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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랑 재용이랑 엄마랑 아빠랑
아줌마닷컴의 대표이기 이전에 한 남자의 아내이고 두 아이의 엄마임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딸로서 엄마로서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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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총선 복지 공약에서 엄마에 대한 공약은 볼 수 없나요? 각 당의 복지공약을 비교해 놓은 표입니다.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고, 언론에도 실린 적이 있어서 믿을 만한 자료로 보입니다. 엄마는 어디에 있나요? 엄마는 곁다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아동, 학생, 노인들에 대한 복지 정책을 실현하는 과정에 무급으로 도와줄 사람이 필요한데 잘 됐다 싶은 건 아닌지. 왜 저 도표에 가사전담주부를 위한, 또는 엄마의 취업, 창업과 같은 좀 더 발전적인 공약은 없는 것일까.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생각해 보면, 결국은 엄마들은 스스로가 가정에서 가정만 잘 돌보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자신과 가정을 한 몸으로 묶은 뒤 사회와 국가 시스템과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동에 대한 복지공약도 서로 다른 이유는 정당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반영해서 그런 것입니다. 학생에 대한 것도, 생활이나 노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에도 이런 엄마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반영하는 공약이 없는 것은 결국은 엄마들의 존재감이 없다는 반증입니다. 뭘 해도 자신들의 의견이나 요구를 말하지 않는 온순한 집단인 엄마들에게 관심을 보일 정당은 없습니다. 우는 아이 젖준다는 속담이 괜한 것이 아닙니다. 엄마들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엄마들끼리 동참해서 힘을 모아보려는 움직임이 없으니 공약에서 제외해도 누구하나 뭐라하는 사람이 없게 됩니다. 전업 가정주부 일자리 창출과 보호, 가정을 근거로 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및 지원 엄마를 위한 퇴직연금 도입 등 스스로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고, 그래서 사회 전체적으로 역동성이 강화되는 제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은 저 도표에서 소요되는 많은 비용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엄마들도 깨닫고, 그리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이 기사를 읽는 엄마들은 무슨 아이디어가 생각나시나요? 여기에 자신의 생각을 올리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 준비위원 : 김혜영(쭌혀니맘) hykim@inuscom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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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한돈닷컴에서 진행한 '사랑의밥차'봉사를 다녀왔다. 재용이와 함께 나섰다. 그 날은 우리 아컴의 연탄 봉사가 있던 날인데 3년 째 하고 있는 연탄봉사는 우리 아컴 직원들로도 충분하기에 한돈 사랑의 밥차 봉사인원이 모자라 우리는 그쪽을 택해 가기로 했다. 우리가 간 곳은 '가브리엘의 집'... 장애우들을 돌보는 민간 기관이다. 가브리엘 원장님께서 봉사온 이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해주시는 모습이다. 이렇게 안타까운 장애우들이 생긴 것이 누구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일말의 책임이 있다는... 가슴 저린 이야기를 해주셨다. 재용이도 열심히 설명을 듣는다. 우리 아이들이 사용할 미래의 지구를 빌려쓰고 있는 우리들, 우리들이 잘 빌려써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을 구구절절 설명해주셨고 아마도 지금은 고개를 끄덕여도 되돌아가면 잊을거라 하셨는데... 죄송스럽게도 정말 잊어버리고 생활하고 있다. 봉사도, 환경사랑도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처음 아이들을 본 우리 재용이는 멈칫 놀라는 듯 싶었다. 이해가 간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대학 시절 첫 봉사동아리의 장애우 봉사... 그 당시 너무 무섭고 힘들었던 기억.. 그래서 다시는 나는 봉사 같은거 못할 거다.. 봉사는 정말 신과 같은 사람이 하는거다.. 생각했었다. 그리고 20년이 훌쩍 지나 똑같은 상황에 접했고 .. 역시나 쉽지 않았다.. 그런데 재용이는 형들에게 그림도 그려주고.. 같이 공놀이도 하고.. 책도 읽어주고 잘 논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연륜일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과 나도 익숙해졌다. 이 총각은 스물이 훨씬 넘은 아주 잘 생긴 총각인데.. 누워서밖에 밥을 못먹는다. 먹여주니 참 잘 먹는다. 눈이 맑다. 마음이 아팠다. 요구르트를 먹이다 사래가 들렸다. 봉사하는 내내 마음이 시렸다. 이렇게 하루 와서 하는 게 무슨 봉사... 가브리엘에는 봉사자들이 많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우리가 간 이후에도 또 봉사자들이 왔다. 하지만 주중에는 봉사자가 거의 없다고 원장님이 말씀하신다. 우리 아이들과 그리고 아컴 직원들과 평일에 .. 아니 그들이 필요한 시점에.. 도와줄 수 있는 그런 봉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나는 오늘 봉사를 한 게 아니다. 나는 정말 봉사를 할 수 있을까? 재용이는 좋았다고 말한다. 처음엔 무서웠는데 나중엔 그냥 잘 놀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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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의 단둘만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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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참 바쁘다. 언제 봄이 오나 싶더니 지난 주말에는 보니 개나리, 진달래, 벗꽃, 목련이 수줍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자연의 섭리는 어쩔 수 없는겨.. 내일은 서울이 0도까지 또 내려간다고하지만.. 그래도 봄은 봄인지... 두꺼운 옷 벗어버리고 가볍게 날아갈듯 찰랑거리는 스커트를 입고 싶다. 일주일이면 하루 이틀은 밤을 새우다시피 일을 하고 낮에는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일을 하는 40대 아줌마... 전에 내가 30대였을 때는 40대는 완전 왕언니.. 라고 생각했고 40대 언니들이 짧은 미니를 입으면 이쁘다 싶으면서도 어색하다 생각했는데.. 오늘 나는 무릎위로 올라오는 짧다면 짧은 원피스를 입었다. 20대 푸릇푸릇한 직장 후배들이 보면 아줌마 주책이다.. 하려나? 눈치가 보이기도 한다. 마흔이 넘었어도 나는 여전히 30대이고 20대인듯 싶다. 마흔이 넘었어도 나는 아직 60이 넘은 친정엄마를 '엄마'라고 부르고 올해가 칠순인 친정아빠를 '아빠'라고 부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는 단어 자체가 눈에 쏘옥 들어오는건.. 그게 바로 내가 그래도 불혹의 나이 40을 넘었다는 증거인가? 에이 모르겠다. 도대체 내가 나이가 들은건지 아닌지.. 그래도 요즘은 거뜬히 밤샘도 한다. 남편이 거의 매일 같이 뜸을 떠준다. 뜸으로 하는 우리집만의 건강관리비법.. 그래서인지 뜸을 뜨기 시작한 작년 7월 이후에 한번도 보약을 먹을 만큼 몸이 쇠약해진 적이 없는 것 같다. 예년 같으면 벌써 2번은 까무라칠듯 몸이 쳐지곤 했을텐데.. 5월이면 아줌마의날이 온다 올해 아줌마의날에는 아줌마들과 함께 정말 '신나는 휴식'을 즐겨볼까한다. '休'할 수 있는 아줌마의 날^^ 그 아줌마의날을 위해 지금 우리 회사 직원들은 밤낮없이 뛰고 있다. 그들의 어머니, 그들의 아줌마들을 위해^^ 그렇게 열심인 처녀총각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래서....... 지금껏 글 올리는데 소홀했다. 이웃방문도 잘 못했다. 하지만 하루 한번은 블로그를 돌아보게 된다. 언제 저 사진은 바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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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식구들이 하나 둘 인사를 하고 나간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응 그래요, 잘 다녀와요. 명절 잘 쇠시구요.." 라고 인사를 건네며 그들의 고향길을 배웅한다. 아들녀석은 집에서 계속 전화를 한다. "엄마, 언제 와?" "응 곧 갈거야." 라고 해놓고는 갑자기 일이 밀려들어 컴퓨터를 접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곧 블로그 생각이 났다. 잠시 회의를 기다리는 중간에 블로그님들께 새해 인사를 하고 싶어 글을 올린다. 작년 11월 말에 작성하고 도대체 이게 몇개월 만인가? 매일 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려주시는 회원 분들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글을 올린다는 건 애정이고 열정이고 관심이고 노력이다. 그 애정과 노력에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저녁엔 아들녀석과 아파트 상가에 있는 서점을 가볼 참이다. 어제 녀석이 '모범어린이상'을 받아왔다. 개구장이에 그리기와 만들기를 좋아하고 인형을 좋아하고 혼자 뮤지컬 공연도 하고 그런 아이다. 아직은 수학이니 국어니 영어니 공부에 낯설어 하는 초딩 2학년.^^ 이제 곧 3학년이 된다. 주변에서는 이제부터 공부습관을 잡아야 한다고 하는데.. 아니 이미 1, 2학년 때부터 주변에서는 난리들인데..^^ 난 그냥 혼자 '우리 아들을 믿는다'며 내 식데로 한다. 그런 아들이 상을 타왔다.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인사 전화를 드렸더니 "오히려 제가 감사하지요.. 재용이 때문에 일년동안 넘넘 재밌었어요.." 하신다. 눈물나게 고마운 선생님이다. 아이의 장점을 잘 살펴봐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100점짜리 수학경시 금상보다 더 값진 상을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흠흠.. 어쨌든 그렇게 받아온 모범어린이상.. 오늘은 서점에서 책을 사주기로 했다.. 에효.. 이제 들어가야하는디....^^ 블로거님들께 새해 인사드리러 왔다가 아들 자랑만 실컷 하고 가네요.^^ 그래도 이런건 자랑해도 되는거 맞죠?^^ "쭉쭉 빵빵 잘 나가는 한 해 되세요, 아줌마닷컴 블로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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