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아름다운 인생

계절이 바뀌면 여성들은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진다. 강렬했던 여름을 보내면서 가을에는 차분하면서도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런 여심(女心)을 반영해 올가을 화장법은 메탈릭한 스타일이 부상하고 있다. 금속성의 색조로 도회적이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올가을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잡을 골드는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그러나 황금색을 얼굴에 직접 바르는 것은 부담스럽다. 화장할 때는 갈색과 섞어 바르면서 반짝이는 느낌을 주거나 눈썹 끝부분만 살짝 터치해주는 게 좋다. 
이와 함께 가을에는 눈을 강조하는 스모키 스타일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라인을 강하게 그린 뒤 자연스럽게 번지게 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헤라에서는 가을을 겨냥해 멀티크롬 파우더 섀도(골드·퍼플)를 내놓았다. 파우더 섀도 전용팁을 이용해 소량을 가볍게 펴 발라준 뒤 손으로 마무리해주면 벨벳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메탈릭한 분위기를 꾸밀 수 있다. 멀티크롬 립글로스(퍼플·핑크)는 리퀴드 크리스털 성분을 함유, 각도에 따라 빛을 반사해 다채로운 색깔을 표현할 수 있다. 
라네즈는 볼륨 있는 눈매와 입술을 강조하면서 골드 계열의 다양한 립스틱과 아이섀도를 내놓았다. 트리플 아이섀도 플러스와 리퀴드 루즈 골든 베이지 등은 화려한 펄감을 보여준다. 
LG생활건강의 백화점 브랜드 ‘오휘’는 세련되면서도 신비스러운 느낌의 퍼플과 브라운, 핑크 빛 색상을 올가을에 제안하고 있다. 첫 번째 패턴은 ‘플라멩코 퍼플 메이크업’. 글로시한 펄과 광택이 돋보이는 퍼플 빛 립스틱을 사용, 유혹적이면서도 분위기 있는 가을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두 번째 패턴은 ‘플라멩코 브라운 메이크업’.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위해 골드를 얇게 펴 바르고 펄브라운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면 우아하고 드라마틱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펄 샤인 립스틱 타입’(셀러브리티핑크, 셀러브리티퍼플)과 ‘아이섀도’(펄핑크, 플럼베리, 펄골든드림, 브론즈드), ‘듀오 아이칼라’(펄바이올렛, 퍼플, 펄브라운, 브라운) 등이 있다.

▲ 헤라 가을 메이크업로레알 파리의 ‘인빈시블 플래티넘’의 립컬러는 플래티넘(백금)에서 모티브를 얻어 한껏 가을 분위기를 내고 있다. 손톱에 바르는 ‘크롬 샤인’은 메탈릭 느낌이 나는 마이크로 알루미늄 파우더 성분이 들어 있어 코팅을 한 듯 부드럽고 매끄럽게 발린다. 
엘리자베스 아덴에서는 가을 색상으로 스모키와 유혹적인 짙은 자주색을 내세우고 있다. ‘칼라 인트리그 아이섀도 키트’는 스모키룩을 위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스모키 아이즈 파우더 펜슬’은 부드러운 크림 타입에 파우더 같은 마무리감을 주는 아이펜슬이다. 
한국화장품은 ‘칼리 비타 6 멀티 섀도 3호’를 내놓았다. 비타민을 함유한 아이섀도로 건조해지기 쉬운 눈가를 유연하게 가꿔준다. 강렬한 핑크와 함께 은은한 반짝임의 실버컬러가 조화를 이룬다. 
▒ 손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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