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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dominica65)
남편과 처음만났던 곳..미네르바^^**^^ msn: micco30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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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는 래민이 생일 이었다..3월 28일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미역국을 끓이고 찹쌀넣고 밥도 짓고 하여 온 식구가 아침도 먹었다.. (일요일엔 보통 아점인데........서프라이즈할때쯤 일어나 티비좀 보다 밥을 먹으니) 아빠 친구네 가족과 같이 가리비 먹기로 하여 케잌은 거기서 같이 먹기로 하였다.... 가리비 먹으러 가는 길에 미장원에 들러 형님들 머리도 다듬고 (래민은 여전히 자르지 않겠다고 떼를 씀) 가리비 먹으러 갔다.... 야들야들한 살이 입안에서 사알살 녹았다..... 그 맛있는걸 래언은 몸살이 나 먹질 못했다.... 소스에 찍어 입에 넣어주어도 반응이 신통치 않다... 수련회 갔다 온후 푸욱 쉬어야 되는데 학원이다 주말체육에다 성당까지 갔다 왔으니 열세살 아이에게 넘 무리였나 보다..... 친구 가족과 촛불도 끄고 래민이 축하 노래도 해주고.... 선물도 주고(아직 자기 생일의 의미를 잘 모른다) 형아가 준 유희왕 카드에 넘 행복해 하는 래민........ 생일 축하해를 하루에도 열번은 더해주는 엄마.... 모든걸 말로 때웠슴... 2..... 요즘 아침형 인간으로 산다며 부산을 떨고 있다.... 월요일엔 병원에 자원봉사가고 화,수요일엔 에어로빅 목요일엔 산악회에서 산에가고 금,토욜엔 성당가고 일욜엔 집안일 하고........ 넘 갑자기 바빠졌다.... 그러다 드뎌 금욜에 병이 낫다..... 목도 아프고 온몸이 칼로 베인듯 쓰라렸다.... 살갗이 너무 아파 만지지도 못할 정도였다... 남편은 그럼 그렇지 하는 표정으로 산엘 가지 말라 한다.... 산악회 가입한 후 등산복도 구입해서 안된다고 했더니 그럼 에어로빅을 하지 말란다... 그것두 신발에다 옷에다 다 구입해 안된다 했더니 할 말이 없는 표정이다...... 이제 일주일 지났는데 앞으론 괜찮겠지......... 에고 ....... 힘들다......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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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안은 경비아저씨가 말끔히 눈을 밀어 놓아 괜찮은데 도로는 엉망이었다.... 어린이집 버스가 빌라로 들어오질 못해 입구로 내려오란다.... 래민과 손을 잡고 뛰어 갔다... 경비아저씨게 큰소리로 인사하는 래민.. ===안나하세요...... ===응....어린이집 가는구나... ===네.... 열심히 인사하다 미끄러졌다.... 툭툭 털고 일어나더니 다시 뛰어간다..... 버스에 무사히 타고 엄마를 시무룩하게 내다본다.... 이엄말 두고 혼자 가자니 마음이 아픈가???ㅋㅋ 소나무가지가 휘어지도록 쌓여 있는 눈을 보니 어디 핀란드라도 와 있는것 같다...... 어쩜 저리 많이 내렸을까....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날 울 남편은 또 술먹느라 늦게 들어왔다... 이제는 깨우지도 않는다.... 온집안이 술냄새로 진동한다... 베란다 문부터 시작해 문이란 문은 모조리 열어 제낀다.... 공기 정화 할려면 한시간을 족히 열어나야 될것 같다.... 출근하고 나서 안방까지 하자면.....(괜한 짜증이 밀려온다....) 래언이 학원문제로 전화가 왔다... 독서클럽을 새로 팀을 짜야 되는데 다들 시간이 맞지 않다.... 우선 맞는 아이가 두명... 그렇게라도 해보자고 하여 그러라 했는데 이녀석이 행방불명이다.... 학교에서 눈싸움하다 셔틀버스를 놓쳤단다... 걸어서 독서클럽에 갔다온 녀석 힘이 들어 죽는다며 투덜투덜..... 그러면서도 게임은 하고 싶어 안달이다... 숙제 다 하고 게임 하라 했더니 후다닥....연필에 모터다는 소리가 난다... 래민과 엄만 할일 없이 홈쇼핑을 보고 있다... 래민왈 ==엄마 내가 반지 사줄께... ==그래,,고마워.. ==고맙긴.... ==빨랑 전화해 ==지금은 돈이 없고 내일 사줄께.. 이녀석 내게 뭐 사달라하면 내일 사줄께 ... 조금있다 사줄께하니 나에게도 그 수법을 쓰고 있다.....ㅋㅋㅋ 이렇게 나의 하루는 무의미하게 흘러간다..... 속썩이는(?)남편은 아직도 소식이 없다.......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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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과 한참 통화하다 무심결에 내다본 창밖,,,,, 어머 눈이 내리네....... 삼월에 왠 눈??? 하며 생각하니 예전엔 4월에도 눈이 내린것 같다..... 전화를 얼른 끊고 아이들에게 눈이 온다 하였더니 다들 환호성이다..... 엄마는 내일 학교갈 걱정이며 래민이 어린이집이 언덕에 있어 미끄럽지 않을까 걱정인데 아이들은 신이 났다... 래언은 이건 필히 신이 우리에게 이글루를 만들라는 신호라며 들떠 있고 래현과 래민은 눈싸움 할 수 있겠다며 껑충껑충 뛰고 있다.... 다들 자기 위치에서 생각하니 생각이 다 다를수 밖에.... 이런날,,, 전화해올 남자 하나 없고 내가 전화해 눈 온다고 고백할 남자도 없으니... 남편과 사흘째 냉전중이라 치사하게 내가 먼저 전화하기도 싫고.... 진즉에 애인이라도 하나 만들어 놓을걸......ㅋㅋ 급하게 커필 타서 베란다 로 나갔다.... 벌써 나뭇가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복히 내려 앉아 있네.... 소.. 리... 없... 이...
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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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긴 휴가가 끝나간다... 내일이면 첫째 둘째는 학교로 막내 래민은 어린이집으로....ㅋㅋ 오전시간이라도 나만의 시간이 되는것이다... 그래서 봄맞이 지붕 개량 공사를 하였다...... 지금까진 거의 생머리인 짧은 숏커트 였는데 무슨 바람이었을까...... 아이들 머리 다듬으로 간 미용실에서 사고를 쳤다(것두 내가 다니는 곳이 아닌데) 왠지 거울에 비친 나의 꾀죄죄한 모습이 마음속에서 외쳤나보다......좀 변화를 주어봐.... 가감히 뽀글이 파마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결과는 너무 참담했다...... 울집 변기 카바에 모여있는 파자마 시스터즈도 아니고 발리에서 생긴일에 나오는 신이는 더더욱 아니었다....... 왠 이상한 아줌마가 광주리 하나는 머리에 이고 있는 것이었다... 속으로 한참 후회하고 있는데.. 둘째녀석이 보더니 "엄마,파마는 왜 하는거야.....엄마 지금 굉장히 이상한거 알어????" 한다 그래 임마~~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더니 자기도 우스워 죽겠단다........ 거울속의 나는 완죤히 다른 아줌마가 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다시 복구하기에도 구제불능이었다... 그 구제불능 머릴 목위에 달고 에스컬레이터를 탔더니 먼저 내려간 두녀석 뭐가 우스운지 밑에서 낄낄대고 있다... "뭐가 그리 우습냐" 했더니 엄마 찾기가 굉장히 쉬어졌다나 어쩐다나 사람들 틈에 끼어 있어도 엄마 얼굴이 확 드어 온다나 어쩐다나...계속 놀리고 있다... 집에가서 밥 안준다고 협박하며 버스를 타고 오는데 기분이 꿀꿀하다........ 꿀꿀한 기분으로 얼른 개조개 달달 볶아 미역국 끓이고 몇일째 씽크대에 널부러져 있던 멸치도 달달달 볶고 얼갈이 열무 겉절이해서 저녁을 먹었다................. 잠시후면 남편이 올텐데 미리 모자라도 쓰고 있을까보다..... 후~~~ 배는 부르고 잠은 오고.... 에이 모르겠다.. 내일 스트레이트 약 사다 집에서 풀지뭐...... 여러분 저 내일부터 한가해요.... 연락주세요........꼬~~~~~~~~~~~~~~~~~옥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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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조용히 살고 싶은 여자 입니다.. . . . 어느날 걸려온 전화 한통... . . 유스티나 . . 뜬금없이 동대문을 가자 합니다. 울집에서 보고간 예수님 십자수가 너무나 가슴에 남아 자기도 하겠다는 겁니다. . . . 저요??? 무조건 말렸죠.. 안된다.. 너는 안된다.. 하지 마라.. . . 그래도 막무가내입니다. 하겠답니다. . . . 나중에 나에게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말라며 같이 동대문을 갔습니다.. 원단을 사고 필요한 실도 구입하고 같이 봄바람난 처녀들 마냥 이곳 저곳 원단도 구경하고 . . 어린이집에 가게된 막내를 위해 옷을 여러벌 구입했습니다.. 무슨 아이옷값이... 티셔츠두개 청바지 하나 청자켓하나 흰티셔츠하나 대충 이렇게 구입하였는데 무려 십오만원이 나왔습니다. 것두 카드로 구입한다고 한푼도 깍아주질 않네요... 에고 아이셋을 키우니 옷값도 만만치 않아 작년엔 한벌도 사주질 않고 버티었는데 이제 슬슬 작아져 가는 옷들을 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 . . 여기서 아나바다 장터를 열면 어떨까요????. . . . . 이제 한번 바람이 들어 나의 방랑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집에 껌처럼 붙어 있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누가 나좀 잡아주세요.. 아이들 새학기가 시작되는 삼월이 되면 이 미네르바 온 서울시내를 청소 하고 다닐겁니다... . . 것도 좁다 생각하면 시외로까지 나갈지도 모릅니다.. . . 강력본드가 아님 이 방랑벽 그 누구도 잡지 못합니다.. . .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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