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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설날 저녁에 나갈 프로그램 '우리우리 설날은'녹화를 마쳤다. 아침 10시30분에 시작해 리허설 마치고 점심 식사하고 본 녹화를 마치니 오후 5시 발이 붓고 다리가 아팠어도...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 오랜시간 잘 견뎌준 마흔 다섯명의 출연자들...너무 고맙다. 프로그램 사회자 대본을 붙인 큐카드가 너무 이뻐서 사진에 담아둔다 나중...아름다운 추억으로 떠오르겠지. 사회자 리허설중 장승을 깎는 부부공방 부부 정말 아름다운 부부였다. 옻칠공예 해송공예의 대표.. 블루오션 가족밴드 예쁜 떡을 해오신 비래동 고향떡집의 부부 그외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단원 블로오션 가족밴드 그리고 가요가족 엿가위 부자 서예가 부자 목침만드는 가족 태안의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으로 태안에서 오신 소원농협 조합장과 직원들 모두 모두 고맙다 이분들을 가슴에 담아둔다 소중한 인연 만들어 주셨기에... 비록 내이름은 프로그램을 끝내며 구성/ 이현옥 3초 나가겠지만 그 이름을 위해 최선을 다한 하루...뿌듯하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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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원엔 온통 흰눈이었다 며칠째 쏟아부은 눈은 장독대위에 소복하게 얼어있었고 마당전체는 한장의 화선지를 깔아놓은 듯 하얗게 눈부셨다 가끔 별을 끌어내려 뿌린듯 달빛아래 창백하게 희였다. 이런 무릉원에 다녀왔다. 어제저녁 8시 생방송을 끝내고 달려간 무릉원은 그곳에 1년에 한번씩 모여드는 사람들끼리 10주년 기념 책을 내고 출판가념회를 하는 저녁이었다. 그자리에는 국전화가 향토사학가 트럼펫부는 야초 폐품으로 조각을 하는 덩크조각가 시인 가수 아쟁타는 남자 서예가 춤을 이어가는 규방공예가 도로공사 건설하는 사람 세상에서 각가지 일을 하며 살아가다 모이는 사람들이다 이사람들이 모여 그림을 그리고 붓글씨를 쓰고 시를 쓰고 수필을 쓰고 10년간 무릉원을 드나든 감정을 쓰고 해서 책을 만들었다 무릉리에서 삶의 세포들이 재생되지 못하고 정체된 몸은 늘 폐차직전의 자동차처럼 헐떡였다 떼어내고 싶은 노화된 엔진을 달고 달리다 부화걸린 몸 머릿속 부속을 떼어내 교체하고 싶을때 찾아가는 둥지 무릉도원을 꿈꿈는 사람들이 모여 노래하고 시를 읊고 아쟁을 타고 그리고 손 잡고 막걸리를 마시는 곳 막걸리 보다 황토냄새 취해 생살이 돋아나는 곳 진물나는 시간들을 소생시키는 고약같은 사랑 온 몸에 붙여놓고 사기대접 찰랑이게 막걸리를 채운다 가슴이 불꽃처럼 붉어지면 세상불을 꺼둔다 온전히 사랑에 몰입하기 위해 역시나 출판기념회는 막걸리 양은 주전자가 앞장섰다 아쟁의 구슬픈 연주가 애를 끊고 트럼펫연주 시낭송 이어가며 雪夜를 하얗게 밝혔다 오늘 생방송이 있어서 아버님께 잠깐들러 점심을 사드린후 급하게 돌아왔지만 밤을 꼬박 새운채로 방송을 할 수 있었던건 무릉원 그밤, 가슴을 하얗게 도배해냈기 때문이리라. 여보 정말 미안해 (작사,곡 남일이 / 노래 지중해)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나요/여보 당신 정말 미안해 늦었지만은 늦었지만은/이제라도 잘해볼께요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사랑해 여보 정말 고마워요 그 동안 얼마나 속상했나요/가슴시린 지난날들이 이제는 그만 이제는 그만/무거운 짐 내려놓아요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사랑해 여보 정말 미안해요 (후렴)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사랑해 여보 정말 미안해요 울 남편 지중해 노래 "여보 정말 미안해 그 밤에..이노래도 불려졌는데 눈속에 들으니 더 환상이었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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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춥더니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풀리기 시작했다. 겨울바람이 목줄기를 타고 넘어가 창자에 닿을 때 예리한 얼음조각을 삼키는 듯하게 추웠다. 방송국 창밖 슬몃슬몃 서해로 가는 해가 마지막 빛을 발하고 있다. 겨울하늘의 노을잔치는 참 환상이다. 오늘 우리집에 와 있던 중학교 1학년 조카가 서산 집으로 돌아갔다. 1달가까이 엄마아빠를 떨어져 우리집에서 학원다니고 글짓기 공부하고 지내던 조카. 나 바쁘다고 제대로 챙기지도 못했다. 이 조카는 시누이가 결혼해서 17년만에 낳은 정말 귀한 조카다. 스물다섯에 결혼해 마흔하나에 낳은 조카..아직도 조카를 낳던 날 아침이 생각난다. 가슴졸이고 졸이다 까맣게 타서 재가 되어 무너질 즈음 시누이에게 아기가 생겼다. 세상 모든것 접어두고 하나님께 매달려 산지 이년이 지나서였다. 병원에서도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이라고 선고를 받은 몸이었다. 시누이부부는 참 아름답게 살았다.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눈물겨웠다.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고 서로 얼굴 붉히지 않얐고 서로 안스럽게 생각하며 위로하며 살아갔다. 얼마나 갈등이 많았을까? 동생들은 결혼만 하면 아기를 낳고 백일 돌을 치르고 하는데... 그런 시누이에게 아기가 생겼다. 이건 순전 기적이고 하나님의 은총이다. 시누이 부부의 애절한 기도로 이루어진 생명이었다. 조카를 낳던날. 시누이 남편은 흑흑 ..흐느꼈다. 제왕 절개를 한 시누이도 아프다는 내색도 없었다. 그저 감사 감사였다. 그 조카가 자라서 중학생이 되었다. 나에게도 참 소중한 조카다. 이조카를 방학동안 데리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거절하지 못했다. 금쪽같은 아들을 떼어놓고 마음놓지 못할 시누이부부가 조카를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한달간 대전에서 학원을 다닌다고 눈에 띄게 공부가 오르지 않을테지만 형들이 있는 분위기..그리고 글을 쓰는 외숙모 노래하는 외삼촌이 따뜻한 집안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했다. 내 큰아들은 학원을 데리고 나니며 공부를 시켰고 나는 이틀에 한편씩 글짓기를 하게했다. 그리고 수정해주고 고쳐주고.. 나와 있는 동안 열편의 독후감과 두편의 글짓기를 했다. 글짓기 제목은 겨울나무와 거울이었다. 겨울나무는 겨울을 지내는 나무의 굳건함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을 발견하라고 내 준 제목이고 거울은 나의 장래의 모습을 비춰 보라고... 내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비슷하게 썼다. 며칠전에는 마침 생일이었서 우리가족과 함께 생일을 보냈고 어제저녁에는 옷하나를 사주었다. 마음같아서는 넉넉하게 해주고 싶었는데...그냥 그렇게 보내고 말았다. 서산에 도착한 후 시누이가 전화를 했다. "언니 아이가 불쑥 커 왔네요. 참 고마워요..." 조카를 보내고 큰아들이 한마디 했다. "아..오늘부터 편하게 자겠다..." 조카가 와 있는 동안 자기방을 내주고 거실에서 자느라 불편했을 큰 아들... 고맙다. 그렇게 사는거다...인간 세상은 ...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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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림..퐁실님 건가? 너무 이뻐서 살짝 빌렸음.. *이쁜 마누라 당신 좋아하는 눈 내리네...운전 조심하고 즐거운 하루보내. 지난주 부터 평생교육사 실습을 나가고 있다. 아침일찍 눈길에 실습을 나가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남편이 문자를 보냈다. 실습은 3주를 해야 하는데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꼬박 평생교육 실무를 익히고 있다. 더구나 설 특집방송까지 겹쳐서 실습이 끝나면 방송국으로 가 밤 9시까지 섭외에 대본에 분주하다. 담당피디는 작가의 얼굴도 마주하지 못한채 전화회의로만 결정하고 순전히 작가의 의견에 따라 결정하니 답답하겠지만 나는 담당피디에게 참 고맙다. 하긴 18년을 얼굴보고 살았으니,,,서로 눈빛으로만도 의중을 읽을 수 있으니 그만큼 믿어주는게 아닐까? 이 실습이 끝나면 나는 평생교육사로써의 자격을 갖추는데 어느정도 가까이 가게 된다. 이 실습에 예순 하나되신 내가 형님이라 부르는 분이 참여하고 계시다. 올해 사회복지학과 4학년에 올라가시는 분인데 이분도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지방에서 기차로 평생교육센터를 오고가신다. 이분의 삶이 눈물겹다. 21살에 다섯살 더 먹은 남편과 결혼하셨단다. 시어머님이 어찌나 호랑이 인지 아닌것도 그렇다고 하고 틀린것도 맞다고 하고 살야야했다고 하신다. 돈한푼 며느리손에 들리지 않으시고 반찬이 없네 있네 투정하고 나중에는 머리채까지 휘어잡고 주먹질이 다반사고 발길질도 날아왔다고 한다. 시어머니 때리니 남편도 때리더라고... 그런 시어머니를 35년 모시고 4년전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비로소 자신의 삶을 찾아나섰다고 하신다. 요새사람 같으면 벌써 이혼을 해도 열번은 더했겠지만 그때는 친정엄마 불쌍하고 자식불쌍해서 그냥 살았다고 하셨다. 그게 여자의 일생이라 하셨다. 그 분이 58세에 대학교 입학을 하신것이다. 사회복지학과를 택하신 이유도 순전 무지한 노인들을 보살피며 살고 싶어서 였다고 하셨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그분의 남편은 종교인이다. 아직도 아내에게 돈을 줄줄을 모르고 자신이 가지고 있으면서 그걸 무기로 삼는단다. 다행이 아들딸을 잘 가르쳐 훌륭하게 되어(아들딸이 장학생이었단다) 아들딸이 4년간의 학비를 댄다고 하신다. 너무도 기뻐하는 아들딸의 마음을 알아 열심히 공부하시며 졸업하면 한달에 오십만원씩만 버는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워낙 돈을 써 보지 않아서 한달에 10만원이면 용돈을 충분할것 같고 나머지는 저축을 해서 경제적인 독립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방송작가를 하니 참 좋겠다며 경제적 독립도 되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여성 보기 좋다신다. 사회복지사에 복수전공한 뷰티전공사에 그리고 평생교육사 한문3급 컴퓨터 자격증을 가지고 계시고 이제 거기에 평생교육사까지 취득하면 정말 어디서든 거뜬하게 일하실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참 민망하다 그리고 가슴이 쏴하게 아프다. 참 조근조근하신 분인데...정말 똑똑하신 분인데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눌려 산 세월... 그 세월 때문에 얼마나 아프셨을까? 그 어려움을 이기고 이제 대학 4학년에 올라가신다. 졸업하실때 꼭 내가 만드는 방송에 모시겠다고 하니..민망할거라고 하신다.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 나가고 싶다시는 이분 멋지다. 나는 이분을 내가슴속에 담아둔다. 간간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멀미가 날때.. 그리고 지겹다고 생각될때... 내 가슴을 쓸어내리며 참아보기 위해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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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녹음 스튜디오에 초로의 단아한 여성한분이 오셨다 작년 12월에 섭외를 시작해 3주만에 방송국을 오신 아름다운 여성이시다. 우리지역 조치원에 임영이 소리연구소를 개관하시고 그 기념으로 2시간동안 홍보가를 완창하신 분 실은 충청도 하면 왠지 판소리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판소리하면 걸쭉한 전라도가 떠오르고 판소리를 하시는 분들중에는 단연 전라도 분들이 많은데 대전에서 여고를 졸업하고 대전에서 대학을 ..거기다 여자들이 없는 건축과를 들어가신 특이한 분이 사십 가까워 판소리에 접하게 되셨단다. 충청도 출신의 국악인이 많지않아 우선 지역적으로 반가운 생각이 들었고 충청도에서 판소리를 이어갈 소리연구소까지 여셨다니 반가운 일이다. 더구나 조치원 문화원 원장으로 전국에서 여성문화원장이 두분인가 계시다는데 그중 한분으로 지역의 활발한 문화를 지켜나가시는데 앞장서고 계시다. 정말 아름답다고 말씀드리자 작가도 아름답다고 화답해주신다. 꼭 한번 소리연구소에 오라고 김치에 밥한번 먹자고...하시며 돌아가신 임영이 원장님. 마지막으로 단가 한대목을 불러주시는 모습 겨울햇살처럼 화려하다 이분을 마음속에 새긴다. 내 마음이 어지러울때 기억하며 단아한 기품으로 가꾸어 가려고... 여보 정말 미안해 (작사,곡 남일이 / 노래 지중해)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나요/여보 당신 정말 미안해 늦었지만은 늦었지만은/이제라도 잘해볼께요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사랑해 여보 정말 고마워요 그 동안 얼마나 속상했나요/가슴시린 지난날들이 이제는 그만 이제는 그만/무거운 짐 내려놓아요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사랑해 여보 정말 미안해요 (후렴)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사랑해 여보 정말 미안해요 울 남편 지중해 노래 "여보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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