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마를 하기로 했어요. 두번 걸음 하느라..두번째 걸음엔 집키를 챙겨갔어야 하는걸 딴 생각하느라. 조그만 손가방을 챙겨 가는 걸로 나름 완벽한 외출이라고 생각을 했던 거에요. 덤보는 혼자 치과를 간대지... 딸래미는 빠마가 끝날 무렵엔 시험도 끝냈을테지... 출장갔...
그동안 공부하느라 애썼다. 푹 쉬고 내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욕심 뺀 성적 거두고 합격의 기쁨을 맛봤으면 좋겠다. 혹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에서 느끼고 배우는 것 또한 큰 수확이니까 그 또한 복으로 받자꾸나. 지나간 모든 힘든 기억들이 예쁜 추억으로 남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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