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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맛으로 여름입맛을 돋울 간단 요리초가 집에 배달됐습니다. 안에 간단한 요리가이드 북까지 들어있었고 요리초병에 붙일 스티커까지 꼼꼼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우선 뜯어놓고 누구와 맛있는 음식을 해먹을 까 궁리하고 있습니다. 아까워 나 혼자 먹을까하다 더 많이 알려야 하기에 친구에게 나누려고 합니다 식초가 있으니 든든합니다 더구나 믿을 수 있는 오뚜기 상품이기 때문에 더 좋습니다, 올여름은 더 건강한 밥상을 차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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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집에 있던 피아노를 채원네 집으로 오늘 옮겼다. 이제 채원이 채린이 민서가 이 피아노를 칠 것이다. 제 아빠들이 친 피아노를 이제 딸들이 치며 웃을 것이다. 우리 큰오빠 약혼 하던 날 그 당시는 남자가 피아노를 친다는 것을 상상하지도 못 할 때였다. 물론 그때는 학교에도 풍금만 있었고 여자들도 피아노를 배우기 어려운 때였다. 대전의 한 호텔에서 약혼식을 하는데 큰오빠 친구가 피아노를 치며 축가를 부르고 있었다. 서울법대생...타이틀 만으로도 빛나는데 피아노를 치며 축가를 부르는 그 모습이 정말 멋져보였다. 어떻게 피아노를 저렇게 잘 칠까..신기하기도 했다. 잠시 오빠 친구가 세상에서 제일 멋져보였다. 그러며 나도 나중 아들을 낳으면 꼭 피아노를 가르치겠다고 생각했다. 결혼하고 아들 둘을 두었다. 아들들을 기르며 다른 학원은 보내지 않았는데 초등학교 1학년 부터 6학년까지 피아노 학원에 보냈다. 두아이가 터키행진곡을 연탄으로 치던 모습은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그 모습에 20여년 전 160만원 쯤 주고 피아노를 샀다. 그때 돈으로도 꽤 비쌌다. 선뜻 그 돈을 내고 피아노를 산 내 마음은 다른 멋진 가구를 산 것 보다 행복했다. 두 아들은 곧잘 피아노 연주를 해주었다. 그러나... 아들들이 중학교를 가면서 다른 공부에 밀려 피아노 칠 시간이 줄어 들어갔다. 늦게 들어오면 아파트 구조 상 피아노를 칠 수도 없었다. 그러며 피아노는 거실에 있다가 방으로 들어갔고 방 한구석을 지키는 정물로 자리잡았다. 피아노를 팔까 생각도 했지만 왠지 아들들의 피아노 치는 모습을 지울까봐 팔지도 못하고 그냥 바라보며 지냈다. 그 아들들이 결혼을 해서 채원이 채린이 민서를 낳았다. 채원이가 일곱살이 되었으니 이제 슬슬 피아노를 가르칠까 제엄마가 궁리하고 있었다. 엄마 피아노 주실래요? 그래 가져가라. 선뜻 피아노를 가져간다는 며느리가 고마웠다. 이 피아노가 다시 손녀들에게 가서 제 아빠들처럼 행복하게 피아노를 쳤으면 좋겠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던 아들들의 피아노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피아노를 들어내자 피아노 놓였던 자리에 먼지가 수북하다. 먼지를 쓸어내며 아들들의 추억도 묻는다. 이제 이피아노를 통해 아들들은 추억을 되새기고 손녀들은 행복한 현재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아들이 피아노를 치면서 불러주던 노래들 이제 손녀에게 들어야하겠다. *그렇게 20여년 피아노가 있었는데도 나는 한손가락으로 단 한 번 섬집아기를 쳐 봤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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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쁜 마누라. 불볕이라고 표현 해야 될 만큼 뜨거운 7월도 가고 8월 첫 날 입니다. 무더위속에서 고생많았어요. 8월도 잘 견뎌주길 바래요. 당분간은 무더위 계속 되겠지만 건강 잘 지키며 지내자구요. 건강하게 잘 지내줘서 고마워요. 많이 사랑해요. 이쁜마누라 8월도 화이팅!!!요 8월 첫 날..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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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 불고노는 하모니카는 옥수수를 가지고서 만들었어요 옥수수 알 길게 두줄 남겨가지고 우리아기 하모니카 불고있어요 도레미파 솔라시도 소리가 안나 도미솔도 도솔미도 말로하지요 재미있는 동요가 생각나는 옥수수 이 옥수수가 익는 달이다. 인디언들의 달력 7월은 옥수수가 익는달, 옥수수를 튀기는 달로 나와있는 걸 보면 우리나 인디언들의 7월은 비슷한 모양이다. 아파트에 같이 사는 그녀가 옥수수를 보내왔다. 강원도에 사는 동생이 보냈다고 한다. 내게 나눠주고 싶다고 딸을 시켜보냈다. 어릴때는 이 옥수수대를 꺾어 달콤한 물을 먹었다. 입술을 베어가면 껍질을 벗기면 달콤한 속이 나왔다. 단물이 빠질 때까지 씹고 버리기를 반복하면 그야말로 입은 상처투성이었다. 옥수수라도 배불리 먹었으면 했던 그여름들 하얗게 옥수수깡치가 나뒹굴던 그여름도 추억이 되었다. 저녁에 옥수수를 삶았다. 아들내외와 손녀랑 둘러앉아 한자루씩 먹고 냉동실에 두개넣어두고 큰아들네 작은아들네로 싸서 보냈다. 요즘 옥수수대를 삶아 먹으면 치통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렇게 옥수수를 먹으면 이에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옥수수를 먹고 깡치를 바싹 말려 길다란 나무막대를 끼우면 기가막히게 시원한 등긁게가 된다 그 추억의 놀이기구를 만들어 볼까..오늘 먹은 옥수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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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쯤이면 우리층의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촤르륵...우리집 문앞에 신문 미끌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세상의 이야기들을 싣고 내앞에 당도한 신문에는 오늘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을까 궁금하다. 내잠의 달콤함을 밀어내는 세상이야기를 펼쳐보기 위해 일어나 신문을 가지고 들어온다. 아직 싱싱한 인쇄냄새가 나는 신문 아무리 세상이 디지털 세상이라 해도 아침신문이 주는 무언가 애틋함이 있다. 요즘 세상의 소식은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요슬램프의 요정처럼 네 주인님 하고 배달된다. 하지만 신문을 읽는 첫사랑 같이 설렘 느낌은 없고 그저 건조한 대답을 눈으로 확인 할 뿐이다. 오늘 아침 신문에서는 7.30 재보권 선거에서 당선한 사람들의 웃음을 만났다. 그리고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지역소식들을 훑는다. 가위를 들었다. 디지털 시대의 아니로그는 좀 느리지만 나는 가끔 느린 시간을 즐긴다. 몇 몇 코너를 가위로 오린다. 눈으로 한 번 읽고 오린 것을 노트에 붙여놓고 언젠가 기억나면 또 읽는다. 오려붙여 놓은 것들이 많은 다이어리는 늘 배가부르게 두툼하다. 세상의 좋은 이야기들이 내것이 된 듯하다. 그러면 이런분은 어떻게 이렇게 글을 쫄깃하게 쓰는지 그 맛있는 글을 쓰는 분을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내 일의 특성상 많은 자료와 세상이야기를 모아 두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묶어두고 싶은 내용이 요즘은 많지않다. 오늘아침은 영국의 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퇴임을 하며 학생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써서 보냈다는 내용이 가슴을 흔들었다. 시험점수에 연연하지 말라는 내용과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는 내용이었다는 이 글이 웃음짓게 했다. 그리고 춤을 잘 추거나 그림을 잘 그리거나 노래를 잘하는지 시를 잘 쓰는지 모르지만 훌륭해지는데는 많은 길이 있다는 것을 당부한 글이었다. 성적표가 아니라 나는 무엇을 잘하는지 잘 살펴보라는 글이었다. 나도 이런 선생님을 만났었더라면.. 아니 내아이들에게 일찌기 이렇게 교육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내용이라 마음에 담아두고 싶어 오려두었다. 그리고 생각도 나쁜 기억을 지우고 중요한 기억만 남기는 것이 좋다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내용과 좋은사람 감별법..그리고 읽을 때마다 감탄을 하는 글 충청로를 오려냈다.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필요한 글이나 사진 따위를 오려 두는 스크랩 '오려 모으기, '자료 모음'의 일이라지만 이것도 세월이 흐르면 훌륭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가위에 오려진 작은 세상이지만 내 마음의 양식이 될테고 어느 한 줄이 내글로 재탄생해 나의 모자람의 한 줄에 마지막 점을 찍어 줄 것이다. 오늘은 다시오지 않을 소중한 날이다. 이 소중한 날에 만난 글을 가슴에 담아두며 곳간에 양식 그득한 풍요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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