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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인이 물었다. 요즘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느냐고. 곰곰이 생각하다 우선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부터 읽는 게 좋겠다고 충고했다. 뒤엉킨 욕망과 좌절의 심층심리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한국인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각주까지 붙였다. 조금만 훈련한다면 외국인인 당신이 우리를 훨씬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추기기도 했다. 한달 동안 해외를 다녀왔다. 비행기를 14번 갈아타는 강행군이었지만 중남미 다섯 나라를 돌아보며, 우리의 입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국내의 짜증스러운 뉴스를 접하지 않아 즐거웠다. 한국 신문은 날짜만 다르지 내용은 대동소이하므로 한달 정도 걸러도 대세를 파악하는 데 전혀 지장없다는 점을 깨달은 것도 이번 여행이 남긴 소득이었다. 멕시코에 체류하는 동안 한국 지사와 상사의 30, 40대 직원들과 어울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한결같이 한국 신문의 보도 태도에 우려를 표명했다. 신문의 논조는 한국 경제가 점점 침몰하고 있다는 것인데, 왜 그렇게 위기를 과장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설사 위기가 있더라도 중지를 모아 극복해야지, 그것을 과장하고 동네방네 소문내면 상처만 악화하고, 결국 기업과 국가경제에 부담만 더 줄 뿐이라는 논지였다. 한 사람은 이런 보도가 회사채나 외평채의 가산금리만 높이고 바이어들의 발을 끊게 만드는 '자살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귀국길에 기내에서 얻은 파이낸셜 타임스(6월 26일자)의 한국 경제 기사도 비슷한 논조였다. 한국 신문들이 현 단계의 경제위기를 일본의 장기불황 이전과 같다고 야단법석을 떨고 있는데, 정작 신용평가 회사인 S&P의 아시아 담당이사는 전혀 근거없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한국의 외채 신용등급을 A-로 계속 유지하겠다고 표명했다. 바클레이 캐피털의 한 연구원도 장기불황과의 비교는 "웃긴다"고 일갈했다고 이 기사는 전한다. 우리는 중환자실로 보내달라고 고함치고 있는데, 의사는 주사나 한대 맞고 쉬라는 격이었다. 한편의 코미디가 아니고 무엇이랴. 경제신문들은 한술 더 떠 '한국 경제의 중남미화'를 들먹인다. 신정부 출범 당시부터 간간이 올라오는 메뉴다. 단언컨대 이런 기사는 구체적 사실에 기초한 분석이라기보다는 감정에 치우친 인상비평에 가까운 글들이다. '룰라를 본받자'는 구호도 한국 언론의 단골 메뉴다. 자연스레 '메넴을 본받자' '살리나스를 본받자'는 구호를 외친 우리 신문들의 과거가 생각난다. 현재 국제금융권과 국제언론은 룰라를 극찬한다. 전임자 카르도주 대통령이 물려준 외채 원리금을 기한에 맞춰 상환하는 악역을 잘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좌파 출신이 재정지출을 줄이고 외채이자를 갚는 데 최선을 다하니 어찌 예쁘지 않겠는가. 하지만 성장의 잠재력을 배양하고,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데는 현재까지 성과가 별로 없다. '기아 제로'라는 빈민 구제 프로그램도 우유값보다 홍보비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는 브라질 학자의 냉소어린 비판을 들었다. 경제가 그나마 돌아가는 까닭은 중국이 대두와 철광석을 대량 구매하기 때문이다. 1990년대부터 중남미 경제를 관찰하면서 습득한 공식이 하나 있다. 대체로 집권 초기에 국제금융권과 국제언론의 찬사를 받은 정권이나 정치인들의 말로가 한결같이 비참했고 자국 경제에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다는 사실이다. 멕시코의 살리나스(88~94년) 대통령은 94년의 '테킬라 위기'를 남겼고, 아직도 외국에서 방랑하고 있다. 대통령을 두번 연임한 아르헨티나의 메넴(89~99년) 대통령도 잘못된 개혁과 개방 정책으로 나라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2001년의 아르헨티나 위기는 메넴 시절에 배태된 것이었다. 뛰어난 학자였던 카르도주 대통령도 두번이나 대통령직을 연임했지만, 98년의 삼바 위기를 피해갈 수 없었다. 이성형 세종연구소 초빙연구위원
경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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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메릴린치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의 뉴욕 방문에 대한 첫 화답으로 여전히 회생가능성이 불투명한 LG카드에 무려 4억달러를 투자한 것은 기본적으로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다른 외국계 증권사들이 참여정부 경제정책의 색깔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지만 메릴린치는 한국경제의 저력과 정치 민주화의 진전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은 LG카드가 올 10월에 발행할 예정인 자산유동화증권(ABS)에 4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안에 2~3건의 한국 투자를 더 집행할 계획이다. 안성은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투자은행(IB)부문 대표는 "지난 4월말 뉴욕 IR 당시이 부총리와 메릴린치증권의 한국인 사장인 김도우 글로벌 투자은행 부문 사장(오른쪽 사진) 등 메릴린치증권 고위 인사들과 만나 한국 경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당시 메릴린치 고위 인사들은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공유하면서 메릴린치증권이 한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메릴린치의 LG카드 ABS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그 첫 화답이라고 안 대표는 설명했다.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는 메릴린치증권이 대형 외국계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본사에 한국인 사장이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의 글로벌 투자은행(IB) 부문 사장은 한국인인 김도우씨. 김도우 사장은 메릴린치증권에서 스탠리 오닐 회장에 이어 2인자다. 한국인으로 월가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른인물.김 사장은 13세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간 뒤 쭉 미국에서 살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미국에서 30년 가까이 살았지만 아직도 국적은 한국이라는 점.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안 대표는 "김도우 사장이 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메릴린치증권 내부적으로 한국이각광받고 있다"며 "김 사장 자신이 한국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쪽 사업을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점 IB 부문도 인원을 확충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IB 부문만이 아니라 증시 전망에 있어서도 메릴린치증권의 낙관론은 유명하다. 메릴린치의 리서치 헤드인 이원기 전무는 변함없이 한국 경제와 증시의 호황을 믿는대표적인 낙관론자. 이 전무는 4월말 증시가 급락하던 때도 일시적인 조정일 뿐 기조적으로는 장기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믿음을 피력했다. 이 전무가 한국 경제를 낙관하는 이유는 5가지. 우선 한국처럼 전통산업과 신산업, 수출과 내수, 제조업과 서비스,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균형을 이루며 다양하게 구성된 경제가 없다. 경제가 다양한 요소들로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활력이 있으며 어떤 한 부문이 고전해도 다른 부문에서 버팀목이 돼준다.둘째, IMF 위기를 계기로 기업들이 구조조정의 과정을 거치면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선도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 가격 우위를 무기로 수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셋째, 국민들의 교육 수준이 높은데다 성향이 변화와 새로운 기술에 잘 적응한다는 점이다. 정보기술(IT) 인프라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잘 갖춰져 있는데다 오랜 역사의 문화를 가지고 있어 21세기 산업인 컨텐츠산업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넷째, 지리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옆에 위치하고있어 큰 수혜가 예상된다. 다섯째, 아시아에서는 드물게 서구 민주주의 제도가 잘확립돼 있으며 사회가 점점 더 투명해지고 있다. 이 전무는 "이런 배경으로 한국 기업들의 실적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며 "현금흐름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부채비율은 떨어지고 있으며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은 늘어 한국 주식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밸류에이션은 너무 저렴해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계속 매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전무는 "외국인들은 4월말 이후 주가 조정 때도 저가 매수로 매도 압력을 흡수해왔다"며 "곧 기업의 내재가지가 반영되면 큰 폭의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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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증에 시달리는 짱께들... (제목에는 중국인들...이라고 했지만...짱께가 그래도 맛!)한국과 축구를 했다하면 지니까그것도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한 번 도 이기지 못하니까짱께들이 집단으로 공한증에 시달리고 있다.(공한증 - 한국을 무서워하는 증세. 거의 정신병 수준임)중국 언론까지 입에서 침을 튀기며 한국축구에 대해서험담과 악담을 늘어놓고 있다.........이 공한증의 역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아주 오래전 진시왕이 공한증에 시달리다가 만리 장성을 쌓았다.말잘타고 활잘쏘는 선비족이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다.결국은 지 자식인 호해한테 망했지만진시왕은 선비족의 공한증에 시달리다선비족을 막기위해만리장성을 쌓는데 국력을 낭비하다가 망했고낙랑군은 호동왕자의 낙랑공주 술책에 망했고수나라 양제는 고구려 에게 시달리다가 결국 망했고당태종은 쳐들어오다가 눈에 화살을 맞고 애꾸가 되어 도망쳐서 겨우 목숨을 부지하다가 ....후유증으로 잠도자지 못하고 꿈에서까지 극심한 공한증으로 악몽에 시달리다가졸지에 뒈졌고..당나라 중반에는 신라에 개기다가 몰살당할뻔하다가 겨우 도망쳤다6.25때는 중공군 짱께들이 쳐들어 오다가 한국에서 200만명 뒈졌고모택동이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도망쳐서휴전을 제의했고..그 후유증으로 경제난에 수십년간 시달리다가너무 거지같이 살길래 한국에서 공장 세워주고거지 짱께들 월급주고 맥여주니까요즘 배때기 부르니까 헛소리 하구 있다요즘 보니까 짱께들이고구려를 자기들의 역사라고 어거지를 놓고 있다는데짱께들 자꾸 까불다간 위의 글처럼 역사의 철퇴를 맞으리라 !!!!추신.당태종 눈깔 얘기는 소설가들이 지어낸게 아니라 예전부터 전해내려온 전설같은 이야기다. 대략 고려말에 목은 이색이 유림관에서 읊었다는 시에도 당태종의 눈깔 얘기가 나오는걸로 봐서 예전부터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 사실인듯.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당태종의 마지막 유언이 절대 고구려를 침공하지 말라는 것이었소... 호되게 당한 만큼
공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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