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삶이 피어나는 아파트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9주 만에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하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호가가 큰 폭으로 뛴 때문이다. 재건축아파트 용적률 완화를 공약으로 내 건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주가 조작 혐의가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밝혀지면서 이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균 0.05% 올랐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10월 셋째 주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9주 만에 반등했다. 재건축 아파트 거래 늘어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에 힘입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8% 오르며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을 키워갔다. 강남권 아파트값도 지난주에는 0.09% 떨어졌으나 이번 주에는 0.03% 올랐다.

▲ 대선 후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9주 만에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강남구 개포 주공 전경.강남권 아파트값을 견인한 것은 재건축 아파트다. 이번 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균 0.12% 올랐다. 특히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0.24% 뛰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0.36% 하락해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었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도 지난주 0.09% 떨어졌으나 이번 주에는 0.11% 올랐다. 서초구는 지난주 0.03% 내렸으나 이번 주에는 보합(0.00%)세를 보였다. 이처럼 재건축 아파트값이 반등한 것은 이명박 후보의 주가조작 혐의가 무혐의로 결론나면서 용적률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움직인 때문이다. 송파구 잠실동 송파공인(02-422-5000) 김미자 사장은 “검찰 조사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매수 문의가 늘고 급매물도 대부분 소진됐다”고 말했다. 일반 아파트는 여전히 거래 두절그러나 강남권 일반 아파트값은 지난주(-0.07%)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1% 떨어졌다. 하락폭이 다소 둔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시장에 매수세가 없다. 강남구 삼성동 서울강남부동산컨설팅(02-514-1240) 장현오 사장은 ”매물도 매수세도 없어 거래가 안 된다“고 전했다. 강북권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1% 올랐다. 지난주(0.19%)보다 상승폭을 키워갔다. 지난주 0.04% 오르는데 그쳤던 은평구가 이번 주 0.25%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혀 온 은평뉴타운이 분양하면서 주변 아파트값이 호가 위주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중개업소들은 그러나 “시장에 매수세가 없어 오름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노원구도 지난주 0.23% 올랐으나 이번 주(0.32%) 상승폭을 키워갔다. 반면 지난주 0.42% 오른 강북구는 거래 감소로 이번 주 0.06% 오른 데 그쳤다. 도봉구(0.11%)도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경기지역은 게걸음 장세경기지역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4% 올랐다. 대부분의 지역이 거래가 끊기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분양가상한제가 실시되면서 값싼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이미 아파트 거래가 급감한 상황에서 대선 후보들의 양도소득세 완화 등의 부동산 관련 공약으로 인해 아파트 거래 위축이 심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교통여건 개선, 각종 개발 등의 호재로 연초부터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졌던 주요 지역도 상승폭이 둔화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주 0.34% 올랐으나 지난주(0.59%)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이천시는 지난주 0.61% 올랐으나 이번 주에는 0.07% 오르는데 그쳤다. 수도권 5개 신도시 아파트값도 거래가 끊기면서 이번 주 0.06% 떨어졌다. 지난주 보합(0.00%)세를 보였던 평촌은 이번 주 0.11% 하락했다. 분당도 이번 주 0.06% 내리며 10월 넷째 주 이후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특히 줄곧 보합권에 머물던 일산은 이번 주 0.10% 떨어졌다. 일산과 이웃한 파주신도시의 분양 아파트가 순위 내에서 대거 미달되면서 대기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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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투자자들은 평균 1.4개의 펀드에 1000만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 가입자 네 명 중 세 명은 연간 15%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세 명 중 한 명 이상은 추가로 펀드에 돈을 넣을 계획이며 추가 투자 규모는 13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은행연구소는 서울 및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25세 이상 성인 중 펀드에 가입하고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발표했다.
 
 
 ◆절반가량 20% 이상 수익 기대
설문 응답자는 평균 1.36개의 펀드를 갖고 있으며 평균 1061만원의 돈을 넣고 있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이 58.6%,혼합형이 26.1%에 달해 상당히 공격적이다.
채권형과 MMF(머니마켓펀드)는 각각 4.6%와 1.1%에 불과했다.
펀드 보유기간은 6개월 미만이 24.9%,6개월∼1년이 34.6%로 펀드에도 '단타족'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투자로 연간 얻게 될 기대수익은 21∼30%가 30.2%로 가장 많았다.
16∼20%는 26.5%였으며 31% 이상도 17.9%에 이르렀다.
10% 이하는 8.1%,11∼15%는 17.5%였다.
펀드 투자자 절반가량이 은행 예금 금리의 3배를 웃도는 20% 이상을 희망하고 있다.
투자성향별로는 원금보장추구형이 20.2%,안정추구형이 41.6%,안정성장추구형이 32.2%,성장추구형이 6% 등이었다.
원금을 보장받거나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이 60%를 넘었는데도 기대수익이 높은 것은 지난해와 올해 증시가 활황이었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시장 상황 봐서 추가 투자
앞으로 펀드에 더 투자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5.5%였으며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7.3%였다.
나머지 57.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이는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금을 늘리거나 줄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투자를 늘릴 경우 1000만원을 증액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40.8%로 가장 많았으며,500만∼999만원은 21.5%,500만원 미만은 15.8%였다.
1001만∼2000만원은 11.6%,2000만원 이상 추가 투자는 10.3%였으며 평균 추가 투자 예정액은 1292만원이었다.
추가 투자할 경우 운용기간은 1∼2년이 34.3%,2∼3년이 31.1%,3∼5년이 17.3%로 지금보다는 장기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펀드 이해도는 낮은 편
연구소는 펀드 용어 28개를 제시해 어느 정도 이해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알고 있다는 용어는 평균 9.2개,32.9%에 그쳤다.
용어 중 50% 이상이 알고 있다고 답한 것은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혼합형펀드 평가금액 등 단 4개에 그쳤다.
반면 브릭스 이머징마켓 아세안 등에 대해서도 처음 들어본다는 응답자가 50%를 웃돌았다.
펀드 관련 정보는 72%가 금융회사 직원들로부터 얻고 있었다.
투자 목적은 여유자금 관리(38.3%),노후 대비(29.6%),비상시 목돈 마련(22.8%) 등의 순이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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