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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seo99)
사랑스런 아이 삼열이(samuel) 현서(顯瑞)와 함께 하는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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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200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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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열이는 못말려~
삼열이 개학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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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까지 추석 연휴 기간동안 온 가족이 함께 만드신 연을 보내주세요" 가족 통신문에 적혀 있던 글귀..... 추석 연휴 내내 음식장만과 친지댁으로 인사 드리러 다니기에 바빴던 울 식구들은.... 10월 1일을 하루 남겨 둔 9월 30일. 부랴 부랴 대나무살과 한지, 얼레를 문방구에서사가지고 왔다. 현서와 무슨 연을 만들까 고민하다...녀석이 던진말에 힌트를 얻었다. "엄마 요즘은 유희왕이 아니라 메이플 스토리가 인지쨩이에요" '음...그래 함 해보자....' 밑그림을 그리고 현서와 함께 수채화 물감으로 한지 위에 조심 조심.... 새로 사둔 세필도 꺼내서....빠렛트를 이삿짐에서 찾지 못한 관계로 커다란 코렐 접시가 빠렛트를 대신.... 윤곽이 나타나자 환호성을 지르며 흥분하기 시작하는 현서.... 그림을 다 그리고 나니 애 아빠가 왔다. 이제 작업 인수 인계... 남편이 대나무살을 붙이고 실을 매는 작업을 아이와 함께 마무리 했다. 오래간만에 쭈그리고 앉아 그림을 그리니 허리는 아프고...아고 아고 소리가 절러 나오더라. 자식이 뭔지~ 예전 유치원 다니던 친구왈... 애들 숙제하면 엄마아빠 전공 나온단다.... 나도 아이 숙제나 작업물에 그닥 관여를 안하는 편이지만 가족과 함께란 말도 걸렸고....혼자 연을 만드는 건 아무래도 무리니까 도와주긴 했지만.... 오늘 아침 아인 연을 들고 좋아라 유치원으로 향했다. 유치원 차문이 열리는 순간 차안에 가득한 각양 각색의 연들... 아마도 많은 부모님들이 거실 한가득 벌려 놓고 머리 짜내어가며 연을 만들었겠지. 나처럼...자식이 뭔지 해가면서.....ㅋㅋㅋㅋ 거의 25년만에 만들어 본 연.....아무튼 색다른 경험을 했다. 아들 덕분에^^ 함께 보실래요^^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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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드러누운 울 모자 여느때처럼 천장을 올려다 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삼열이: 엄마 난 어디서 난거에요? 삼열모: 응 강남 차병원 삼열이 뭐라구요? 차병원이라구요? 카센타요? 삼열모: 아니...병원 이름이 차병원이야. 삼열이: 엄마 그게 아니라 우리 몸의 어디서 태어난거냐구요? 삼열모: 으응응....그게....(버벅거림).....배에서....(헉...자연분만이면서...) 삼열이: 그럼 현서가 엄마 배를 터트리고 나왔단 말이예요? (서서히 당황하기 시작하는 녀석의 표정) 삼열모: 터트린건 아니고...근데 무척 아프긴 했어. 그렇게 아파서 나은게 너야 삼열이: 엄마 그럼 나는 색시랑 결혼 안할래요. 배 터뜨리는거 무서워서 안할래요. (녀석 눈에서는 어느새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삼열모: 에고 내가 문 말을 못해요. 어느날 맛있게 먹고 싶다며 캥거루 뛰는 흉내를 내며 가자고 했던 아웃백 스테이크에서.... 그날 삼열인 40분 기다려서 들어가서는 엄청 먹어댔습니다.....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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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7월 28일 개학 8월 11일 보름이 채 안되는 방학 기간동안 숙제가 참 많았다. 작년 안양에서 유치원을 보낼때는 생활 점검표와 선생님에게 편지 쓰는 정도였는데... 이곳 어린이집은 뭔 숙제가 그리도 많은지.... 숫자쓰기 1부터 300까지 3번씩, 한글쓰기 가, 갸 겨부터 하 햐 혀 까지 3번씩 그리기와 만들기 방학책까지.... 네발 자전거를 생일날 사주시기로 한 할아버지는 두계절이나 앞서 자전거를 사주셨고 방학 내내 뙤약볕에서도 그 너의 자전거를 타서 깜장콩이 되어 버린 삼열이. 부지런히 숙제를 한다해도 워낙 쓰기가 안되는 녀석이라 마음은 급하고 손은 안따라주고.... 자기가 두려워하는 3자는 왜 그렇게 많은 거냐고 투덜거리면서도 그만하진 않는다 하고..... 장염걸려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는 엄마 누워 자지도 못하게 하고 그렇게 나름대로 부지런히 했는데도 마무리를 다하지 못했다. 아이에게 몇번의 경고 아닌 경고를 한 것 외엔 나 역시 강제로 앉히진 앉았었다. 어젠 잠들기 전까지 글씨를 썼던 현서. 아침에 일어나더니 숙제부터 걱정한다. 야단 맞는거 아니니 어서 시간 맞춰 준비하라 해도 가방 맨채로 울먹이며 글씨를 쓴다. 유치원 차가 오자 시무룩한 표정으로 차에 오르는 녀석을 보면서 안타까웠지만 또 나름대로 좋은 교훈을 얻을수 있을 것 같았다. 돌아와 삼열이의 반응을 보아야 할텐데.... 아마도 팔짱을 끼고 뽀루퉁해서 속상했었다고 말할것 같다. 하지만 한자 수업이 있는 날이니 금방 풀어지겠지?*^^* "삼열아 엄마 생각에도 이번 방학숙제는 정말 너무 많았던거 같다. 글구 미루고 미루면 나중에 힘들어 져서 안되는거야. 잘 알았지? 글구 이거 비밀인데.....사실은 엄마도 숙제 못해간 적 있어....절때루 비밀이당" 덧붙이기(알림장 내용) 삼열모- 선생님 방학은 잘 보내셨나요? 현서는 땀띠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아빠 휴가가 맞지 않아 함께 여행은 못했네요. 숙제를 강제로 시키지 않았습니다. 알아서 하도록 했더니 마무리를 못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속상해 하네요. 좋은 교훈이 되도록 가르쳐 주세요. 방학동안 밥은 잘먹고 친구들과도 잘 놀았으니 칭찬도 해주세요 선생님- 네~ 방학동안 창의반 친구들이 보고 싶은거 빼고는 잘 지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잘 보내셨죠? 현서가 걱정을 많이 했나봐요. 꼭 다 못해도 저랑 틈틈히 하면 되는데요.... 현서가 이틀만 시간을 달라네요.(한글 공부 보내 드립니다) 현서가 키가 부쩍 큰것 같아 물어봤더니 밥을 잘 먹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키도 더 크고 더 씩씩해진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요.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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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오후 3시 반 삼열이의 한자 수업이 있는 날이다. 한자 수업이 있는 날이면 바깥 놀이도 하지 않고 간식만 먹고는 거실에 커다란 상을 펴고 앉아 열심히 쓰기 연습을 하며 홈스쿨 선생님을 기다린다. 작년부터 한자가 배우고 싶다 했던 현서. 하지만 너무 이른 감이 있어 조금 지나면 시켜줄께 하고 차일피일 미루었었다. 그런데 올해들어 한자 가르쳐 달라는 소리를 어찌 해대던지 5월말께 여러 학습지를 알아보고는 눈높이 한자를 신청했다. 아이가 테스트를 받는 모습을 보고는 순간 나도 함께 배우고 싶단 생각이 들어 테스트를 받았고 아이와 함께 수업을 진행 하기로 했다. 나역시 초등학교에 입학 하기전 엄마가 한자 쓰기를 시키셨던 기억이 난다. 그땐 교재가 있던것도 아니고 벽지위에 커다란 종이를 붙여 두고..... 그래서인지 중학교, 고등학교 한문 수업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낸것 같다. 잘한다기 보단 일단 글자에 대한 부담이 없단거다*^^* 그렇게 시작한 아이의 한자공부. 아인 일주일에 3단어를 배운다. 20분 정도의 수업이지만 현서의 집중력은 대단하다. 한글 수업할때보다 더 재미 있어 하는것 같다. 이제 두달 32자의 한자를 배웠는데 내 교재를 읽고 문제를 풀기도 하고, 비슷한 한자도 구분을 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면 "힘력(力)은 칼도(刀)자와 비슷하구요. 큰대(大) 위에 점을 찍으면 개견(犬)이 되요. 아래에 점을 찍으면 클태(太)가 되지요. 그리고 가운데 길게 그리면 나무 목(木)이 되구요" 라고... 사실 한자 교육은 인성교육에 비중을 두고 싶다. 글자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자성어등을 통해 얻을수 있는 교훈들이 많기에 가르치고 싶긴 했었다. 그러면서 몇주하다 별 흥미 없어 하면 그만 두어야지 했던건데... 신기하게도 너무 좋아라 한다. 나는 쓰기 위주로 교재를 진행하는데 단계가 쉬워 두주후부터는 조금더 단계를 올리기로 했다. 현서는 운필력도 많이 좋아졌다. 자판으로는 글자를 잘 조합하는데...손으로 쓰려면 연필이 제가 원하는데로 움직여주지 않으니.....짜증을 내곤 했는데 한자를 하면서부터 쓰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다. 한자왕이 될꺼라는 현서. 한마디로 녀석을 보고 있음 웃음이 절로 나온다 "쬐그만게...ㅋㅋㅋ" 한글을 4살에 다 읽은 현서는 대신 그리기와 쓰기는 정말... 엉망이다..상상 초월~^^ 12월 생인것도 있지만 왼손잡이에다 아직 소근육발달이 느린것 같다. 그래도 별반 신경이 안쓰인다. 유치원 교사하던 친구왈 "현서가 그림은 좀.....못그리는 편이다"(분명 에미 앞이라 좋게 이야기 한걸꺼다...ㅋㅋ) 난 아랑곳 않고 그림이야 제 엄마가 미술 전공했는데 조금은 그리지 않겠나 싶은 생각, 모두다 다 잘할순 없지 하는 생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 보는 중이다. (아이가 그림 그릴땐 전혀 참견하지 않고 제목이 뭐냐고만 묻는다. 기발한 그림 제목으로도 만족한다...ㅋㅋㅋ) 그래서 느끼는것 .... '하고 싶은 걸 시켜야 한다' '기대하지 말고 지켜봐아야 한다' 아직 이 어린 여섯살 박이 아이에게 뭐가 되리란 생각은 없다. 다만 아이가 좋아하는 걸 찾아 주고 싶을뿐.... 이번주는 캠프로 한자수업이 없다. 내일 말해주면 아마도 실망하지 않을까??*^^*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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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월요일... 푹푹 찌는 초여름 무더위에 나는 꼼짝없이 집안에 갇혀 상담전화와 배송 준비로 분주했다. 어느덧 현서가 돌아올 시간....일하기가 싫었다. 현서에게 팥빙수나 먹으러 가자고 제안했더니 녀석 좋아라 따라 나선다. 근처 애경 백화점까지 가면서도 울 모자는 데이트 하는 남녀 마냥 손잡고 신나서 대화한다. 애경백화점도 들리고 역사내에 있는 대형 서점도 들리고 할 셈이였다. 그런데...이게 왠일?? 오늘은 휴무일...허걱~!! 아이를 실망 시킬수 없어서 혹시 문을 연 패스트푸드점이라도 있나 기웃거려 봤지만 그 많은 매장들...편의점만 달랑 남겨 두고 문을 잠궜다. 근처를 배회하다 우연히 사촌 언니 내외를 만났는데 목사님부부도 휴뮤일인걸 모르고 오셨단다. 사촌언니는 현서에게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사주고 돌아가시고 현서는 뭔가가 아쉬운듯 계속 빙빙 돈다. 수원역 매표 창구를 기웃거리다가 갑자기 현서가 기차가 타고 싶다고 했다. "그래 그럼 가자...너무 늦으면 안되니까 가까운 곳으로 정하자" 그래서 장항선 온양온천 역까지 표를 끊었다. 무궁화호 어른 3600원 아이 1800원 권을 왕복으로 끊고 출발! 현서는 전철과는 다른 느낌의 기차를 타곤 좋아한다. 얼마전 철도박물관 견학을 다녀오더니 그 이야기도 쏟아낸다. 제가 좋아하는 유희왕 카드를 손에 꼭 쥐고.... 어찌나 쫑알거리던지 주위 어른들이 다 쳐다보며 웃는다. 1시간쯤 달려 도착한 온양온천. 시간이 여유로왔더라면 울 현서가 좋아하는 온천욕을 하고 가는건데.... 간단히 저녁을 먹고는 30분정도의 시간이 남아 생과일쥬스전문점에 가서 창가 흔들의자에 앉아 딸기 쥬스와 고구마 케익 한조각을 먹고 다시 기차역으로....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할아버지에게 핸드폰을 한다고 하면서 통화 하는 내용 "할아버지 우리 지금 기차 여행왔는데요. 여기가 온양온천역이에요. 이제 수원으로 갈꺼에요. 할아버지는 지금 뭐하세요?" 또 주위의 어른들 깔깔 거리시며 웃어주신다. 돌아오는 기차안에서는 잠바를 미쳐 준비하지 못해 추웠다. 원래 내가방엔 늘 현서의 잠바가 있는데...하필 그날은......쩝 현서가 열차내 간식거릴 파는 아저씨를 보며 무척 신기해했다. 수원역에 도착하니 8시10분 "현서야 기차여행 재미있었니?" "네 정말 쨩 신났어요. 엄마 우리 내일 또 가요" 이렇게 우리 모자는 무작정 짧은 기차 여행을 했다. 차비 10800원 저녁 5000원 딸기쥬스 4000원 구운계란 800원 생수 500원 우리 여행의 지출내역이다. 내친구는 내게 참 우끼는 모자라 한다. 그래 내가 생각해도 좀 엉뚱한 면이 많은것 같다.^^ 난 우리 현서가 엄마를 언제든 좋은 친구로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현서가 조금 더 자라 제 배낭 정도 책임질수 있는 나이가 되면 해외여행도 도전해 볼 계획. 현서는 로마에 가서 병정도 만나야 하고 조선에 가서는 장군을 만나야 하고 캐나다에 가서는 까이유를 만나 스키를 타고 태평양에 가서 낚시를 할꺼란다. 이녀석이 가고 싶은 곳엘 데려 가려면...음....난 아주 대빵 많이 돈을 벌어야 한다....ㅠ.ㅠ 여러분들도 아이들과 짧은 여행 함 계획해 보심 어떨까요?? 제가 좋아하던 듀스의 여름안에서 즐감하세요. 날이 덥죠? 태풍이 온다니...이번엔 조용히 지나가면 좋으련만....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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