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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순딩이 강아지 또롱이가 있어요 인상은 좀 무서워 보이고 덩치도 크지만 얼매나 순한지 잠자는거 좋아해서 온가족이 다 나갈까지 늘어져 자는 놈이죠 근데 이넘이 자는곳이 컴터 책상밑이예요 슬라이드식 받침 근데 거기에 컴퓨터 코드 멀티탭이 있어서 늘 조마조마 스위치 하나만 건드리면 모니터랑 본체랑 모두다 일시에 꺼지는지라 수시로 끌어내도 또 들어가 누워있고 그러더니 어제저녁 컴으로 일기를 쓰는 딸아이가 한참을 작업중에 갑자기 '악' 비명을 지르는거예요 ㅁㅁ뭔일인가 싶어 거실로 나가보니 딸아이의 얼굴이 벌겋게 변해있고 예의 또롱이 녀석 천연덕 스럽게 누워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일기며 숙제 거의 다했는데 녀석의 뱃살이 멀티탭 스위치를 짓누르는 바람에 헹~~~~~~~~~~~~~~~ 다 날라갔대요 딸아이의 손에 끌려 거실 바닥에 나와 있는 녀석은 '내가 뭔일 저질렀나요?' 커다란 눈 띵굴 띵굴 에구 누굴보고 뭐라고 하겠냐마는 '너 이녀석 언젠가 한건 할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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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시내 갔다가 밥 먹자고 분식집에 갔더랬어요 난 돈가스를 시키고 딸아이는 비빔밥을 시켰는데 헤~~~~~~~~~~~ 서빙하는 알바생이 내 앞에 비빔밥을 놓고 가는거예요 좀 있다가 돈가스는 딸아이 앞에 우린 서로 쳐다보고 웃었어요 첨이 아니라서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대요 물어 보지도 않고 더운데 건강조심 하세요 .................그림속에 강아지베고 자는 아이 우리딸애 같애요 똑 같거든요 우리 슈나를 베고 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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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르릉" 때르릉" 남편.......밥 먹었어?(어릴적 안좋은 기억으로 밥에 집착함) 나........ 밥 먹었냐고 묻지 말고 날씨가 어떠냐 등등을 물어봐요(돈 필요하냐고 물 으 면 더 좋고) 남편.........날씨가 어때?(시킨다고 하기는) 나.............금방 먹었어(우문에 현답?) .남편..........;;;;;;;;;;;;;;;;;;;;;;;;;;;;;;;;;;; 나...............당신은? 남편...................안먹었는데 그냥 굶어 죽을래(어리광임다) 나................그래요? 근데 당신 저번에 몇키로라고 그랬지? 남편................어.....칠십육점온가~ 나..................아~~소숫점 아래는 필요 없고, 근데 그체중 같고 굶어 죽을라면 꽤 걸릴텐데 뭐 그리 어려운길을 택했어, 쉬운것도 많구만 남편..................나 죽으며 보험금 나오겠다 그치(아주 곱배기로 어리광을 피워요) 나............................근데 자살은 안나와 (확실한 한방^^) 남편................ 남편..................끓을께 나..................알써(구엽게) 날씨가 이모양이라고 얼굴 찡그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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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외식을 하기로 했어요 주중에 워낙 돌아 댕기는 남편이라 주말엔 거의 방콕인데 세끼 밥 집에서 먹는것도 고역이고 이러저러 ...보쌈먹으로 가자고 했죠 근데 아들넘이 안간다네요 혼자 있어야 뻔~~~~~~~~~~~~~~~ 컴터 겜 하든지 아님 이리저리 요상한거 보러 다니겠죠 반 협박을 해서 데리고 가는데 가는내내 말을 한마디로 안하고 음악만 듣고.............. 근데 음식점 가서도 한입도 안먹고 그냥 앉아만 있어요 싫은데 왜 오자고 했냐" 시위하는거죠 난 그녀석 무시하고 맛있게 먹는데 남편은 계속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 '그냥 둬요 배고프면 먹겠지' 많지도 않은 네식구 분위기가 싸~~~~~~~~~~~~~~~~~~~~~~~~~~아 잠시후 남편이 일어나데요 '담배피러 가나부다' 생각했는데 20분이 넘어도 안와요 휴대폰도 안받고 차에 있나하고 일어서는데 계산은 벌써 다 했다네요...참나 근데 주차장에 차가 없어요 당근 남편도 없죠 워매~~~~~~~~~~~~~ 열받어 세상에 이럴수가 있남? 자기 화난다고 우리 냅두고 혼자 가버린거예요 그때서야 아들넘도 미안한지 이리저리 찾으러 다니는 시늉을 하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니 거실 소파에 떠~~억하니 누워 있는 웬수 아니 아무리 남자들 철 늦게 든다고해도 이럴수가 있나 그아버지에 그아들 밴댕이가 따로 없더라구요 지금도 그때 황당한거 생각하면 같이 묶어서 분리수거하는날 내 놓고 싶은데 나중에 사위보고 며느리 봤을때 엄청 자상한척만 해봐라 내 그냥 보내버릴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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