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011년이 낯설다. 얼마 전 되다 안되다 하는 손전화를 바꿨더니 손안에 쥐어진 기계가 영 낯설다. 적응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지 참 난감하기만 하다. 뭐..오는 전화나 받고. 가는 세월 기다리다 보면 올해 안에 적응하겠쥐~~~ 못 말리는 이 게으름이여~~ ...
덤모 말에 의하면 사랑하면 닮는다고. 더부룩한 나의 배를 보면서 모친이 점점 부친의 꿀단지를 닮아간다고 그랬었다. 사랑하고 싶지 않아... 어느날부터인가 내 인공눈물을 한 방울 씩 쓰는 남편의 눈을 들여다 보니 내눈만큼 토끼눈이라 안과에 함께 갔더니만 각막에 상처가 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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