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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S본부 TV에 가수 이상우 가족의 사랑이야기를 보다가 출근도 늦고 말았다. 결혼 3년만에 얻은 아들이 발달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의 아내는 씩씩하게 아들손을 잡고 세상으로 나갔다. 수영을 시키고 트럼펫을 불게하고 모델로 무대에도 세웠다. 간간히 좌절해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맞다. 사랑은 포기하는게 아니다. 지치고 힘들때 등을 일으켜 세우는 사랑. 더이상 못하겠다고 손을 놓을 때 따뜻이 손잡아주는 사랑. 포기하려고 할 때...아니라고 할 수 있다고 일으켜 세워주는 사랑 그게 사랑이다. 그리고 또 K본부에는 온몸 55%이상 3도화상을 입고도 . 힘든 재활치료 끝에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딴 아름다운 여자. 이지선씨가 출연했다. 지선아 사랑해 라는 책을 내고 미국 유학 중인데 그곳에서 마라톤을 완주했었다는 그녀. 처음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은 그녀를 보고 어머니는 그냥 보내주려고 했다고 한다. 물론...마음이야 그렇지않았지만 딸이 고통스러워 할까봐.. 그러나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나이만큼 수술을 하고..뭉그러진 손과 얼굴로도 아름답게 웃을 수 있는 그녀를 보고 나는 ...가슴이 서늘해 졌다. 그래 누군가 하나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사랑한다면... 어떤 상황이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사랑 그게 사랑이다. 그런사랑은 아름답고 눈물겹다.사랑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 ---------------------------------------------------------------------- 나에게도 그런 절망의 시간이 있었다. 작은아이 태어나고 28일만에 골수염 수술을 시키며 캄캄한 앞날때문에 무릎이 꺾였다. 어린아이 손을 잡고 완행열차를 타고 서울로 가는 일.. 13년간 8번의 수술을 하면서 경제적인 압박에 등이 휘었고 아이의 고통에 슬픔이 눌렀다. 일어설 수 없는 절망, 더이상 나아갈 수 없는 절벽에서 꽃잎처럼 날고 싶었다. 아니 두번 나는 생을 접으려 했었다. 그런 못난 에미를 이승에 잡아 맨건 눈물겨운 아이였다. 그 아들이 지금 남자간호사가 되었다. 여덟번 죽음의 터널을 지나온 아들... 뼈자르는 아픔을 이겨낸 아들은 자신의 아픈 경험을 토대로 아픈 사람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다. 웃음이 많아서 환자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비로소 웃었다. 이해하기 때문일거다. 아픔을 상처를.. 나는 너를 포기 할 수 없었다.' 아니 포기하지 않았다. 고통받는 모습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겨내야 했다. 주저앉지 않은 너를 나는 일으켜 세워야 했다. 아들아....사랑은 아무리 장애가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게 사랑이다. 내가 죽지않고 이세상에 살아있는 건 사랑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세상을 사랑하고 당신을 사랑하고 나를 포기하지 않고 사랑한다. 그게 바로 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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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면 그 간이역에 가고 싶다 전영관 비오는 날이면 마지막 열차를 타고 그 간이역에 가고 싶다. 젖은 몸으로 하늘 향해 나란히 누워 손짓하는 침목枕木과 침목들 지금은 기억에서 멀어진 그 간이역까지 함께 떠나고 싶은 코스모스의 행렬을 데리고 차창 밖 어둠에게 손을 흔들어 주며 떠나고 싶다. 하루에 몇 차례씩 긴 하품처럼 기적이 울리면 배웅해 주는 사람, 마중 나온 사람 없는 대합실 썰물처럼 어쩌다 한 두 사람 문을 밀치고 나가면 대합실 밖에서 기다렸다는 듯 달려 들어오던 빗소리 지금쯤 열차는 어느 역을 떠나 가쁜 숨을 내쉬며 달려오고 있을까? 잊는다는 것은 마지막 목례도 없이 헤어진 그 사람의 이름까지도 모두 잊어야 정말 잊어지는 것이라고, 이별한다는 것은 뒷모습을 돌아 보지 않아야 정말 이별하는 것이라고 대합실에 어둠이 내리면 추억처럼 하나 둘 등불이 켜지던 그곳 기약 없는 만남의 준비를 위해 이처럼 설렘으로 얼마나 기다려왔던가. 비오는 날이면 마지막 열차를 타고 그 간이역에 가고 싶다. 대합실 창에 어깨를 기대고 눈을 감으면 보일 듯 보일 듯 추억처럼 멀리 파란 시그널이 밤 새워 기다리는 그 곳 텅 빈 대합실 의자에 앉아 아직 오지 않는 막차를 나는 기다리고 있다 * 그렇습니다. 우리는 가슴속에 '파란 시그널이 밤 새워 기다리는 그곳'을 모두 하나씩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곳이 '고향'일 수도 있고, '만나고 싶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또 '꿈'이나 '이상'일 수도 있겠지요. 이것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스스로 나에게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것을 향해 다가가야만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텅 빈 대합실 의자에 앉아 아직 오지 않는 막차'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추억처럼 하나 둘 등불이 켜지던 그곳'을, '파란 시그널'이 있는 그곳을 동경하며 '설렘'으로 다가가려 합니다.(전영관) ---------------------------------------------------------------------------- 비오는 날 나도 기차를 타러가고 싶다 .빠르게 달리는 KTX가 아니라 천천히 달리는 완행열차를 타고 차창밖으로 빗물이 치는 풍경을 바라보며 홀로서서 비에 젖는 은사시나무를 바라보고 싶다. 고단한 삶을 온몸에 두르고 기침을 쿨럭이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삶은 늘 그렇게 윤기나는 것이 아님을..하지만 기차처럼 느리게 목적지를 가는 것임을 느끼고 싶다. 늦은 저녁 붉게 붉드는 강속의 노을을 지나 네 품으로 가고싶다. 사랑은 결국 현재 과거의 사랑은 아름답고 미래의 사랑은 설레지만 현재의 사랑은 뜨겁기를. 현재의 삶도 뜨겁기를. 비오는 날이면 그 간이역에 가고 싶다. 너와 만났던 너와 이별하던 너를 기다리던 너를 또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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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이 있던 자리 이순옥 추운 겨울 견디지 못하고 시들어가는 화분 무심코 내다 버렸다 동그랗게 자국 남았다 걸레로 닦아보고 약품으로 지워보고 매일매일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다 화분과 바닥의 그리움이 긴 겨울동안 깊어진 것일까 달리 보살피지 않고 무심히 놓아둔 틈을 타 서로 사랑하고 있었나보다 그 기억 빼앗기지 않으려고 화분은 상처 남기고 바닥은 상처 껴안으며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무심코 갈라놓은 나에게 -------------------------------------------- 어느날 고딩 딸에게 남자친구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난 그 녀석이 맘에 들지 않아서 만나지 말 것을 강요했다... -이순옥 시인의 변 ------------------------------------------------ 흔적이란 우리에게 얼마나 아름다운 상처인가 흔적이란 우리에게 얼마나 아름다운 추억인가 흔적이란 우리에게 얼마나 아름다운 사연인가 반지를 끼었던 약지손가락..반지를 빼서 물에 던졌어도 하얗고 둥글게 남은 흔적 반지를 끼며 약속했던 사랑의 흔적이다. 세월이 흘러도 사랑했던 흔적은 심장안에 남는다.' 심장이 뛰며 피를 콸콸 끌어올리며 사랑을 분해한다. 사랑을 잃고 죽을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오롯이 하얀흔적만 남아 기억하게 한다. 화분도 그랬을것이다 편편한 가슴에 편안히 안겨..영역표시를 했을것이다. 너와나 사이에 남기고 싶은 것 무얼까? 어떤 흔적을 남길까 내가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것.. 볼펜한자루라도 그것을 어루만지면서 그때의 체온을 기억할 것이다. 화분을 밖으로 내놓자 하얀 자국만 남아 세월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았다. 그러며 이 시인은 자신의 잣대로..자신의 눈높이로 억지로 갈라놓은 어린딸의 가슴에 남았을 흔적을 아릿하게 아파한다. 흔적은 우두처럼 영원히 남아 문득문득 그립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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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 풍천장어집 참 맛있는 집이다. 이집에서 간간 장어를 산다. 아버님 병원에 갈때 아버님 드리려 사가는데.. 이곳 사장님이 살때마다 아주 저렴하게 주신다. 병원에 계신 아버님이 드실거라고 더 부드럽게 따뜻하게 헤서 주신다. 오늘도 아버님은 거뜬히 드셨다. 참 고맙다 장사하는 집인데도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 어른께 드린다고 하니 갈때마다 미소로 장어를 구워 주신다. 이집을 적극 추천한다 아랫집 동생네와 저녁을 해먹고 문득 엄마에게 너무 오래 안간것 같아 엄마계신 소영원엘 갔다. 그동안 구제역 때문에 엄마 산소아래서 축산을 하는 조카네에게 폐가 될까봐 가지 않았는데 이제 구제역이 물러갔으니 가도 되었다. 동생이 엄마께 노래를 들려준다고 핸드폰을 켜놓았다.엄마 신곡이예요... 노래 좋아하시던 엄마셨으니 반가워 하셨겠다 사랑은 돈보다 좋다 태진아 사랑에 미쳐는 봤니 사랑에 올인해 봤니 사랑에 울어는 봤니 사랑에 웃어는 봤니 세상 다 준다해도 사랑과 바꿀순없어 아무리 돈이 좋아도 사랑과 바꿀순없어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돈보다 좋다 사랑에 미쳐는 봤니 사랑에 올인해 봤니 사랑에 울어는 봤니 사랑에 웃어는 봤니 세상 다 준다해도 사랑과 바꿀순없어 아무리 돈이 좋아도 사랑과 바꿀순없어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돈보다 좋다 사랑에 미쳐도 보고 사랑에 올인해 봤다 사랑에 울어도 보고 사랑에 웃어도 봤다 세상 다 준다해도 사랑과 바꿀순없어 아무리 돈이 좋아도 사랑과 바꿀순없어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돈보다 좋다 엠알 반주 듣기 전화...하늘에도 전화를 걸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요즘처럼 통신이 발달된 시대에 하늘에만 전화를 걸 수 없으니.. 이런 단절된 시공이 어딨을까.. 아..어제 손녀와 화상통화를 하는데 손녀가 나를 보자 눈물을 훔친다. 아가 왜울어.. 공주 함머니 보고 싶어서... 아...이 전화 선상의 공간이 그리움공간이다. 어린 손녀가 나를 그리워 하며 울다니.. 가슴이 쏴~한다 두 사위는 그 저녁에도 잡초를 뽑았다 우리 아파트 앞 빵집에서 빙수한그릇을 놓고 동생과 오래 이야기 했다 하루종일 동생과 함께 지냈다. 주말 방송을 끝낸 후배가 달려와 또 셋이서..이밤을 보내다 돌아왔다. 비가 내리는 밤 우리는 오늘 또 그리움을 묻는다. 엄마를 그리고 오늘 했던 모든 이야기들을 그리움 이라는 이름을 가슴에 묻는다. 사랑은 때론 지독한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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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한박스가 퀵으로 도착했다 이감자를 농사지으신 분은 76세의 할아버지 몸도 불편하신데..감자를 100박스가 넘게 농사지으셔서 무료급식소에 주시고 나에게 까지 보내주셨다. 아침에 감자를 넣고 밥을하고 감자볶아서.. 주었더니 감자를 으깨 된장에 비벼먹으며 맛있다고 했다 전화를 드렸다. 감자 정말 맛있어요 그려 맛있으면 됐어 고맙습니다. 아녀..하는 짓이 이뻐서 ... 아..사랑은 받아도 맛있다 서산에 사는 시누이 육쪽 마늘을 택배로 보냈다 언니.. 마늘 맛있으니까요 생으로 드셔도 되고요...잘 널어놓으세요. 채반에 널어놓고 저녁에 생마늘을 까서 고추장에 찍어먹었다 알싸하게 매콤하고 달달한 마늘 서산 시누이의 달콤한 사랑이 들어있었다. 사랑 받아도 이렇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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