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월요일에 편지를 쓰고 또 쓰게 되었어. 훈련하고 나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네. 어느덧 일주일도 지났고 '전화 다이어트(행보관님께서 쓰신 표현이야)'도 끝나가고 있어. 전화에 미련을 버리니까 오히려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더라고(대신 심심...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요즘은 전화니 면회니 하면서 편지를 못 했는데 간만에 또 편지를 쓰게 되네. 요즘 내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 굳이 이야기 않아도 될 것 같아. 당장 글로 쓰려고 해도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정리가 안되고,혼란스럽고,두려워. 수의장교님께서 계속 좋은 말...
일요일에 하려던 이야기를 할까 싶다. 딸래미 퇴근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유성구청 옆 까페에 들러 간식을 먹은 후 갑자기 기운이 솟아서 머리를 하러 갔다는... 머리를 좀 잘라내고 빠마를 했는데... 어때?하고 묻는 말에. 남편은 영혼없이 이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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