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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을 사랑합니다 나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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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보내는 마지막 날, 3월 한달 블로그도 몇개 쓰지 못하고 이렇게 보낸다. 지천으로 넘실대는 꽃물결,목련 개나리 벚꽃 진달래 속에 그나마 3뤌 그 바쁜 중에 보훈병원에 가서 시낭송을 할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다. 바쁘다고 놓칠수 없는 이웃들 함께 할수 있어서 그나마 마음을 위로하며 3월을 보낸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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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사랑을 꽃피운 아름다운 한쌍을 위해 주례를 섰다 경건한 마음으로 축복하며 정성스럽게.. 내게도 이런 봄 있었으리라 이 떨리던 순간 있었으리라 혼인서약을 하며 눈맞추며 글썽이던 이 아름다운 순간 영원히 잊지 않기를... 나는 그대들의 앞날을 지키는 증인이 되리니 오늘의 사랑 아름답게...나팔불기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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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 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생강꽃이 피어나는 계족산 어김없이 봄은 오고... 춘곤증 비단모래 아직 잠에서 깨지않는 산에 생강냄새 풍기는 꽃이 피어날 즈음이면 슬픔처럼 졸음이 밀려와 너를 생각하면 알 수 없는 눈물이 밀려와 빗장 걸어놓았던 갈빗대 사이에 몸살처럼 몰려오는 통증 아마 간속에서도 해독시키지 못하는 이 무엇 보고싶은 질병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끊어내지 못하는 사슬에 묶여 올해도 마음이 묶인채 네게 가지 못한다 따뜻한 양지에서 눈감고 있다 눈 뜨면 밀려오는 거대한 벽 애를 조이는 그리움. 산유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산에서/사노라네 산에는 꽃이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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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3월14일 화이트데이란다 언제부터 우리나이에 든 사람들이 이런 날을 챙겨왔는지 모르지만 오십 중반이 넘은 남편이 저녁에 들어오며 사탕바구니를 내밀었다. 내것, 아래층 사는 처제것, 그리고 두아들의 여자친구것..이렇게 똑같은 네개의 사탕바구니... "나...그래도 센스있는 남편이지?" 하면서 씨익 웃었다. 언젠가 썼던 남편이라는 시를 올려본다. 남편 비단모래 신혼시절 눈만 맞아도 폭죽이 터지던 때가 있었다 기다리다 졸아붙은 찌개냄비 비맞으며 가로등 아래 서서 자존심마저 젖은 채 기다리던 남자가 있었다 그럴때도 그 남자는 남편이었다 밖에다 시간을 다주고 있었다 술잔에 어른거리는 아내 얼굴이 있었다는 말로 둘러댔지만 내편은 아니었다 아이가 생기고 자기아내의 젖꼭지마저 아이에게 뺏기고 입맛만 다시는 남자가 있었다 그때 조금 내편처럼 안스러운적 있었다 하지만 그때도 남편이었다 마음은 항상 밖으로 떠돌며 남편만 되려고 애쓰고 있었다 결혼 10년이 지날즈음 동네 아줌마들이 말했다 남편은 나가면 남편이고 들어오면 내편으로 생각하고 살라고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때론 이해가 되는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여전히 남편이었다 결혼 20년이 지날 무렵 내편이 되기 시작한 남자가 있다 이젠 좀 남편이 되어 밥도 먹고오고 늦게 좀 들어왔음 하는 속마음 모르고 시계종소리와 박자를 맞춰 급하게 집으로 달려와 열이 펄펄나는 아내를 보면 더럭 겁이나 억지로 일으켜 당직병원으로 달려가고 그런 아내를 못본 척 하는 아들놈에게 젖꼭지를 양보했던 시절이 화가 나고 손가락 마디 쑤셔 잠못드는 아내의 굵은 손마디를 주무르다 눈물 울컥 치밀어 오르고 남편이 되어 떠돈 시절이 갑자기 미안해져 늘어난 주름살 투성이 얼굴도 이쁘다고 빈말을 던질 줄 아는 더 이상 남편이 되지않을 것 같은 세월 흘러 간 남자가 애틋한 내편이 되어있다 오늘 아침 모 TV프로그램에서 오십넘은 여자가 꼭 있어야 할 네가지와 없어도 될 한가지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오십넘은 여자에게는 우선 돈이 있어야 하고 두번째는 친구가 있어야 하고 세번째는 건강이 있어야 하고 네번째는 딸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은 먹는데 걱정은 없고,(허긴 내가 밥을 잘 먹어서 좀 걱정이지만)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친구도 있는데, 건강은 조금 자신없고 딸은 없고.. 좀 심심한 오십대 여자이기는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오십대 여자에게 없어도 될 하나는? 방청석에 앉아있는 여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신랑~" 한다. 웃음이 나왔지만 참 씁쓸한 내용이다. 물론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현실을 반영하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 문정희의 남편이란 시를 보며 남편을 생각해 본다. 남편 - 문정희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아차, 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 되지 하고돌아누워 버리는세상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먼 남자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지구를 다 돌아다녀도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이 남자알 것 같아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가장 많이 먹은 남자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준 남자 그 자리에서 그 강사는 말했다. 오십대 남편에게 꼭 있어야 하는 다섯가지가 있다고 한다. 먼저 아내가 있어야 하고 마누라가 있어야 하고 와이프가 있어야 하고 처가 있어야 하고 사모님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웃음이 나왔지만 ... 아내의 위치가 얼마나 소중한 자리인지 다시 한번 인식하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내 남편... 오십중반의 남편이 제과점에 들러 사탕바구니를 사며 계면쩍기도 했겠지만 예전의 여릿한 모습이 사라진 세월의 무게를 안고 있는 아내를 생각하며 샀을 사탕바구니... 이 안에 들어있는 남편의 달콤한 심장을 고맙게 받았다. 기분좋은 밤이다. 남편이 있어 더욱 기분좋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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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물줄기가 흐르는 것일까? 바위틈 뿌리를 내리고 위태로운 목숨을 푸르게 이어가는 소나무 우리 삶이 바위끝에 선 것같은 위태로움의 연속일지라도 숨막히는 용광로 속에서 담금질 될지라도 바위를 녹여야 하는 목숨의 고단함을 잊어서는 않되리라 저 두터운 삶의 절벽 희망이라곤 찾을 수 없는 곳에서 살아낼 수 있다니 탈골된 허리뼈가 누르는 신경줄의 아픔같은 실뿌리 다치는 고통을 이겨내고 이렇게 살아있음이 눈부셔라 삶은 바라는 사람에게 희망으로 다가오는것 혹독한 겨울속 푸름을 잃지 않더니 봄 봄 여기 파랗게 희망을 눈 뜬 봄 눈이 시리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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