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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반! 행복반! 13년만에 18평을 탈출하여 드디어 꿈에 그리던 27평으로 10월 중순이면 이사를 하게 된다.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학교의 특성상 큰평수와 작은평수의 미묘한 감정들이라니... 큰애가 경제력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부터 자꾸 큰평수가 위치해 있는 2단지로 건너 이사를 하자고 조를 때마다 경제적인 형편을 이유로 미루고 미루고... 드디어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단지에 살고 있는 애는 저 밖에 없다는 소리에 갑자기 뒤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집계약은 이렇게 이루어 지나 싶게 순식간에 이루어 지고 이삿날만 남았다. 헌데 문제는 대출이 많은 관계로 이자다 뭐다 계산을 두드려 보니 막막 하다. 여지껏 빚없는 자부심하나로 버텨온 우리인데... 지금 내 심정은 걱정반! 행복반!!이다. 우리 아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좋아라 한다. 왠지 자신감도 더 있어보이는 것은 단지 나의 느낌일까? 어찌 됐든 이제 나도 산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오한이 느껴진다. 나 자신에게 화이팅하는 하루를 보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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