를 가슴에 담아왔다. --------------------------------------------------------- 오늘 저녁 7시 내가 사는 구에서 신탄진 봄꽃제가 시작됐다. 내가 쓴시로 봄꽃제 초대장을 만들어 개막식에 참가하고 왔다. 아~봄 폭설로 내린 벚꽃길 하늘에 터지던 불꽃놀이 처럼 꽃이 터지고 있었다. 많은 분들이 초대장을 받고 즐거워했다는 후문을 들으며 대덕구에 사는 즐거움을 느끼며 ..돌아온 저녁... 가슴도 꽃이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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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다음카페-바랑만리 에서 3월 마지막 주 즐겁지 못했지?그렇게 오래동안 회복하지 못한 적 없었던것 같은데... 4월의 첫날 출근하는 당신 뒷모습이 마음을 찡하게 하네. 기침하느라 새벽잠을 설치고...반갑지도 않은 뿌연 황사속에...아무렇지 않은듯 환한 얼굴로 나가는 당신 앞 마당에 곱게 핀 목련 같애 . 비록 오늘 힘들지 몰라도 우리의 4월은 노란개나리 만큼 맑고 벚꽃처럼 화사할꺼야. 당신이 좋아하는 봄 마음껏 느끼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이쁜마누라 ~4월 우리 건강하고 즐겁게 맞이하고 그렇게 보냈으면 하네.. -4월 첫날 당신 사랑하는 남편이. 새벽에 기침이 심해서 일요일 아침 일찍 병원에 다녀왔다. 황사가 온 세상을 포위한 날 황사재난 경보가 내렸다. 강력한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싹 빨아내고 싶다. 클렌징 크림으로 하늘을 싹 닦아내고 싶다. 아니면 하늘 전체에 유치창을 달아두고 싶다. 사람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 자동차도 봄 꽃들도 황사먼지를 뒤집어 쓰고 사월 첫날을 보내고 있다. 정말 오늘은 출근하기 참 싫었다. 기침하느라 새벽잠을 설쳐서 인지 몸도 무겁고 기분도 영 아니다. 내 마음을 알았는지 남편이 먼저 사월의 메일편지를 보냈다. 방송국 창박으로 보이는 세상 간 유리를 끼워 놓은 듯 뿌연하다. 깨끗한 걸레로 닥아내고 싶다. 며칠 전 남편이 종합검진 예약표를 내밀었다. 올 한해도 건강하게 보내자고 종합검진을 하자고 했다. 늘 골골하는 아내에게 봄 선물을 주었다. 물론 아무일 없을 것이다. 그런데 조금 불안한 건 사실이다. 내 몸의 구석구석을 돌아 볼 불빛하나 어디 고장 난 곳은 없는지 나쁜 것들이 침투해서 자리잡고 있는 곳은 없는지 남편 마음으로 비출 것 이다. 몸 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해 주고 싶은 남편마음 그 마음을 읽는다. 내가 무서워 한다고 수면 내시경 신청을 했다고 한다. 내가 잠든 사이 내 몸속을 돌아다니며 건강을 체크해 줄 불빛 내 마음속까지 환하게 밝히길 바란다. 4월 첫날 지독한 황사속에서 보낸다. 황사속에서도 희게 피어난 목련꽃 바라보며 남편의 메일을 읽는다. 그 메일편지로 내 마음을 뒤덮은 뿌연 생각을 닦아낸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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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狂不及 미쳐야 미친다 자신의 일에 미친듯이 몰두하지 않고는 결코 남들보다 앞서 갈 수 없고 남과 다른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 수 없다. 미치지 않으면(不狂)미치지 (다다르지)못한다(不及) 오늘 모처럼 푸른 하늘을 보았다. 그 아래 흐드러지는 목련..벚꽃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라일락꽃잎도 봄꽃 잔치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돌풍불고 세차게 오던 비속에서도 제 할일 이거니..제 본분 이거니... 꽃을 피워내고 있는 방송국길이 참 아름답다. 주먹같은 목련이 있고 벚꽃이 있고 갑천둔치에 줄지어 선 개나리들이 모처럼 그 여린 꽃잎이 햇살에 눈부셨다. 운전을 하고 돌아오면서 차 문 유리를 내렸다. 따끈한 햇살이 좋았다. 그런데 왜 눈물이 핑 돌았을까? 저 여린 꽃잎들 꽃 피우느라 얼마나 애를 썼을까? 그렇게 몰아들던 돌풍이 애써 피운 꽃잎을 위협 해대고 봄비라는 이름으로 거세게 꽃잎을 때렸을텐데 어찌 이겨내고 저렇게 눈부시게 웃을 수 있을까?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저리 의연하게 피어 봄 길을 밝히고 있을까? 아마 저 봄꽃들 자신의 본분에 뜨겁게 미쳐 이 봄에 다다랐으리라.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봄에 미치기 위해 미치게 꽃 피워냈으리라. 겨우내 찬바람속에서 만들어 낸 꽃잎 하나라도 못 피울까봐 애타고 조바심 하면서 바람에 섞인 봄바람에 손 내밀어 보다가 마른 등걸 깨고 그 여린 꽃잎 세상 밖으로 밀어 냈으리라. 찬 바람에 심장 오그라들고 꽃 시샘하는 주변의 어려움도 물리치고 비로소 꽃 피웠으리라. 꽃 이었으리라. 그래서 꽃 이리라. 나는 무엇에 이르고자 하는 것일까? 어느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나는 어디를 향해서 가는 것일까? 유난히 푸른 하늘에 눈이 시려 꽃에 눈이 시려...또 꽃처럼 봄에 미치지 못해 눈물이 가득 차 올랐다. 퇴근해 온 남편에게 말했다. "오늘 집에 오다 너무 눈부신 하늘땜에 눈물이 났어~ 자기 회사로 가려다 말았어..." "그렇지? 오늘 날씨 너무 좋았지?~이쁜 마누라~ 마음 그랬겠다..." 이사람은 어찌 내 마음에 이르렀을까? 어찌 내마음에 이르러 나를 꽃처럼 바라보고 있을까? 그가 바로 내게 不狂不及한 사람 아닐까? *오늘 한일 -송교수 친정어머니 돌아가셔서 충대병원 문상 다녀 옴.. (내 어머니 계신 곳이라 또 마음 아팠음) 충남대 병원에도 벚꽃이 흐드러 졌음 -친정 아버지께 안부 전화(아직 감기가 낫지 않으시고) -대덕고등학교 앞 아름다운 찻집에 가서 여자 셋이 세시간 차 마심.*^^* -전민동 차마시는 집에서 후배와 차 마심 -둔산동 비아로마에 가서 은숙 실장과 후배랑 저녁.. -10시 귀가... -남편과 1시간 반동안 하루 지낸 이야기...하며 월요일 있을 종합검진 문진표 작성 그리고 지금 블로그......소중한 하루 .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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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시면 됩니다. 오셔서 그대 기다리는 꽃아래 서계시면 됩니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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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편찮으시다 남편이 아프다 아들이 아프다 내 주변에 있는 남자들이 다 아프다. 우울하고 짜증난다. 어제 아버지께 가서 아버지의 이마를 짚어 보았다. 이마가 뜨끈하게 열뜨고 있었다. "아버지~아버지는씩씩해야지 딸 속상하게 왜 편찮으세요?" 아마 아버지는 어머니일로 마음 앓으시다 독감을 얻으신 것 같다, 남편은 내게 불만이었다. 남편이 아프면 나는 늘 짜증을 냈다. "남편이 왜 아픈거야...남편은 씩씩해야 되는거 아냐?" 그 말에 남편은 섭섭해 했다. "나는 아플 자유도 없고...아플권리도 없는 사람이야?" "그래..당신은 아프면 안돼" 그렇다 속으로 무섭다. 남편이 아프면.. 남편은 늘 씩씩하고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강철같이 단단해야 한다고 믿었다. 남편은 아파도 힘들어도 겉으로 표시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만 아프다고 징징거리고 나만 아니 내가 아파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집에 있는 모든 힘든 건 내가 거두고 싶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활기차고 건강하게 지내며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남편과 아들이 감기로 고생하고 있다. 오늘 급기야 남편은 링겔을 맞고 회사를 쉬었다. 이렇게 오래 앓기는 처음인것 같다. 기침을 쿨럭쿨럭 하는 아들에게 아빠와 아들이 아프니 엄마 짜증난다고 했더니 "엄마가 감기 옮겨줘서 그래요...그것봐 엄마 ..엄마 매일 아프면 아빠랑 내가 이렇게 힘들거든요..그러니 엄마 건강해요..." 한다. 어제는 그리 화창하더니 느닷없이 또 봄비가 내린다. 천둥이 친다. 우리 인생에도 이렇듯 날씨 처럼 무상한 변화가 있다. 비오고 바람불고 번개치는.. 하지만 곧 개이면 우리는 비 오는 오늘을 잊을 것이다. 남편 곧 털고 일어나리라 믿는다.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자기관리 잘하는 사람이니까... 오늘 나도 일을 마쳐야 겠다. 얼른 집에 들어가 죽이라도 끓여 줘야겠다. 짜증내지 않고 정말 ...당신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해줘야 겠다. 정말 오늘 이노래가 ...가슴에 확 들어오는 날이다. 당신만 있어준다면---양희은 세상 부귀영화도 세상 돈과 명예도당신, 당신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죠세상 다 준다 해도 세상 영원타 해도당신, 당신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죠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세월이젠 알아요 그 추억 소중하단 걸가진 건 없어도 정말 행복했었죠우리 아프지 말아요 먼저 가지 말아요이대로도 좋아요 아무 바램 없어요당신만 있어 준다면당신, 당신, 나의 사람당신만 있어준다면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세월이젠 알아요 그 추억 소중하단 걸가진 건 없어도 정말 행복했었죠우리 아프지 말아요 먼저 가지 말아요이대로도 좋아요 아무 바램 없어요당신만 있어 준다면당신, 당신, 나의 사람당신만 있어준다면당신, 당신, 나의 사람당신만 있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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