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 마자 아침부터 해야 할 일을 찾아 해치우고 있다.딸기 한박스 꼭지를 따고.그 사이 빨래를 세 번 돌리고,걸칠 수 있는 모든 곳에 이불을 널어 말리고 있다.애들 오면 그때부터 또 피곤한 엄마모습을 할 것 같다.마른 거 들여다 놓을 일도 까마득하니...
이제 그...
오늘이 4월 19일이라는 사실을 방금 전 알았고 큰 아이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아채는데는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이런...
건망증인지...어제부터 아프다는 아이 때문에 정신이 쏙 빠진데다 아침부터 생리가 시작되어 정신이 집중이 되질 않았던 때문인지...병원에 가기 위해 ...
숙제는 항상 미루고 미루다 하는가보다.친정 엄니가 주신 토란싹을 이제야 심었다.동생이랑 차 이야기를 하다가 엄니의 텃밭이야기로 수다가 넘어가서야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것이 생각이 났다.전화를 끈고 토란 봉지를 찾아 구덩이를 파고는 흙을 덮고 물을 뿌려주는데 걸린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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