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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나의 취미이며 나의 친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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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ae)
문학을 좋아하는 아줌마예요. 마음은 항상 18세랍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주변에는 감사할 일이 참으로 많네요. 큰 걱정 없는 자잘한 일상도 감사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눈 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아름다워요.
문화/순수예술/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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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요리 8 웰빙 늙은 호박라이스 고로게 늙은 호박라이스고로게 <재료> 늙은 호박 2/1개. 밥 한 공기, 양파 중간 것 1개, 후추,고운 소금, 밀가루,계란, 빵가루,식용유 <만드는 법> 1. 늙은 호박은 반으로 갈라 잘 씻어 찜통에 쪄낸다. 2. 찐 호박은 식힌 뒤 껍질을 벗겨 으깨어 놓는다. 3. 으깬 호박은 밥 한공기와 양파 잘게 썬 것, 고운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는다. 4. 3을 동그랗고 길쭉하게 빚어 밀가루,계란,빵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겨낸다. 내 엉덩이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늙은 호박. 지난 가을 시댁에서 가져와 얼지 않도록 거실에 놓아두었다. 겨우 내 들며 나며 눈도장만 찍다가 봄이 되어서야 요리를 하게 되었다. 예전에 몇 번 만들어 보았던 늙은 호박라이스고로게를 하기로 했다. 늙은 호박은 껍데기가 딱딱해서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손을 베기 일쑤다. 일단 반으로 갈라 씨를 빼서 깨끗이 씻어 잘 마르도록 네모난 철재 소쿠리에 담아 베란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두었다. 호박을 씻다가 꼭지를 먼저 떼어야겠다는 생각에 낑낑거리며 칼질을 하다가 그만 왼쪽 손 검지손가락을 칼에 베고 말았다. 에긍~~~~ 아파라 ! 손가락에선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지고 요리 하다말고 붕대를 찾아 손가락을 칭칭 동여매 지혈을 했다. 우리하게 둔한 통증이 온 팔을 휘감는다. 예고 된 사고다. 생각은 하면서도 조금 쉽게 하려다 끝내 피를 보고야 말았다. 하지만 손 베었다고 요리를 중단하지는 않는다. 나는 아줌마니까. 대단한 요리사라도 된 것처럼 손가락을 붕대로 싸매고 고무장갑을 끼고 요리를 계속했다. 우리 가족들! 불안해서 어디 고로게 먹겠나!!!! 남편은 병원에 가서 꿰매지 그랬어? 딸은 "엄마 조심하시지 아팠겠어요."한다 나는 농담삼아 어리광을 부린다 " 나 ~~있지 죽는 줄 알았쩌" 어쨌거나 고로게는 완성되고 저녁 때 고로게를 맛 본 가족들 '와! 맛있다!' 며 반응이 꽤나 좋다. 못된 사람은 버릴 사람이 많아도 호박은 버릴 게 별로 없다. 늙은 호박, 노란 속살은 고로게, 호박전, 호박죽, 호박 김치 등을 해먹으면 좋다. 특히 애 낳은 산모들 부기 빼는데 좋은 호박 소주, 나도 애 낳고 많이 먹었다. 그런데 어째 살은 내 몸을 떠나지 않았다. 아직도 많은 살들을 거느리고 있다. 복부엔 삼겹살, 허리살, 허벅지살 등등 애호박은 볶아 먹고 전부쳐 먹고 채썰어 볶아 잔치국수 고명하고.... 둘째놈은 호박죽을 참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찹쌀가루 넣고 호박죽 한 냄비 끓여놓으면 들락날락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듯 다 퍼먹곤 했다. 고로게 만들고 남은 반쪽은 며칠 있다가 호박죽을 만들어 먹어야겠다. 아! 우리 아컴 불로거 님들 곁에 있으면 한 그릇씩 나누어 먹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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