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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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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이 저에게 준선물은?
울 아들님의 큰 어린이날 행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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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하다 못해 끝을 알수 없는 울 아들 ... 이번처럼 기발한 생각은 원.... 띠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울 아들...자기가 왜 호랑이띠인지... 왜 코끼리나 사자띠는 없는건지.... 매일 물어보는 질문공세에... 대답도 궁핍하고...... 12간지를 무신 재주로 설명하라고... 아들 왈 :"엄마 내가 호랑이 띠고 엄마는 닭띠니까 내가 이기지?" "무신소리. 넌 애기 호랑이고 엄마는 어른 닭이니 엄마가 이기지" 큰 소리치고 뒤돌아서는 나에게 울 아들 왈 "그럼 엄마 엄마 어렸을땐 어린 닭이니까 병아리띠였겠네? 그런데 어른이 되서 진화한거야?" 황당.. 헉 또 울 아들 왈"그럼 엄마 엄마 나이들면 초진화해서 무슨 띠 되는건데?" 도저히 따라잡을수 없는 저 생각을 우얄꼬.. 띠에 진화는 뭐고 초진화는 뭔지.... 이젠 울 아들이 뭘 물어봐도 무서워서리... 대답을 잘해줘야 하는데 뭐든지 자신이 공상을 해버리니 도저히 따라잡을 수 가 없다. 날은 더워지고 아이는 자꾸 커가고 나는 나이들고 걱정이다. 호기심 많은 울 아들 ... 그랴도 생각이 귀엽고 이쁘다.
병아리
,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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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울 아들한테 뭘 받았는지 하도 궁금해 해서리...ㅋㅋㅋ 궁금하시져.... 드디어 디데이 5월 8일 울아들이 내민건 종이로 만든 카네이션 2개 ... 색종이 배합도 어쩌면 이리 기발한지 분홍 카네이션에 검은 꼬리(?). 파란꼬리(?)..그 꼬리엔 "아빠 사랑해요. 아빠 고마습니다." 마음의 편지라고 준 편지엔 달랑 "선물 줘서 고마습니다." 그래도 감격해서리 좋다고 한번 안아줬더니만 외갓집가서 못 받은 선물을 받아야 한다고 또 외갓집가자고 성화라서... 모처럼 버스를 타고 부천으로 가서 사랑해님 만나 수다도 떨고 김밥도 먹고... 사랑해님이 울 아들 어린이날 선물로 모자를 줘서리 멋있다고 챙기고... 좋다고 외갓집가서 돈 두둑히 챙기고... 전 어버이날이라 친정 시댁 용돈에 돈나가고 울 아들은 열심히 돈챙기고... 옛날엔 그돈이 내돈이었는디 이젠 머리가 컸다고 돈 받으면 아들이 다챙겨서 자기 저금통에 다 넣으니... 전 어버이날이어도 어린이날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돈나가고 울 아들은 열심히 이날 저날 다 챙기고..... 언제쯤이면 저도 울 아들한테 현찰을 받아볼까나여.....ㅋㅋㅋㅋ 그래도 울아들 선물 가슴이 뿌듯해여. 카네이션 코팅까지 해놨잖아여. 기리기리 보존하려고...
선물
,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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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고민 끝에 관악산으로 등산가자는 울 큰형님에게 "시러요" 한 마디하고 서울랜드 가자고 했더니 다들 "시러요" 수적 열세.... 결국 토론끝에 간곳이 일산 호수공원.... 일산은 울신랑이 몸담고 있는 교회가 있어서리 매주 가니까 딴데가고 시펐는디... 결국 시부모님에 고모에 큰아주버님내외, 우리부부, 애들 둘 이렇게 호수공원으로 1년을 편하게 살기 위해 각오를 다지며 갔는디. 인라인에 공에 줄넘기에 놀아줄수 있는 것은 다챙기고 김밥에 음료수 과자 떡 과일 다 바리바리 챙겨서 낑낑 대고 갔는디 울 큰집은 달랑 빈손,,, 다 준이걸 가지고 놀고 다 우리가 챙긴걸 먹고.... 그럼 안되지.....아무리 큰 형님이어도.....(제가 속이 좀 좁아서리) 그래도 열심히 잘놀고 웃고 떠들고 전화해서 사랑해님 약도 쪼매 올려주고 .... 호수공원에 큰 분수가 있는것은 다 아시나여? 그전에 갔을때 공사하더니 정말 장엄하게도 만들어놔서리... 정말 장관이더군여. 울 아들 신이나서 작은 분수에 들어가서 놀다가 옷은 다젖고 애꿎은 돌은 왜 닦아주고 있는건지... 아니 그물에 세수까지... 애가 왜저러는지... 옷이젖었다고 업고가래서 그 먼길을 20-30분 업고 걸어서 아이고 허리야 그래도 참아야해.. 그래야 1년이 편해..... 울 신랑 줄넘기 10번하고 에고공 공2-3번차고 에고공 산책하자는 내말도 무시하고 내가 자리지킬께 편하게 놀아.... 그속을 내가 모를까.... 어쨌든 잘놀고 저녁을 근사하게 먹자는 말에 프로방스로 갔는데... "제가 살께요" "아니 누구야?" 헉... 울신랑 이 비싼데서 자기가 산다고 공포를.... (아는사람은 알지만 울신랑 뭐든지 퍼줘야 하는 성격이라서) 남들은 메뉴판에서 먹을것을 고를때 난 열심히 웃으며 돈 계산을 하고 있는디... "난 씨푸드 피자 한판, 떡갈비코스" 헉 이건 또 누구야 그럼 그렇지 울 아들 제일 비싼것들만 골라서 주저리주저리 읊고 있네 그려 벌써 10만원이 넘고...그리고....20만원을 육박하는데.... 식구들은 맛있게 먹는데 난 조금만 먹고 딴 사람들 더먹으라고 챙겨주고.... 흑흑.... 그래 그럴때도 있어야지.... 어쨌든 근사한 곳에서 향기로운 향기에 싱그런 공기마시며 놀다가 집으로 왔는디.... 울 아들 "엄마 아빠 뭔가 빠졌는데여" "아니 더이상 뭐가" "선물이 빠졌어여" 흑흑 결국 롯데마트가서 엄마꺼 따로 챙기고 아빠꺼 따로 챙기고(선물로). 고모꺼에 할머니 할아버지 외갓집거까지.(현찰로)... 들어오자마자 잠에 취한 아들을 보며 몸고생 돈 고생했지만 그래도 이뻐보이는건 왜인지... (울아들은 자는모습이 제일 이쁨다). 그래서 지금 난 어버이날을 기다리고 있슴다. 울 아들이 무얼 해줄까? ㅋㅋㅋㅋ
어린이날
,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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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어디가야 하나여? 울 아들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는데.... 갈 데가 없네여. 낼은 열심히 노력 봉사해야 하는디.... 오늘 시어머님이 준이한테 어린이날 선물을 뭘 사줘야 할지 물었단다. 근디 울 아들 왈 "선물 말고 돈으로 주세여". 이 당찬... 이것을 그냥 시어머니 "얼마 줄까?" 울 아들 "백만원만 주세여." 시어머니 "나 팔아라" 울 아들 "예" 학원갔다오니 어머님 이 얘기를 끝도없이 하신다. 이를 우야노 이녀석 진짜.... 백만원이 얼마나 큰지 모르고 한말이겠지만 난 왠지 어머님 얼굴을 똑바로 볼수 가 없다. 오늘 소운동회를 하고 피곤한지 내가 오기도 전에 잠든 울 아들을 보며 "애고 이젠 너도 다컸나보다 돈을 요구하게...." 그나저나 낼 어떻게 해야 하나여. 좋은곳 있으면 가르쳐 주세여.
어린이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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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일찍 나가서 늦게들어오니 울 아들을 챙길 시간이 없다. 아침에 유치원에 보내고 밤에 보니 아직 7살이긴 하지만 공부는 제대로 하는지 하루종일 컴앞에 있지는 않은지 또 텔레비젼 삼매경에 빠져 있지는 않은지 알수 가 없다. 아직 새로 옮긴 학원에 적응이 안되서 정신이 없는데 온집안식구 감기에 울 아들은 쫌 머리가 컸다고 할아버지 할머니 말은 안듣고 도리어 시부모님께 설교니 입장이 쫌 그렇다. 애 봐주는 공은 없다더니..... 여자친구랑 그 날씨 안좋은 금요일에 할머니 말 우기고 나가서 놀았다는데 감기가 폭 들었다. 가볍게 넘어갈줄 알았는데 이젠 열이 펄펄이다. 내가 그여자애랑 놀지말라고 큰소리 쳤는데 그와중에도 그여자애 편을 든다. 세상에.... 그여자애는 유치원가방도 금요일에 우리집에 벗어놓고 가서 찾아가지도 않는다. 애가 얼굴이 벌개서 괜찮다고 안아프다고 하는데 무지무지 속상하다. 엄마가 되서 아들 하나있는거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신경도 못써주니 정말 미안하다. 살림에 애에 시어머니도 애쓰시니 미안하고 아들한테도 미안하고 얼마나 번다고 이러는건지....... 맞벌이가 다 그렇겠지만 정말 미안한 일뿐이다. 내일은 휴일이니(아참 오늘이지...) 아들이랑 실컷 놀아줄렸더니 아프네.... 난 이밤도 잠못자고 울 아들 간호에 긴긴밤을 지새운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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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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