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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한줌
문학은 나의 취미이며 나의 친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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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ae)
문학을 좋아하는 아줌마예요. 마음은 항상 18세랍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주변에는 감사할 일이 참으로 많네요. 큰 걱정 없는 자잘한 일상도 감사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눈 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아름다워요.
문화/순수예술/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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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며칠 뒤 우리의 결혼기념일이 돌아옵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그때로부터 참으로 많은 시간이 흘러가버렸습니다. 그 많은 시간들. 그 어려운 시간들을 잘 견디어 온 저 자신이 대견해 스스로 미소 지어봅니다. 그 때와 달라진 것은 조물주님께서 우리 부부에게 보내 준 딸과 아들. 너무도 소중한 나의 보물들이 생겼죠. 또 변한 것은 우리의 결혼사진에 있던 친척 분들의 모습 이젠 영원이 볼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셨다는 것 그리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다는 점. * * 우린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에 결혼을 했어요. 결혼예정일에 비가 온다는기상대의 일기예보에 행여 비가 내리면 어쩌나노심초사했는데 당일, 거짓말처럼 날씨는 너무도 맑았습니다. 생전처음 입어보는 예쁜 웨딩드레스와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죠. 파아란 하늘, 하얀 드레스, 멋진 신랑. 이 세상에 나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단독주택에서 살던 내가 아파트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했답니다. 예쁜 홈드레스를 입고.......... 드라마에서 보던 주인공 같았죠. ** 그땐 자가용이 없던 때라 고속버스를 타고 신혼여행을 떠났어요. 그 때 그 길을 따라 다시 한 번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신부도, 신랑도 이미 눈가에 주름이 훈장처럼 생기는 불혹의 나이가 되었지만 마음은 아직도 그때 같아요. 이제는 남편이 운전하는 자가용에 몸을 싣고 여유 있게 갈 수 있을텐데. 남편의 이벤트가 기다려집니다. 남편은 나에게 미리 힌트를 주지 않고 일을 꾸며 가끔씩 나를 당황하게 하죠. 그렇게 놀라는 저의 모습을 즐기는 것 같아요. 어찌 보며 '낯설게 하기' 참으로 신선하기는 해요. 하지만 황당할 때도 많아요. 결혼 이후로 결혼기념일이나 나의 생일은 절대로 잊어버리는 일이 없는 남편입니다. 몇 주 사이로 우리의 결혼기념일과 나의 생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이벤트로 남편이 나를 놀라게 할런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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