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운동삼아 걸어가겠다고. 난 어제보다 더 추워서 안된다고. 자다가 일어나서 커피 한모금 마시며 어제 벗어놨던 옷을 그대로 줏어입고 데려다 줬다. 엄마 말씀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데... 내 말 잘 들어주는 남편이 이뻐 자다가도 일어나 운전할 수 있다. ...
친정집을 정리하러 갔다왔다. 50년 이상의 살림을 정리하려니 어마어마한 일이 되어 버렸다. 주어진 시간은 1박 2일. 샤워도 못하고 골아 떨어질만큼의 중노동을 경험했다. 러쉬아워를 피하려니 돌아 올 시간은 정해졌기에 쉴 수 없이 빠듯한 시간이어서 노동강도가 더 심했던 ...
하루종일 보일러 때문에 마음을 졸였는데. 연락 조차 없어 오늘 하루 냉방에서 자야하나 걱정했는데. 내일은 덤보 혼자 집을 봐야 해서 고치러 와도 문제다 싶었는데. 포기하는 순간에 연락이 와서 뚝딱 고쳐놓고 갔다. 지갑 안에 현금을 탈탈 털어갔지만... 난방이 다시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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