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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반갑지 않은 황사현상으로 창밖이 흐릿합니다.또 정국은 국회에 제출된 대통령 탄핵소식으로 뒤숭숭합니다.당사자인 노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민앞에머리를 조아리면서 잘못을 빌었습니다.국회의사당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여당의원들과끝까지 탄핵을 관철시키고 말겠다는 다른의원들의 싸움이정치적인 술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치열합니다.흡사 상처받은 짐승들끼리 서로 죽고 살기로싸우는 꼴같아 분노까지 치밉니다.꼭 한편의 저질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아 씁쓰레 하기도 합니다.물론 잘못된 일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잘못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합니다.그러나 국민들은 요즘 이런 모습들을 지켜 보면서누구보다 먼저 탄핵을 받아야 할 정치인들이탄핵을 주장하는 꼴들이 너무나도 뻔뻔스럽다고 말합니다.범죄한 사람의 눈은 자신을 들여다 보는시력을 잃었습니다.그러나 남을 보는 시각은 밝아졌지요.자신이 안고 있는 커다란 짐보따리는 보지 못하고남의 손바닥에 있는 작은 것은 밝히 봅니다.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고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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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햇살이 꽤 생기가 돌지요.물론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선지 바람이 낮게 불지만 그래도 포근한 봄날씹니다.우리들의 삶의 긍정적인 조건들도 수치가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우리지방도 여기저기에서 봄꽃들의 소식이 전해지겠지요.봄꽃처럼 우리들 마음에도 꽃이 활짝 피었으면 합니다.무거운 눈으로 무너지는 비닐하우스처럼 마냥 무너져 내리는 가슴들이 많아서반갑지 않은 뉴스를 들을 때마다 더욱더 애절합니다.장애아를 버린 비정의 부모,국민들은 뒷전인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진흙탕 싸움만하는 정치인 들.....여기에 대통령 탄핵소식까지따스하고 포근한 봄이 됐지만 유쾌하지 않은 소식들이 마음을 무겁게 하네요.듣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아름다운 소식들이 많이 전해지는 한날이기를 소원합니다.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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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바짝 움츠렸던 어깨 위로 살포시 봄햇살이 내려 앉습니다.기다리다 지쳤다며 토라져버린 마음을 달래기라도 하는듯이오늘은 더욱더 화사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그동안 하얀 눈이 덮혀 있던 산그늘쪽도 얼음장이 얇아집니다.가만히 귀 대고 들으면 얼음장 밑으로 졸졸졸 물흐르는 소리와 함께 다급하게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동네 한켠 모래 비탈엔 겨우내 얼었다가 풀린 모래들이 맥없이 아래로 흘러 내립니다.겨우내 움추러 들었던 날씨가 이젠 완연히 바뀌어 포근한 기세를 내뿜고 있습니다.겨울잠을 자던 동물과 벌레들도 튀어 나오고봄기운은 대지를 감싸기 시작했습니다.그러나 이렇게 소리 없이 봄은 왔지만 언제 또 변덕을 부릴지 모를 심술때문에 활짝 창을 열지 못합니다.흡사 아침에 좋았다가도 저녁에 화를 내는우리 사람들 마음 같습니다.항상 변함없는 모습으로 살고 싶은데도,처음처럼 그렇게 살아가고 싶은데도조그마한 일에도 흔들리고 변하는 제 모습같아죄송할 뿐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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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싶어 겨울옷을 성급하게 벗어던졌더니변덕스러운 봄은 오늘도 매서운 바람을 날리더니급기야 하얀눈을 쏟아 붓고 있네요.언제는 두터운 옷을 벗기더니 무슨 이유로 오늘은 느닷없이 덜덜 떨게 합니다.눈부신 햇살뒤로 차가운 입김을 끊임없이 몰아 쉽니다.오히려 계절이 거꾸로 흐르는것 같기도 합니다.그래서 누군가는 이 때를 겨울의 주권은 물러가지만 봄은 아직 지배하지 않는다고 말했는지도 모릅니다. 해마다 보면 계절이 순순히 바뀌는 일은 거의 없지요.앞뒤 계절이 공방전을 벌입니다.특히 봄은 조급한 사람들을 약을 올리기라도 하듯이 곳곳에서 기척을 보내다가 아는 체를 하면 얄밉게 딴전을 피워 댑니다.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와차가운 하늘에 날려보내는 솔바람 소리, 늦은 오후 창가에서 놀다 가는 가녀린 햇살과 죽은 듯이 서 있는 나뭇가지 끝, 그리고 어느 새 달라진 새 울음 소리 틈에서 술래잡기라도 하듯이 들락거리면서 옵니다.먼 곳에 있지 않고 바로 가까이 있으니 한번 찾아보라면서 숨바꼭질하듯이 다가 옵니다. 절대로 어느 날 갑자기 덜렁거리면서 오질 않지요.올듯말듯하다가 다시 멀리 도망가 버리고그러다가 살며시 곁에 들아와 앉아 있습니다. 며칠동안 변덕을 죽 끓이듯 하는 날씨가꼭 속 좁은 제 마음 같아서변덕스럽게 딴전을 피우는 봄을 결코 원망할 수 없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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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달고 부지런히 달려 오던 봄이조금 멈칫거리지요.지난달 며칠동안 초여름 같던 날씨로이미 마음은 봄을 맞아 들였는데두터운 외투를 뚫고 파고든 사나흘 추위가몸을 움추러 들게 만듭니다그러나 이미 봄은 우리곁에 와 있었습니다.모든 것이 다 멈춘 줄 알았던 지난 겨울이었는데도봄이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파릇파릇한 보리의 이파리가 봄을 알리고 있구요,나뭇잎을 떨어뜨린 채 웅크리고 있던 나무들도쉼 없이 물을 뿜어 올려냈습니다.전주천변의 버드나무도이미 녹색향연을 시작했습니다.벌레를 없애려고 불을 놓아 태운 자국이아직도 선명한 논둑에도 봄이 달려와 있습니다.목을 빼고 기다리는 봄의 화려한 변신이겨울의 시샘으로 자꾸 늦춰지는 것 같지만개나리도,산수유도,매화도 빼꼼히 얼굴을조심스레 내밀었습니다.어서 빨리 목련의 뽀얀 목덜미도 보고 싶구요.진달래의 외로운 듯한 고고함도 보고 싶습니다.찔레나무에도 살짝 새움이 돋게 될 삼월입니다.보일 듯 말 듯 새움이 돋기를 바라는그 비밀스러운 기다림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우리의 무심함에도 여전히 자신의 몫을 다하는 만물이한결같음으로는 사람을 앞서 가네요.그래서 자연은 큰 교과서같다는 생각이 듭니다.한 획도 어긋남이 없이 법칙에 따라 움직이니 말입니다.아마 이보다 더 정교한 기계는 없을 것 같습니다.어딘가에 봄을 감춰 놓고 찾아 보라는 겨울은봄을 숨은그림속에 감춰 놓았지만 우리는 봄,희망의 봄을 찾아냈습니다.우리들 삶속에도 혹독한 겨울이 올 수 있지만그것을 잘 참고 견디면 이렇게 화창한 봄을맞이할 수 있는 것처럼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3월은그래서 우리에게 더욱더 소중한지도 모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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