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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2월1일 2012년 8월16일 이쁜마누라! 35년동안 곁에 있어줘서. 나와 살아줘서 정말 고마워요. 아무런 준비도없이 무지를 앞세워 결혼은 했지만 가진것이 너무 없다보니 몸과 마음 고생 너무 많았네요. 가슴에 받은 상처도 많았겠지만 참고 견디며 살아줘서 정말 고마워요. 35주년인 2014년도 이제 한달 남았네요. 지나온 1년 무엇을 잘 하고 잘못했는지 생각해보며 반성하는 달로 잘 마무리 할께요. 12월 한달 잘 지내고 지금처럼 건강하게 내곁에 있어줘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2014년 12월 1일 남편이 오늘 결혼기념일을 축하듯 첫 눈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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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을 했습니다. 실은 김장을 하지않고 그냥 버티려 했는데 동생네 시숙께서 천주교에서 절임배추를 사준다고 하신다고 김장하자는 동생의 말에 용기를 냈습니다. 무 갓 쪽파 미나리 생강을 샀습니다.] 그리고 1.다시마.멸치. 무를 넣고 육수를 끓여 놓고 2.무 를 5개 갈아놓고(남편이 했습니다) 3.마늘 생강 갈아놓고(남편이 했습니다) 4.갓 미나리 쪽파 씻어놓고 5.무 채 썰어놓고 6.새우젓 까나리액젓 고추가루 준비 7.찹쌀풀 쑤고 8.굴 사서 겉절이 할 준비를 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예전에 어머니는 입동이 지나면 김장하고 연탄 100장들여놓고 쌀 사놓으면 겨울준비 반은 했다고 뿌듯해 하셨습니다. 그때는 김치만 먹고 사는 시대라서 최소 한 접 김장을 하셨고 시어머니는 8남매 김장을 하셔서 300포기 정도를 하셨습니다. 밭에서 뽑아오고 가르고 절이고 씻고 하는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지 김장하는 일을 엄두도 못나게 했습니다. 어머니 계실때는 김장걱정없이 20여년을 지냈습니다. 그러나 구어머니 돌아가시고 부터는 집에서 김장을 할 엄두를 못냈습니다. 다행이 주변에서 김치를 조금씩 나눠줘서 그런대로 견뎌가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뜻하지 않게 김장을 했습니다. 아파트 금요장터에서 채소를 샀고 배추는 절여 씻은 것을 받았습니다. 고추가루 새우젓 까나리액젓 김장이 시원하라고 무를 다섯개 갈았습니다. 남편이 갈아줘서 편했습니다. 마늘도 미리까서 갈아놓았습니다. 남편이 해줬습니다. 고추가루는 육수 끓인것, 무 갈은것, 찹쌀 풀끓인것과 함께 무리 개놓았습니다 추젓입니다. 다져놨습니다. 실은 양념 버무리는게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남편이 선뜻 해주었습니다. 정말 수고했습니다. 남편과 동생내외 작은아들이 속을 넣주었습니다. 참 고마운 일입니다 동생네 두통 우리다섯통 뿌듯하게 김장을 했습니다. 굴을 넣고 겉절이를 하고 돼지고기 묵은지 찌개를 하고 막걸리 두병을 샀습니다. 막걸리를 션하게 마셨습니다. 아..뿌듯합니다. 내 손으로 김장을 했으니 올겨울 걱정없이 지낼 것입니다. 굴 겉절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마운 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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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손녀 채원이가 이를 갈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앞니 하나가 빠졌고 아랫니도 빠졌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앞니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이를 빼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어린시절 이가 흔들리면 광목실을 매 빼주시던 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채원아 할머니가 실로 매서 이빼줄게 무서워요 아니 하나도 않무섭고 안아프게 해줄게 실통을 내밀면서 이쁜색을 고르라고 했더니 파란실을 골랐습니다. 실이 가늘어 두겹으로 하고 채원이 흔들리는 이에 꼭 맸습니다. 그때 집전화가 울렸습니다. 어..전화오네 채원이의 신경을 전화로 돌리고 그냥 실을 잡이당겼습니다. 툭 조그만 이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채원이는 이를 빼는 줄도 모르게 빠진이를 보고 좀 울다 웃었습니다. 이렇게 이를 뺐습니다. 앞니 두개가 쏘옥빠진 채원이가 웃으니 더 귀엽습니다. 마침 채원이 할아버지가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며 꽃다발을 받았다고 가져와서 채원이 이뺀 기념으로 준다고 안겼습니다.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어린시절 이를 빼면 아버지는 그이를 지붕에 던지셨습니다.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게 새 이다오 우리딸 이쁜 새 이 다오. 하셨습니다. 이를 뺀 딸이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셨을겁니다. 이를 빼로 흐르는 피를 보고 겁게 질린 딸을 달래며 이제 이쁜 새 이를 까치가 물어다 줄거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어린시절 산타할어버지가 진짜 있다고 믿은것처럼 새 이를 까치가 가져다 줄거라고 믿었습니다. 이를 뺀 곳에 자꾸 혀가 가고 어느,날 까실하게 새 이가 올라올면 까치가 가져다 줬다고 믿었습니다. 이를 빼는 것이 집안의 큰일이었고 울음반 웃음반으로 채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요즘이야 아이들 이가 흔들리면 치과에 가서 빼면 되지만 그래도 할머니의 아버지가 딸의 이를 빼주고 흐믓해 하셨듯 나도 손녀의 이를 빼주고 흐믓해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참 무서웠던 실로 이를 빼던 그 아련한 추억을 손녀에게도 안겨주었습니다. 할머니를 생각하면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여주던것, 실로 이를 빼주던 것, 시낭송을 해주던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먼훗날..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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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가수다. 중학교때 꿈이었던 가수를 쉰이 넘어 꿈을 이뤘다. 그것도 30여년을 근무한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인생2막을 가수로 열었다. 지금은 이환선이라는 이름에서 예명 지중해, 부부사랑전도사 라는 닉네임으로 노래교실 세군데와 가수 생활로 퇴직 후의 생활을 눈부시게 하고 있다. 남편이 대학을 늦게 다녔다. 대학졸업 선물로 남편의 꿈을 이뤄주고 싶어서 앨범을 만들었다.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남편은 정말 성실했다. 가슴에 노래를 품고 살아온 ..내색하지않고 집안을 꾸려온 남편에게 기쁜 선물을 하고 싶었다. 우리부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은 작곡가 선생님은 우리에게 잘 맞는 노래를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나온 노래 여보 정말 미안해 8남매 맏며느리의 고단했던 시간을 노래속에 담아주었다. 정년후의 생활을 이렇게 눈부시게 하는 남편이 멋지다. 여보 정말 미안해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나요 여보 당신 정말 미안해 늦었지만은 늦었지만은 이제라도 잘해볼게요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 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 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 사랑해 여보 정말 고마워요 그 동안 얼마나 속상했나요 가슴시린 지난날들이 이제는 그만 이제는 그만 무거운 짐 내려놓아요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 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 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사람 믿어준 당신 사랑해 여보 정말 미안해요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 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 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사람 믿어준 당신 사랑해 여보 정말 미안해요 그리고 2집은 부부사랑 전도사 답게 고마운 당신을 부르고 있다 고마운 당신 가수는 노래따라 간다더니 여보 정말 미안해 고마운 당신을 부르는 남편은 정말 부부사랑 전도사 답다. 고마운 당신 말없이 긴 세월 살아오면서 너무너무 고생한 당신 당신이 있기에 언제나 내 마음은 행복한 멋진 인생 이 세상 둘도 없는 고마운 내 당신은 사랑,사랑 내 사랑이야 백년이고 천년이고 세월이 흘러가도 내 사랑은 당신뿐이라오 말없이 긴 세월 살아오면서 너무너무 고생한 당신 당신이 있기에 언제나 내 마음은 행복한 멋진 인생 이 세상 둘도 없는 고마운 내 당신은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백년이고 천년이고 세월이 흘러가도 내 사랑은 당신뿐이라오 이 세상 둘도 없는 고마운 내 당신은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백년이고 천년이고 세월이 흘러가도 내 사랑은 당신뿐이라오 남편은 어머니 정한수도 부른다 8남매 맏이의 애틋한 마음으로 어머님은 큰아들이 늦은 나이로 대학에 입학하던 날 입학식을 보러오셨지만 졸업식은 보지 못하셨다. 대학졸업장을 어머님 산소앞에 바치면서 눈물짓던 남편이 부르는 노래 어머니정한수 어머니 정한수 오갈 데 없는 이 맘 그리움만 젖어드네 어머니 살아생전 그 고생 외면하고 이제서 무덤 앞에 통곡 하네 장독대 제단위에 정한 수 떠 놓고서 정갈한 삼베적삼 흰머리 곱게 빗고 이 자식 잘 되라고 두 손 모아 빌어주시던 어머니, 어머니 그리워서 불러봅니다. 싸릿문 나오시며 잘 가라고 손 흔드시던 어머니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다시는 볼 수 없어 통곡 하네 장독대 제단위에 정한 수 떠 놓고서 새벽 잠 설치시고 찬 이슬 맞으시며 이 자식 잘 되라고 두 손 모아 빌어주시던 어머니, 어머니 그리워서 불러봅니다. 어머니, 어머니 그리워서 불러봅니다. 정말 이노래는 들을 때마다 어머님이 그립다 맏며느리를 애틋하게 이뻐하신 분이셨다. 아직도 사랑하는데 1.사랑으로 상처받기 보다는 차라리 가슴속에 묻어둘 걸 그 누구를 원망하고 탓할까 모두가 내 탓인 것을 기나긴 세월 널 위해 내 모든 것을 주었어 가슴 찢어지는 슬픔도 너 때문에 참았어 너 없는 이 세상 무엇을 해낼 수가 있을까 너를 못 잊는데 그러면서도 잊어야 하나 아직도 사랑하는데 2.사랑으로 상처받기 보다는 차라리 가슴속에 묻어둘 걸 그 누구를 원망하고 탓할까 모두가 내 탓인 것을 살아가는 것조차도 왜 이리 힘들어 질까 너를 볼 수없는 이 고통 어떻게 견딜 수 있나 너 없는 이 세상 누구를 또 사랑할 수 있을까 너를 못 잊는데 그러면서도 잊어야 하나 아직도 사랑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곡이다 아직도 사랑하는데...이 노래는 라디오를 들으면 참 좋다. 마이산연가는 남편의 고향을 생각하며 쓴 내시로 만든 노래다. 고향에서 사랑받는 노래다. 이렇게 다섯곡의 남편 노래가 세상에 있다. 고마운 당신은 노래방에도 수록되어서 영원히 남편의 노래가 세상에 남게되었다. 감사한 일이다. 마이산 연가(이현옥 작사 김명철 작곡) 1.우뚝 선 두 봉우리 사랑하는 그대와 나 돛대봉도 용각봉도 계절마다 바뀌는데 은수사 북소리도 은은하게 퍼지고 천지탑 하늘을 향한 사랑 사랑 끝이없는 사랑아 나 이제 돌아가서 당신 품에 안기리라 마이산 내사랑아 2.화암굴 마루턱에 돌탑쌓은 사랑이여 마이봉도 문필봉도 계절마다 바뀌는데 두 귀 연 마이산에 들려오는 풍경소리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 사랑 사랑 끝이 없는 내 사랑아 나 이제 돌아가서 당신 품에 안기리라 마이신 내 사랑아 부부간의 대화중에 두가지를 잘 하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미안해 여보,알았어 당신이다. 이 두마디를 잘하면 부부생활에 대화가 단절되지 않는다 기네스북에 오른 83년간 결혼생활을 한 영국의 노부부에게 그렇게 오래 부부생활을 한 비결을 한 기자가 물었다. 그랬더니 미안해 여보, 알았어 당신 두마디만 자주 하면 된다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이 두마디의 말은 서로의 갈등과 오해를 풀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안아주고 감싸주는 최고의 대화인것이다. 그리고 사랑중에 가장 큰 사랑은 잊는것과 용서하는 것이라고 한다. 남편은 노래로 여보 정말 미안해를 부르고 고마운 당신을 부르고 있으니 그 노래대로 부부사랑전도사임에 틀림없다. 남편의 노래가 대한민국의 부부들에게 불려지기를 바란다. 서로에게 미안해 하고 고마워 할 수 있게 하는 노래니까 말이다.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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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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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랑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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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정말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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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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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운동 6일 째 이젠 슬슬 몸이 아침을 기억해서 6시면 눈이 떠지고 산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니 습관이 되려나봅니다. 그래도 마음먹어야 할 일이 많을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빗방울이 떨어져 어째야 할지 갈등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오르다 오르막 길에서 멈춰섰습니다. 그냥 주차장을 열바퀴 돌고 내려가자고 했습니다. 주차장을 세방퀴를 돌았을 때 비가 그쳤습니다. 우리 그냥 올라가자...동생과 둘이 다시 힘을 냈습니다. 계족산은 또 새로운 얼굴로 새아침을 선물 했습니다. 산엘 오르다보면 이렇게 간간히 의자가 있어 좋습니다. 오늘 아침도 이자를 만났습니다. 누군가 힘들때 앉아주기를 기다리는 의자입니다. 가뿐 숨을 몰아쉬고 올라오다 이런 의자를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까요. 우리는 누구에게 의자가 되어줄 수 있나요? 누군가 마음이 힘들때 마음을 받아주는 의자.. 오늘 한 통의 마음 떨리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결혼하고 몇 년 지나 남편의 고향에 있는 문학동인회에 가입을 한 후 활동해 왔습니다. 간간 행사에 참석해 시낭송도 하고 매년 동인지를 내는데 함께 했습니다. 농사를 짓는 농촌이라서 회원들이 농사철에는 늘 바쁜 곳이었습니다. 그 문학회에서 올해 내가 문학상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회장님의 전화를 받고 가슴이 떨렸습니다. 고향을 지키며 동인활동을 하고 있는 동인들도 계신데 타지에 있는 저를 선정함에 민망하고 고마울 뿐이었습니다. 우연처럼 그곳을 고향으로 둔 남편을 만난 인연으로 그리고 대전에서 함께 시동인을 하며 남편고향이 고향인 동인 안시인을 만남으로 그곳 문학지의 동인이 되었고 그 동인을 통해 고향을 지키며 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알게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올해 12월1일 결혼 35주년 입니다. 35년간 새롭게 내 주민등록지가 된 남편의 고향이야기를 시로 쓰고 수필로 쓰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 인연이 이런 기쁜 시간을 돌려주었습니다. ^^ 인연이란 말을 맹귀부목(盲龜浮木)으로 뜻하는 말이 있습니다. 맹귀우목(盲龜遇木)이라고도 합니다. 눈먼 거북이가 한없이 넓은 바다에 살면서 백년에 한 번씩 물 밖에서 숨을 쉬기 위해 머리를 내미는데. 그때 마침 바다에 떠돌던 나무 한 조각에 구멍이 뚫려있어 그 구멍사이로 머리를 내밀고 숨을 쉴 수 있는 것이 ..그게 인연이라고 합니다. 낯선 길이지만 함께 인연이 되어준 남편에게 정말 고맙고 나를 귀히 생각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오늘 오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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