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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여사댁
(ksh3674)
항상 웃고 살고싶습니다. 많이 웃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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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음악시간!! 입니다. 아침이면 유아방송을 틀어달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뿡뿡이에서 아빠랑 하는 놀이가 나오면 가차없이 엄마는 아빠역할을 해주어야합니다. 그네도 태워주고,말도 되어주고,제트기도 만들어 주어야합니다. 얼마나 힘이 드는지... 흘러나오는 율동에는 함께 일어서서 따라해야합니다. 뛰고, 구르고,짝짝꿍하고, 안녕...인사까지..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이 시작되고,채은이와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몇일전 찍어둔 사진이긴 하지만, 요즘 부쩍 물감놀이를 좋아합니다. 고모가 어린이날 기념으로 사준 물감과,크레파스,스케치북........채은이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물건이랍니다. 쥬스잔에 물감을 풀어 제각기 달리 물을 부어 젓가락으로 두드리며 소리를 듣는 놀이입니다. 채은이가 신이 났습니다. 한참을 이렇게 놀았습니다. 부쩍 자기고집이 생길시기라서 하고픈것도 많고, 애교도 많고,꾀도 많이 는것 같은 채은이.... 일찍 하루가 시작되어서인지 지금은 "엄마. 자자"그러면서 침대방에서 잠들어버렸습니다. 엄청 졸렸다봅니다. 침대방에서 잠자는것을 싫어하는 채은이가 오늘은 스스로 가서 눕더니,1분도 안되어 그냥 잠들어버립니다. 이런날도 있구나...하면서 지금 조금은 평화스럽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먹거리를 만들어 주어야 겠죠. 참! 어제 아빠랑,채은이랑,엄마랑 야채만두를 빚었습니다. 그렇게 썩!! 맛있다고는 못해도 먹을만합니다. 한번 만들어보세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요. 신랑도요. 좋은하루 되세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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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엄청 폭우처럼 내리는데, 갑자기 삼겹살 생각이 나네요. 신랑이랑,딸이랑 우산쓰고,장보러 간다고 호들갑!!! 급하게 사온 삼겹살 불판에 올려 굽고, 이것저것 몸에 좋다는 유기농야채가득장만하고, 버섯과 신랑이 좋아하는 풋고추며...신김치까지..준비완료!! 현관문,배란다문 활짝 열어놓고 삼겹살 구워먹으니까 냄새하나 남지않고 맛있게 먹었네요. 옆집에는 미안하지만.....^&^ 너무 많이 먹어서 새벽에나 잠을 청할수 있었답니다. 숨쉬는것이 힘들정도로...무식하다구요...호호 그럼 한번 드셔보실라우.... 지금은 모두 낮잠중입니다. 신랑도 딸도. 신랑은 공부해야하는데 채은이 잘 시간에 한다고 일찍 잠을 청하더니,오리무중이네요. 채은이 깨기전에 책 조금 봐야할것 같은데... 자기야! 이제 일어나지...채은이도 자는데...^&^ 채은이는 무슨꿈을 꾸고 있을까요? 채은이빠는 또 어떤꿈을 꾸고 있을까요? 심심하네..나도 낮잠이나 잘까보다..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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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옵니다. 새벽부터...아니 저녁부터 내렸나요?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과 촉촉함...너무 좋습니다. 따뜻한 차한잔들 하셨나요? 함께 했음 싶은데요..맛있게 드세요..^&^ 누굴 닮았을까? 얼마나 부지런한지.... 엄마,아빠는 부지런과?? 는 아닌것 같은데... 우리딸 채은이는 일찍도 일어나고, 얼마나 청결!! 에 신경을 쓰는지.... 날씨가 조금이라도 더우면 씻고,또씻고.... 그렇게 씻다가 옷에 물한방울 묻혀지면, 가차없이 벗어버리는 내딸!! "엄마..이거 싫어...잉.." "그냥..입고 있어..조금밖에 안배렸구만.." 이렇게 딸아이와 싸움이 시작됩니다. 이제는 조금 컸다고 자기가 다 벗어버립니다. 바지며,팬티며..윗옷도 척척!! 그리고는 4단서랍장 문을 열고,보란듯이 "엄마..이거..주세요' 하면서 자기기분에 맞게 옷을 갈아입습니다. 척척...신통방통하지만,얄미울때가 많습니다. 벌써부터 이런데,올여름 죽어나게 생겼습니다. 가끔 잠자리에서 실수를 하는 내딸!! 자다보면 혼잣말로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이거 싫어...엄마 이거 싫어.."하는 소리에 깨어보면, 벌써 흔건히 실수를 했답니다. 잠결에도 찝찝한가 봐요.. 눈은 감고 있어도 손과 발은 동동..거리며 바지 벗느라 정신 못 차리는 내딸!! 그리고는 아침에 일어나서 "채은아..너 이불에 쉬했지...그지"하고 물으면... "빙그레...씨익..."웃으면서 "응" 그러는 내딸!! 뭐야...잘봐달라는거야...실수를 인정한다는 거야..정말..힘들어요.. 요즘은 피부과를 다닙니다. 이유인즉....... 선생님이 "여름철이 다가오니, 다들 아이를 너무 씻어서 습진처럼 아토피피부염이 생깁니다."그러는 거예요...말로만 듣던 아토피!!! 이런.... 맨날 물장난 하는것을 그냥 두고 보았더니,,엄마도 걸리지않는 아토피피부염.. 24개월 내딸 손바닥이 쪼글쪼글.....하다못해.."엄마,,,지지..해죠" 가려워서 긇어달라는 소리랍니다. 피부과약은 독한데...좀더 관심을 쏟아서 빨리 고쳐주고 싶은데.쉽게 낫지를 않네요. 지금은 낮잠중... 병원다녀와서 서점에 들려서 좋아하는 퍼즐맞추기를 몇가지 구입했습니다. 병원에서 주사를 맞아서 많이 울었거든요. 엉덩이 아팠나봐요. 계속 "이기...아퍼.."하면서 찌푸린얼굴!! 그래서 생일도 다가오고 해서 선물겸 서점에 들렀습니다. 욕심도 많아서 "엄마,,나도 이거.. 나도 이거"하면서 한아름 쥐고는 싱글벙글.... 내딸위해 오늘 병원비며,퍼즐책이며 돈좀 썼지만,기분은 좋습니다. 참!! 안전가위도 하나 사주었네요. 요즘은 주방용가위를 들고,색종이 자른다고 난리거든요. 작은손으로 무언가 할려고 깨작깨작..되는 모습이 넘 귀엽습니다. 항상 이쁘게,사랑스럽게 키우고 싶지만, 자꾸만 나도 모르게 늘어가는 회초리횟수때문에 채은이가 불쌍해요. 채은아!! 제발 엄마를 좋은엄마로 봐다요..사랑한단다.. 오늘도 내일도 사랑하는 제딸과 눈맞추며,알콩달콩 살아갈렵니다.
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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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주말에 친구네와 가까운 대부도 바닷길을 찾았습니다. 예정에 있었던 약속은 아니여서,마땅한 먹거리조차 없었지만, 약간의 과일과 아이들 과자며,꽁꽁얼여두었던 생수와 제일 중요한 라면 5봉지 챙겨서 친구네와 야외로 나갔습니다. 모처럼 가져보는 여유라서 얼마나 좋던지.... 남들은 모두 고기 굽느라 정신없었지만,우리는 라면5봉지에 만족해야했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꿀맛이던지요.....얼큰한 라면한그릇과 직접담군 김치가 짱!!이였습니다. 맛있어보이나요? 한방울의 국물이 아쉽고,미처 밥한공기 챙겨나오지 못한 아쉬움이 제일 컸네요. 울신랑과 친구네신랑이 끓여줘서 인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친구네와 한컷찍었네요. 마침 친구네 여동생이 놀러왔기에 대부도로 저희도 나들이를 갔었거든요. 돈이 없어도 아이들과 가족들이 단란하게 놀수있는방법!! 멋지죠.. 날씨만큼이나 화사한 모습들이 이뻐보이죠? 우리딸 채은이와 함께 "누가누가 더 이쁠까" 표정짓기를 했네요. 깜찍한 저희딸 이쁘죠? 그런데 요즘은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얼마나 까불까불.....하는지....벌써부터 이러면 엄마는 많이 힘들어...라고 얘기를 하는데, 통...들어줄 생각이 없나봐요. 두돌되기전에 버릇을 고쳐야한다는데.....걱정입니다. 한참 자기 고집이 생길때라서 자꾸 매를 들어 버리는 저자신이 싫지만, 힘드네요. 어떻게 키워야 잘키웠다는 소릴듣죠...리플 주세요.^&^ 그래도 "금쪽같은 내새끼"인데.....^&^ 채은아!! 사랑해....
시원한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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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이제 제법 자기 의사를 밝힙니다. 외출할때 어떤옷을 입혀달라,,,이건 싫어,,이건 좋아,,,, 신발도 "엄마, 이거주세요..이건 싫어.." 심지어는 속옷팬티도 피카츄가 그려진 이쁜옷을을 선호한다. "에구구...누가 딸아이 아니랄까봐서...채은이는 야시..."하면 곧장 "엄마,야시"라고 반문하는 딸아이와 오늘도 티격태격한다. 내가 그렇게 키워서일까...별로 유별나게 키우지는 않은것 같은데, 옷에 조금만 무언가가 묻으면 "엄마,,싫어"하면서 옷을 벗어버린다. 이제 24개월인 딸아이인데.. 앞으로 어떻게나 맹량하게 커갈지..걱정이다. 하루 종일 채은이옷만 한가득...이다. "채은아,,엄마 힘들어."하면 또 금방 애교덩어리,내숭쟁이가 되어버리는 이쁜딸.. 채은이는 딸이라고 해서 유달리 분홍빛,빨간색 옷들이 많다. 남자아이들처럼 어두운 옷은 없는것같지만,딱 하나..짙은 초록색 티셔츠가 채은이는 맘에 드나보다. 여름에 씻기편하고,막입어도 된다는 장점을 생각해서 헐값에 한장 사둔 남자아이같은옷인데, 핑크색만 입다가 초록색티셔츠를 한번 입혔더니,너무 좋아한다. 그리고는 초록색티셔츠에 무언가가 묻어도 그냥 입고 있는모습이 신기할정도다. "채은아..옷..지지했네..벗자..엄마가 이쁜옷 입혀줄께.."하면 채은이는 이내 울먹이며.."싫어..이거좋아..."하면서 도망가버린다. 초록색 티셔츠.. 난전에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싸다는 이유로 구입했지만,다른 비싼 이쁜옷들보다 사랑받는 초록색 티셔츠가 오늘따라 채은이를 더욱 이쁘게 똘똘하게 보여지게끔 한다. 앞으로는 알록달록한 색깔보다 편안한 차분한 분위기의 이쁜옷들도 찾아봐야겠다. 비싼옷이 아닌 채은이에게 딱!! 어울릴만한 이쁜옷으로... 잠이 들었다. 초록색티셔츠를 예쁘게 입고... "채은아..잘자..이쁜꿈꾸고...일어나면 집앞공원에 친구들 만나러가자.." 오늘도 사랑하는 내딸과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초록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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