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커리우먼이 되기위해..

시즌별로 쏟아져 나오는 잇백 때문에 점점 얇아져가는 지갑이 고민인가? 현명 한 패셔니스타들에게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으면서 평생 함께하기에 제격인 자 신만의 잇백 리스트가 있다는 사실.여기 그들의 평생지기 백을 공개하니 참조 하도록. 현명한 스타일 걸이 되는 길이 그리 멀지만은 않으니.

홍경희 (캘빈 클라인 진 코리아 마케팅 담당) 캐주얼 웨어를 즐기는 그녀는 빈티지한 감성의 소품 마니아다. “새것이지만 마치 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아이템이 좋아요. 그래서인지 쓰면 쓸수록 손맛이 배어나는 가죽 소재를 선호하고요. 3년 전 구 입한 시스템의 빅 백은 처음 봤을 때부터 유난히 정이 가는 것이 아마도 평생 함께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1 가볍게 가공한 가죽 소재를 사용해 실 용성을 높인 캘빈클라인 진의 퓨어 화이트 숄더백은 청바지와 찰떡궁합을 이루 는 아이템.2 루이비통 베르니 라인의 록스버리 드 라이브(Roxbury Drive)는 화이트와 에나멜을 좋아하는 그녀의 개인적인 취향을 완벽하게 만족시켜주는 아이템.정보윤 (이효리 스타일리스트)서태지와 아이들부터 이효리까지. 당대 최고의 패션 아이콘을 만들어내는 미다 스의 손 정보윤 실장의 평생지기 백은 바로 루이비통 모노그램 라인의 스피디 (Speedy) 40이다. “어떤 스타일의 옷과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은 물론 큼직한 수납공간까지 갖췄으니 평생을 함께하기에 이보다 더 좋 을 순 없죠. 이 가방의 매력에 빠져 크기별로 구입했을 정도니까요.” 
1 트렌디하면서도 에지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끌로에의 패딩턴(Paddington) 백은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평생지기 친구 이효리의 선물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2 레드 컬러의 화려함과 브랜드 고유의 간치니 로고 버클에서 풍기는 클래식한 멋이 매력 포인트인 페라가모의 클러치 백.곽현미 (더바디샵 코리아 VMD)수십 개에 이르는 자신만의 잇백 컬렉션을 보유한 그녀는 스타일링에서 차지하 는 가방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아무리 옷을 잘 차려 입어도 가방과 매치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요. 저의 잇백 스타일은 바로 마크 제이콥스의 스텔라(Stella)처럼 오래 들어도 닳지 않는 양질의 가죽 소재를 사용한 클래식한 디자인이죠.”
1 립스틱, 거울 등 여자의 필수 아이템 을 곳곳에 숨기듯 수납할 수 있는 펜디의 스파이(Spy) 백은 콘셉트 자체가 사 용하는 이의 매력까지 더해주는 듯해 가장 애착이 간다.2 프랑스 출장길에 구입한 루이비통 모 노그램 라인의 스피디 35는 무난한 디자인과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그녀의 시선 을 사로잡은 평생지기 아이템.남주희 (강동원 스타일리스트)강동원, 이민기, 김주혁 등 최고 완소남들의 스타일링을 맡고 있는 그녀의 취 향은 바로 빅 백. “주로 연기자들을 담당하다 보니 잡 지, 노트, 대본 등 항상 짐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수납공간이 넉넉한 가방을 주로 들게 되죠. MCM에서 선물 받은 에나멜 가죽 소재의 빅 백은 청바 지와 흰 티셔츠마저도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주는 파워 아이템이죠.” 
1 멋스러운 컬러에 반해 구입한 멀버리 의 록산느(Roxanne). 아웃 포켓이 많이 달려 있어 편리한 데다 가죽의 질도 최 고급품이라 평생 지니고 싶은 아이템.2 오래된 듯 가공한 가죽 소재가 매력을 더하는 프라다의 숄더백. 10년을 들어도 처음과 같이 변함없는 모습일 것 같아 오래오래 간직할 예정. 기획 : 강지혜 ㅣ포토그래퍼 : 김근호 ㅣ쎄씨ㅣpatzzi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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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패션 (김희애 & 배종옥)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의 김희애과 배종옥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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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화영이성보다는 감정에 충실한 편이며 충동적이고 화려하면서 현실적 인 성형외과 의사 ‘화영’ 역을 맡은 김희애. 사업이 여의치 않으면서 우울증 을 앓기 시작한 남편이 자살했고, 그 후 극중 친구 지수(배종옥)의 남편(김상 중)과 불륜에 빠져 40대 중년의 사랑을 도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감 정에만 충실해 미안해 해야 할 친구 지수나 주변인들은 무시하고 당당하기만 하다. 오직 사랑이라는 감정에만 빠져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상황. 
Her Fashion사랑에 올인하는 위험천만한 불륜녀 화영 역을 표현하기 위해 패션도 대 담하고 화려한 것이 특징. 주로 섹시한 란제리 룩을 선보인다. 펑키한 헤어스 타일 역시 란제리 룩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 의상은 컬러풀하거나 화려하 고 과감한 프린트가 주를 이루며 특히 하이웨이스트 라인의 원피스를 즐겨 입 는다. 섹시함을 강조하지만 아이템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김희애식 스타일링 . 즐겨 입는 브랜드는 아나카프리, 제라르다렐, 쉬즈미스, 가방은 쏘니아리키 엘, 액세서리는 아르마니, 안젤리끄 드 파리 등. 
1. 시폰 원피스 32만8000원, 쁘띠 카디건 12만8000원, (쉬즈미스), 시계 89만원(펜디), 청키 스트랩 힐 33만8000원, (YK038), 선글라스 20만원대 (루이까또즈).2. 비즈 장식 루즈 원피스 75만5000원(제라르 다렐), 레드 새틴 슈즈 20만원대 (미소페), 골드 드롭 이어링 6만3000원(위), 팔찌 31만1000원( 아르마니).3. 슬리브리스 블라우스 8만8000원· 퍼프 소매 재킷 15만8000원 (아나카프리), 크롭트 팬츠 가격미정(YK038), 슈즈 가격미정 (닥스), 빅 백 99만5000원 (제라르다렐).

배종옥 ……지수극중에서 배종옥은 순수하고 배려심 많은 편이나 융통성이 없는 성격에 완벽주의라 다소 답답한 캐릭터 ‘지수’ 역을 맡았다. 대학 때 만난 남편 준표(김상중)와 7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고, 항상 가족들에게 헌신적인 천사표 현모양처다. 그러나 절친한 친구 화영(김희애)과 남편의 불륜으로 비참 한 상황에 빠진다. 현재 남편과 별거한 상태로 남편은 화영의 오피스텔에 들어 가 조금도 미안한 기색 없이 지내고 있으며, 시댁에는 별거 사실을 숨기고 있 다. 남편과 이혼하고 초등학생 아들과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며 다시 열심 히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중. 감정이 정리되지 않아 괴로워하고 있다. 
Her Fashion역할에 맞게 의상도 단아하고 참한 스타일. 주로 블라우스와 단정 한 스커트를 입거나 원피스에 카디건을 매치하는 식이다. 여기에 걸맞게 액세 서리는 심플한 진주 장식이나 자그마한 골드 이어링, 앙증맞은 미니 백 정도만 매치한다. 즐겨 입는 의상 브랜드는 헤지스레이디, 프렐린, 슈즈는 미소페, 소 다, 액세서리는 셀지니 등이다. 
1. 캡 소매 블라우스 가격미 정 (헤지스레이디), 스커트 7만8000원, (리스트), 실버 목걸이&이어링 세트 가격미정(옥셋), 슈즈 가격미정, (헤지스), 시계 15만6000원(카라믹스).2. 셔츠 원피스 10만원대, (크로커다일레이디), 9부 소매 재킷 10만원대(프렐린), 백 43만 5000원(닥스), 목걸이 12만3000원(셀지니), 브로치 10만원대(크리스챤 라크와 르). 3. 원피스 가격미정(밸리걸), 리본 장식 카디건 가 격미정(헤지스레이디), 블루 캔버스 미니 백 20만원대(세코야), 슈즈 20만원대 (소다).
 
| 진행 : 최세진 | 사진 : 박정우 | 자료제공 : 우먼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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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자 무속인의 ‘기막힌 부동산 투기법’

지난 6년 동안 서울 강남 노른자위 지역의 아파트와 상가를 무려 40채나 사들인 50대 여성 무속인이 세금을 포탈했다 국세청에 적발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무속인은 은행에서 134억원을 대출받아 아파트를 줄줄이 사들이는 등 서민들은 상상도 못할 투기법을 사용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근저당권 설정으로 은행에서 134억원을 대출받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방법이지 않습니까? 근저당권을 활용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전세를 놓으면 아파트 한 채 값이 충분히 나오잖아요. 이런 식으로 은행에서 계속 대출을 받아 아파트와 상가를 사들인 겁니다. 하지만 대출을 받은 과정이 실정법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무속인의 경우 건물을 팔아치울 때 거액의 양도차익을 얻고도 세금신고를 하지 않았어요. 따라서 양도소득세 탈루 부분에 대해서만 국세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거죠.”지난 6년 동안 근저당권을 활용해 은행에서 무려 134억원을 대출받아 가족들 명의로 아파트와 상가를 40채나 사들인 무속인 김정란(가명·56세)씨. 그녀는 2004년 11월부터 2005년 4월까지 불과 6개월 사이에 아파트 7채를 총 37억원에 팔아치워 13억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김씨가 13억원의 수익을 허위로 신고하면서 세금을 탈루하려고 시도하다 적발된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가 밝히는 것처럼 “속으로는 괘씸”하지만 은행 대출 과정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어이없는 결론이 나온다. 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아 실업자와 노숙자가 대거 늘어나고 있는 요즘, 서민들의 억장을 무너지게 하는 이런 투기법은 과연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강남구에 거주하는 김씨는 운명상담소를 운영하는 무속인으로 IMF 사태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뚝 떨어졌던 1999년부터 개포동, 대치동 등 강남 노른자위 지역의 아파트와 상가를 대거 사들이기 시작했다. 2005년 4월까지 6년 동안 사들인 건물은 아파트 36채와 상가 4채 등 모두 40채. 이 중 김씨 본인 명의로 사들인 건물은 32채이며 나머지는 30대 초반인 세 자녀의 이름으로 구입했다. 세무당국의 자금출처 조사를 피하기 위해 구입한 아파트에 근저당권을 최대한 설정해 10개 은행으로부터 134억원을 대출받았다. 은행에 내야 할 이자만 1년에 8억원에 달할 정도였지만 요즘처럼 강남권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시기에는 몇 배의 이익을 남길 수 있는 투기법이었던 것. 여기에 김씨는 세금을 탈루하기 위해 연간 소득을 1200만원으로 신고하는 불법행위까지 저질렀다.“사실 이 케이스가 신종 수법은 아닙니다. IMF 이전에 ‘돈 놓고 돈 먹기’ 식으로 유행했던 방법이죠. 그런데 IMF 사태 때 이런 무리한 투자를 감행했던 사람들이 모두 몰락했어요. 아파트 분양가가 전년도보다 떨어지는 등 ‘부동산 불패’의 신화가 산산조각 났고, 대출금리가 나날이 치솟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갈수록 불어나는 은행 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던 거죠. 갖고 있던 부동산을 팔려고 해도 사려고 나서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니 망하는 건 당연지사였구요. IMF를 지나 부동산 가격이 다시 꿈틀대면서 이런 무리한 투자법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재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한 감정평가사는 이 무속인의 투기방법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통 36~50%에 달하는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으려고 시도하다 불법행위로 적발된 케이스라는 것.“예를 들어 3억원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보통 은행에서 구입할 아파트를 담보로 잡고 최소 40% 이상은 대출해주기 때문에 은행에서 연 5~6%의 이자에 1억2000만원 이상을 대출받을 수 있죠. 여기에 요즘 시세로 보면 1억7000만원 정도에 전세를 놓을 수 있기 때문에 둘을 합하면 아파트 한 채 가격이 바로 빠집니다. 이렇게 사들인 아파트를 곧바로 3억5000만원에 판다고 하면 양도소득세를 정상적으로 다 낸다고 해도 약 2500만원을 짧은 시간 내에 수익으로 챙길 수 있는 거죠.”이런 투기법은 부동산 가격이 짧은 시간 내에 급격하게 상승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요즘처럼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이 한 달 새에 1억원씩 오르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나 가능한 투기법인 것. 부동산 거품이 꺼지거나 부동산 가격이 동결되면 은행 대출이자 부담 때문에 급격히 무너질 수밖에 없는 위험한 방법이기도 하다.

‘뻥튀기’, ‘물타기’, ‘숨바꼭질’ 등 주택담보대출 악용 심각

이 무속인의 사례처럼 요즘 들어 부자들이 재산을 늘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악용하는 케이스가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씨의 사례는 사들인 집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아 다시 집을 사재기하는 ‘뻥튀기’형에 속한다.주택담보대출이 증여세 탈세에 활용되는 ‘물타기’형도 있다. 이 수법은 채무에 증여세를 물리지 않는 점을 악용해 은행 대출을 끼고 증여를 하는 것. 예를 들어 5억원짜리 아파트를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 증여세만 800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은행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3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채무가 공제돼 증여세는 2000만원까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부동산을 살 때 자금출처를 숨기기 위해 은행 대출을 활용하는 ‘숨바꼭질’형은 가장 흔한 방법 중 하나다. 소득이 없는 자녀를 위해 8억원짜리 아파트를 사주면서 5억원의 대출을 받는다. 부모가 이 대출의 원리금을 대신 갚아나가면서 세금을 탈루하는 것.요즘 부동산 매매 현장에서는 ‘다운 계약서’와 ‘업 계약서’로 세금을 탈루하는 방식도 일반화돼 있다.“‘다운 계약서’는 고전적인 수법입니다. 부동산을 사고팔 때 양도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각서를 쓰고 실제 매매가격보다 훨씬 적은 가격으로 계약서를 쓰는 거죠. 요즘에는 ‘업 계약서’라는 정반대의 신종 수법도 나왔습니다.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3년 동안 부동산을 보유하고 2년 이상 거주하면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맹점을 이용한 거죠.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는 투기자가 1가구 1주택자의 집을 살 때 각서를 쓰고 실제 가격보다 훨씬 부풀린 가격으로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가령 2억원짜리 집을 4억원에 구입했다고 허위로 계약서를 쓰면 나중에 부동산 가격이 올라 4억원에 다시 팔아치웠다고 쳐도 2억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단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는 거죠.”땅을 기고 있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고 있는 새로운 투기기법. 법망의 허점을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그들만의 투자방법을 쫓다 보니 강남권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투기 바람 때문에 서민들이 실제로 살 집을 장만하는 게 나날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할 수 있었다. 노무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3년 내내 실패의 길을 걸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부동산 정책. 과연 이번에는 올바른 대책이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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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IQ’를 높이면 누구나 큰돈 벌 수 있다!

스스로 노력해서 부자가 된 사람은 높은 부자IQ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김영한씨. 부자IQ는 창조력, 영업력, 성실함, 전문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부자IQ를 높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부자IQ>의 저자 김영한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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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IQ>의 저자 김영한(58세)씨는 요새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을 실감한다. 자신의 책이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올라 있고, 이전보다 몇 배 이상 강의 요청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처럼 바쁜 요즘이지만 그는 4년 전 겪었던 지옥 같은 고생을 잊지 않는다.컨설팅 회사를 다니다 창업을 하겠다고 회사를 그만둔 그는 4년 전, 집을 담보로 대출한 돈까지 다 날린 적이 있었다. 사업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망했기 때문이다. 그때 그는 친구 카센터 2층의 자릴 빌려 책상 하나만 달랑 놓고 앉아 있었다. 마을버스를 탈 돈도 없어 걸어 다녔고, 점심은 1000원짜리 도시락으로 때우기 일쑤였다고.“1000원짜리 도시락을 먹으면 자꾸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해서 몸과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학생들이 사 먹는 거라 반찬에 기름기가 많아서 그랬나 봐요.”남들은 퇴직해서 쉴 나이에 그동안 모은 자산을 모두 잃은 것은 섣부른 창업의 실패 때문이었다. 모든 재산을 사업에 투자해 날려버린 그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다시 투자자들을 설득해 사업을 일으킬 것이냐, 아니면 여기서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볼 것이냐. 그때 평생 자신의 말을 고분고분 따르던 아내가 조용히 던진 말이 큰 영향을 주었다.“왜 사서 고생을 하세요. 잘하던 글 쓰시며 강의하면서 살지….”그는 그토록 부자가 되기 위해 용기를 내고 노력했는데도 왜 실패했는지를 그때 알았다. 돈을 많이 벌 것 같은 일을 했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부자가 되려면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해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고, 자기가 잘하는 일을 해야 하고, 남들이 아직 안 한 것을 해야 해요.”그는 인터넷 리크루팅 회사를 차렸지만, 실제 인터넷에 대해선 젊은 사람들에 비하면 젬병이었다. 하지만 글을 쓰고 강의하는 데에는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관심 있는 부자들을 만나보고 부자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었다.“그때부터 자기 힘으로 성공한 부자들을 만나러 다니기 시작했어요. 다들 쉽게 만나주지는 않았어요. 우선 편지와 선물을 보내기도 하고, 그 사람이 나올 것 같은 골목에 서서 기다리기도 했어요.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두 달 정도씩 준비했던 것 같아요.”기찻길 옆 10평 공간에서 시작해 4000평 문화공간을 만든 민들레영토 지승룡 사장, 중국이란 낯선 땅에서 홀로 조선공장을 일궈낸 대우조업 이만흥 총경리. 그가 만나고 다닌 부자들은 부모 덕을 보지 않고, 창의력으로 무에서 유를 일궈낸 사람들이었다. 이들을 만나면서 김영한씨는 부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했다. 그들의 특징을 모아 하나의 수치로 만들어낸 게 바로 ‘부자IQ’다. 이 <부자IQ>로 그 역시 곧 부자가 될 것 같다.“저는 아직 부자는 아니지만, 이제 부자가 되는 과정에 있는 건 확실합니다. 책을 쓰면서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았거든요.”김영한씨가 직접 몸으로 부딪쳐 얻은 노하우, 부자IQ를 높이는 방법을 들어보자.

부자IQ 높이는 법 5가지

1_내가 모르는 나를 알아라부자가 되려면 자신이 모르는 자신에 대해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의 경우 컨설팅을 하다가 사업을 하면 투자 유치가 쉽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인터넷 사업을 하기에는 인터넷에 대한 정보가 미흡한 중년임을 깨닫지 못하였다. 말은 안 했지만 그걸 알고 있었던 타인은 분명히 있다. 그들과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얘기를 나눴다면 내 인생의 실패는 줄어들었을지 모른다.이제부터 타인과의 대화에서 자신에 대한 평가를 유도한 뒤 자신이 몰랐던 부분을 발견한다면 정확히 적어보자.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도 타인도 모르는 나는 어떻게 찾아야 할까? 새로운 교육을 받고, 독서를 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면 그 미지의 영역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면 자신만의 부자 되기 노하우가 나올 것이다.2_자신만의 성공 시나리오를 짜라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개미같이 성실하다. 하지만 평생 개미같이 성실하기만 하면 부자 되기는 힘들다. 용기를 내야 될 때는 개미에서 벼룩으로 순간 변신을 해서 자신의 몸 몇 배로 뛰어올라야 하는 것이다. 이런 변신이 가능하려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공 시나리오를 가져야 한다. 우선 종이 하나에 3년 내에 벌고자 하는 액수를 적어보라.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룩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라. 충분히 상상해서 부자가 되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킨 후 그것을 이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짜라. 구체적인 목표가 서 있어야 기회가 오면 알아보고 개미에서 벼룩으로 순간 변신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3_1·1·1캠페인을 벌여라 타인과의 대화로 자신을 알고, 성공 시나리오로 태도를 바꿨다면 이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부자가 되는 방법을 실행하는 방안으로 자신에게 ‘1·1·1’ 캠페인을 시도해보자. 첫 번째 ‘1’은 일주일에 하루는 자신에게 부족한 능력을 레벨 업시키는 날로 정하는 것이다. 어학이 부족하면 어학공부를 하고, 전문성이 부족하면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을 다녀라. 두 번째 ‘1’은 한 달에 한 가지씩 새로운 일을 추진해보는 것이다. 내가 지금 하는 일과는 다른 일을 한 달에 하나씩 벌여보면 분명 발전이 있게 된다. 세 번째 ‘1’은 일 년에 한 번은 능력을 공인받으라는 것이다. 일 년 동안 준비했던 실력으로 자격증을 따서 이력서에 한 줄을 늘려보자.4_낯선 곳을 여행해 낯선 사람을 만나라 조금만 노력한다면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한 세 번째 조건, 남들이 아직 안 한 일을 찾기란 무작정 노력만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낯선 곳을 여행해 낯선 사람을 만나보는 것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길이다. 스타벅스의 사장 하워드 슐츠는 유럽을 여행하며 이탈리아의 카페에 감동해서 미국에도 미국식 카페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나 역시 책을 쓰기 위해 여러 부자들을 만나면서 지금 무엇이 한국에 없는지를 많이 깨달았고, 또 다른 책의 재료로 삼았다. 낯선 곳, 낯선 사람은 스트레스가 되더라도 깨달음을 준다.5_대기업에서 35세가 넘었으면 월급쟁이 부자를 꿈꿔라많은 직장인들의 꿈이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하는 것이다. 나 역시 그 꿈에 인생을 걸기도 했다. 하지만 35세가 넘으면 월급쟁이로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게 보다 건설적이다. 대기업 차장 정도의 직책에 35세가 넘으면 직장의 상하관계에 익숙해서 고객을 위해 정성을 다해 몸을 숙이기가 어렵다. 또한 직장의 이미지와 파워를 자신과 어느 정도 동일시하고 있어 자신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하지 못한다. 이것은 직장 내에서는 장점이 될 때도 있지만 혼자 힘으로 서야 하는 창업의 경우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대신 월급쟁이로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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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우리지갑 사수법

해마다 하는 연말정산이지만 올해 역시 헷갈린다. 실속만 챙기는 간단 요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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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맞벌이의 소득공제를 무조건 몰지 않는다 흔히 연봉이 많은 쪽에 소득공제를 몰아줘야 더 많은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 배우자의 연봉이 비슷하거나 가족 전체의 소득공제 금액이 많은 경우라면 적절히 나눠주는 것이 더 많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국납세자연맹 홈페이지(www.koreatax.org)의 ‘맞벌이 부부 절세 시뮬레이션’을 활용해볼 것. 2. 올해 달라진 항목을 체크한다 신용카드(현금영수증 포함) 소득공제의 최저 사용금액이 총급여의 10%에서 15%로 상향 조정되었다. 중고차, 골프 회원권 구입 비용은 신용카드 공제 대상에서 제외. 장애인 추가공제는 1인당 2백만원으로, 근로자 표준공제는 1백만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특히 올해는 현금영수증 제도가 시행되는 첫해로 자녀가 쓴 현금영수증이나 증권사 수수료(5천원 이상)도 포함되므로 꼼꼼히 챙겨야 한다. 3. 주택 자금과 이자도 공제 받는다 주택을 담보로 15년 이상 대출 받은 경우 이자 상환액에 대해 연간 1천만원까지 공제 받을 수 있다. 주택을 구입할 때 대출금을 승계한 경우에도 공제된다. 2000년 11월 이전에 가입한 청약부금은 연간 96만원 한도 내에서 불입금액의 40%를 공제 가능. 여성이 단독세대주로 장기주택마련저축을 불입하다가 결혼으로 남편이 세대주가 되었다면 올해 불입한 저축금액 전체가 소득공제가 안 되므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12월 31일까지 단독세대주로 유지해야 한다. 4. 배우자 형제자매의 교육비도 챙긴다 동생의 등록금을 대신 납부했다면 연간 7백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배우자의 형제자매인 경우에도 공제를 받을 수 있고, 부모님의 소득이 없거나 적어 현금으로 등록금을 대준 경우에도 가능하다. 또한 본인의 대학원 등록금은 전액 공제 대상이다. 5. 의료비 공제 항목을 체크한다 라식 수술비, ‘저작기능장애 진단서’가 첨부된 치과 교정비, 임신 중 초음파와 양수 검사비, 인공수정을 위한 검사 시술비, 시력 교정용 안경과 콘택트렌즈 비용은 의외로 놓치기 쉬운 항목. 그러나 의료비 지출액이 연봉의 3% 미만이라면 공제가 안 되므로 대개의 경우 영수증을 챙길 필요가 없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의료비와 신용카드의 이중 공제를 받을 수 없도록 개정되었었으나, 행정적인 문제가 있어 시행이 내년으로 연기되었다. 6. 따로 사는 부모의 부양가족공제를 챙긴다 부모님 소득이 없고 부친 60세, 모친 55세 이상의 연령 기준에 해당한다면 부모님 한 분당 1백만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이라면 1백만원, 70세 이상이라면 1백50만원의 부양가족 추가공제도 받게 된다. 생활비를 현금으로 보내준 경우나 건강보험증에 피부양자로 등록되지 않은 경우도 해당. 아들뿐만 아니라 출가한 딸이나 사위도 신청할 수 있다 7. 과거년도(2000~2004) 연말정산 때 공제 받지 못한 항목도 환급 신청가능 한국납세자연맹 홈페이지의 ‘납세자권리찾기-연말정산 환급-환급신청’ 코너에서 환급 신청을 한 후 해당 연도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과 누락된 소득공제 서류를 납세자연맹으로 보내면 된다. 환급금은 환급신청 후 보통 3개월 이내에 근로소득자가 지정한 은행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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