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49분에 집을 나서기 까지 재수생의 유세에 시달려주고 있다. 일어나라고 소리질러 깨워주면 일어나 아침으로 먹고 싶다는 것을 차려내주면 되는 일인데 그것도 여간 까다로운 주문이 아니다. 덤보의 아침 입안 컨디션에 따라 메뉴나 양이 정해지기 때문에 주문대로 꼭 ...
일요일이면 점심을 먹고 재수학원에 데려다 주던 일과를 깨고 하루 같이 놀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공원을 산책하며 늦은 개나리도 보고 목련도 구경하면서 한창 하천정비중인 갑천에도 내려갔다. 덤보의 재잘거림을 오랫만에 듣고 있지만 내용은 한결같은 것이 난 그저 대...
요기 조기 정리를 하다가 재미있는 물건을 발견하면 그대로 동작정지 상태가 되어 또 며칠 시간이 지나간다. 새삼스럽게 내 눈에 띈 재미있는 물건은 새싹 씨앗인데 2년 째 2층 네 번 째 계단에 치워지지 않고 자리했던 이력을 가진 녀석이다. 아마... 함께 선물받아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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