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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건이가 자꾸만 재채기를 해 댄다. 보고 있는 나도 힘들어보이는데, 지는 얼마나 힘들까싶어 오늘은 병원에 갔다.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축농증은 다 나았단다. 비염알러지여서 자꾸만 재채기를 한다고 알러지약과 피검사를 하고 왔다. 아이들이 피검사하는거 참 안보고 싶다. 조그만 팔에서 어른 손가락만큼이나 피를 뽑다니... 그래도 울아들은 잘 견디네. 울면서도 발버둥치지도 않고... 나중에는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는 금새 씨익~ 웃는다. 이뿐 울아들... 어찌 그리도 안 좋은것은 다 닮는지 모르겠다. 울신랑의 비염알러지를 그대로 닮아버렸다. 에구~ 누구아들 아니랠까봐서ㅡ.ㅡ;; 아프지 말고 자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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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큰아이가 문화센터에서 레고를 배우는데, 워낙에 만들기를 좋아해서 1년 넘게 듣고 있네요. 낮부터 비가 내리더니, 집에 올때는 비가 더 많이 내리더군요. 항상 작은아이와 같이 데리고 다니는데, 비가 내릴때는 정말 힘들어요. 작은 아이가 28개월이다보니, 비가 오면 안고서 다녀야 하는데, 작은 넘을 안고, 우산도 들고, 큰넘 신경도 써야하고, 게다가 오늘은 이 작은 넘이 울면서 떼까지 쓰는 바람에 팔 빠져 죽는줄 알았어요. 조그만 녀석이 떼를 쓸때는 얼마나 힘이 센지... 겨우 겨우 안고서(비 다 맞았어요ㅡ.ㅡ;;) 버스 타고 집에 왔는데, 버스에서 작은 넘이 좀 자서 그런지, 내릴때는 방글거리더군요.(미워죽겠어요) 에구~ 엄마가 얼마나 속상했는지도 모르고... 이렇게 힘들게 집에 왔어요. 비오는 날에 신랑없이 혼자 다니려니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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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운이 빠져버렸다. 왜? 글쎄, 그냥......힘이 빠져버린 날이다. 이런 기분이 드는 내가 싫어진다. 한달에 서너번은 이런 기분이 든다. 욕심을 부리다가 된통 뒤통수를 맞은 기분... 허탈감 같기도 하고... 허무한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이런 기분이 너무 싫다. 하루가 지나면 괜찮아질려나.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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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큰아이가 자꾸만 재채기를 한다. 한번 하기 시작하면 10번 이상씩 하는데, 눈물은 찔끔찔끔... 콧물은 줄줄...... 보고 있으니까 왜 그리도 안타까운지 두루마리 휴지 한개가 금새 홀쭉해지고, 휴지통에는 코 푼 휴지가 하나 가득~ 울집에 무엇이 아들코속을 자극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병원에 가서 알러지검사를 한번 해 봐야하나.. 오늘 새벽녁에도 얼마나 재채기를 하는지...... 얼마전까지도 코가 막혀서 그렁거리더니, 이제는 조금 편하게 잔다. 이 엄마는 잠도 설쳤는데, 이 녀석은 잘도 잔다. (그랴~ 니라도 잘 자야지. 내맘이 편하지 ㅋㅋㅋ) 휴~~~ 피곤한 일요일이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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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녀석이 하는 말.... "엄마, 우리집은 콜록이집이에요." 란다. "왜?" 물었더니, " 전부 다 콜록,콜록, 하잖아요" ㅋㅋㅋ 요즘 우리가족들이 모두들 기침감기에 목감기까지 걸려서 다들 콜록거린다고 그러나보다. 그러고 보니, 다들 콜록이네. 그래서 우리가족은 콜록이 가족이 되어버렸다. 이넘의 감기는 언제 떨어질려는지 ... 울신랑부터해서 아이들까지... 그나마 나는 조금 덜 심한편인데, 울신랑은 병원에 가도 잘 낫지를 않는다. 아이들도 더 심해지면 안될텐데, 걱정이다. 기침소리가 예사롭지가 않다. 내일은 아들녀석 데리고 병원에 가 봐야겠다. 열까지 나더니, 입맛도 없나보다. 먹을려고 하지를 않는다. 에구~ 감기야, 얼릉얼릉 가거라잉~~~~ 어서 콜록이 가족을 면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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