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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무 이유 없이 고집을 부려 힘들다.미운 짓 하는 아이 유형과 대처법아이가 아무 이유 없이 고집을 부려 힘들다! 자아가 생기는 3살부터 7살 사이의 아이들은 아무 이유 없이 고집을 부리고 말로 설명하기 힘든 미운 짓을 한다. 한창 호기심이 왕성해 눈과 놀이를 통해 세상을 익히려는 아이들이 부모조차도 때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 미운 짓을 시작한 우리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령을 알아보자. ▼ PART 1 미운 세 살, 일곱 살 왜 그럴까?미운 짓 하는 아이, 왜 그럴까요?아이들이 엄마와 주변 어른들을 통해서 해결하던 자신의 욕구를 스스로 해결하고 싶어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거쳐가는 관문이 ‘미운 세 살’이라고 부르는 시기다. 아이는 걷는 법을 배우고, 대소변을 가리면서 이제는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다는 욕구를 갖게 된다. 이것은 자율성의 첫걸음이다.그러나 자신의 행동을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는 타인조망능력이 발달하지 못하고 ‘좋은 행동’ ‘나쁜 행동’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린다. 이런 행동은 대개 만 4세가 되면 조금 수월해진다. 하지만 요즘에는 ‘미운 일곱 살’이라고 불리는 아이들도 많이 보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발달단계에 따른 특성이라기보다는 반항적인 행동특성으로 볼 수 있다. 흔히 부모 자녀 관계에서 양육방식이 적절하지 못했을 때 아이들이 이런 반항적인 행동특성을 나타낸다.미운 짓 하는 아이들은 엄마의 육아법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세 살 무렵에 나타나는 떼쓰기 행동은 부모의 양육방법과는 무관한, 발달단계에 따른 특성이다. 그러나 일곱 살짜리 아동이라면 부모의 비일관적인 양육방식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부모가 때때로 아이의 행동을 봐주고 넘어갈 경우 아이는 떼를 쓰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되고, 그로 인해 다루기 힘든 고집스러운 행동이 습관처럼 된다.미운 세 살, 일곱 살의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육아법은?부모가 신뢰성 있고 일관된 통제와 지도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만약 엄마가 제지하려는 행동을 아이가 하면 아이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그 행동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결과를 말해줘야 한다. 예를 들면 ‘그렇게 하면 컵이 깨질 수 있어’라고 말하는 식이다.규칙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부모와 자녀간에 규칙과 벌칙을 미리 정하고 규칙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초래되는 결과를 설명해준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잘못한 행동을 무조건 혼내기보다 자녀가 규칙을 잘 지키고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부모의 이러한 행동은 아이들의 바람직한 행동을 증진시키는 지름길이 된다.할머니만 믿고 미운 짓을 더 하는 아이의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할머니와 있을 때 엄마와 정한 행동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예외가 생길 때, 아이들은 미운 짓을 더 한다. 이때 어느 정도 융통성 있게 대처할 필요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이에게 엄마와 함께 정한 생활규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주어야 한다.미운 짓 하는 아이에게 제재를 가하면 난폭해지거나 반대로 의기소침해질 수 있는데?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규칙들을 미리 정해두고 일관성 있게 적용하면 아이도 갈수록 정서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지닌다. 그런데 부모가 ‘네가 장난감 정리를 해야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라는 식의 단서를 달거나 무조건 통제를 하면 아이는 반항하거나 의기소침해진다. 아이들은 부모의 강요와 통제가 많을수록 오히려 어른들이 의도했던 결과와는 점점 더 멀어진다. 이때는 부드럽고 따뜻하게 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미운 짓 하는 아이, 체벌이 효과가 있을까요?아이들이 미운 행동을 한다고 체벌이나 폭언을 하면, 아이에게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은 알려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행동을 가르쳐주지는 못한다. 또한 체벌을 받았을 때 아이들은 자신이 어떤 잘못을 해서 맞았는지 생각하기보다는 엄마에게 맞아서 억울하다는 생각만 하게 돼, 엄마 아빠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들을 갖게 된다.아이의 미운 짓으로 육아가 힘들어요아이가 막무가내로 떼를 쓸 때는 세상 어느 부모라도 힘들며 ‘내가 잘못 키운 것은 아닌가’라는 막연한 죄책감마저 갖게 된다. 아이의 미운 짓으로 육아가 힘들어질 때는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내 아이가 특별히 이상해서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가 발달단계에 따라 그 시기가 되면 떼를 쓰고 청개구리처럼 행동한다는 사실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점차 규칙을 이해하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봐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PART 2 밥 먹는 것에 관심이 없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Q 밥 먹는 것에 관심이 없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A 먹기, 자기, 배변하기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면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그중에서도 먹는 것은 아이의 키, 몸무게와 직접적으로 관련되기 때문에 엄마들이 신경 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아이가 밥을 잘 안 먹는다고 생각되면 조바심이 나서 좀더 먹이려고 강요하게 된다. 하지만 엄마의 이런 행동은 아이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짜증이 날 것이다. 강요하는 분위기에서는 스스로 먹는 습관을 들이기 힘들다. 식욕은 생체리듬에 맞추어 생기는 것인데 먹는 것 때문에 회초리까지 동원해서 실랑이를 벌인다면 오히려 식욕이 생기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다.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시간은 즐거워야 하고 아이 스스로 먹어야 한다는 것. 아이가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만큼 먹고 잘 논다면, ‘내 아이가 적당히 잘 먹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너무 강요하지 않도록 한다.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은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서 먹게 하고, 정 먹기 싫어하면 그냥 음식을 치우는 것이 바람직하다.Q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도 다른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빼앗아요.A 아이는 자기 중심적인 발달시기를 통과할 때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세상 모든 물건을 내 것이라고 착각한다. 여섯 살쯤 되어 타인에 대한 조망능력이 생기고 물건의 소유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면 좋아지니 미리 지나치게 야단칠 필요는 없다. 단 ‘인형은 언니 것이고 자동차는 보람이 것’이라는 식으로 물건의 주인이 각기 따로 있음을 언제나 가르쳐주어야 하며, 자기 것이 아니면 꼭 돌려주도록 한다.Q놀 때는 신나서 놀고 정리하자고 하면 ‘조금만 더’ 하다가 결국 정리를 하지 않아요 A아이 스스로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중요하다. 비슷한 종류의 장난감끼리 정리하면서 분류의 개념을 배울 수 있고, 자율적으로 주변을 정리하고 계획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그러나 어린 아이에게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치우라고 하면 부담을 느낄 수 있으므로 엄마가 도와주며 정돈하다가 점진적으로 아이가 모두 하도록 전담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놀이 중간에 조금씩 치우면서 다음 놀이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단 아이의 수행능력보다 어려운 정돈을 강요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Q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동생을 예뻐하는데 아무도 안 볼 때 동생을 꼬집고 때려요A 동생의 탄생 자체로도 아이들은 무척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혼자 독차지하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나눠 가져야 하는 것이 아직 어린 아이들로서는 받아들이기가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아이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모두 뺏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까지 경험한다. 그러한 경쟁의식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약해지고 불안을 느끼며 매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이런 경우 흔히 어린 동생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크게 문제삼고 야단치기보다는 아이 입장을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동생은 아직 어려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엄마가 더 많이 돌봐주는 거란다. 하지만 엄마는 널 아주 많이 사랑하지’라고 말해주고, 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한다. 반대로 아이의 공격적 행동에 대해 엄마가 지나치게 나무라거나 ‘너는 이제 다 컸잖아. 너 스스로 해’라는 식으로 강요하면 아이는 서운함을 느낀다. 아이의 행동은 바로 ‘나도 사랑받고 싶어요’라는 하소연이다. 그 마음을 읽어주고 충분히 수용해주어야 한다.Q 물을 두려워하고 목욕탕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해요A 아이들은 아직 자신과 외부세계를 구분하여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소한 경험에서도 많이 놀라고 두려움을 느낀다. 씻는 행동이나 목욕탕에 들어가는 일에 예민해져 있다면 아마도 엄마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그것과 관련된 부정적인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엄마는 아이들을 깨끗하게 씻겨주면서 위생관리를 해주고 싶어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귀찮고 엄마의 행동이 강압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몸부림치는 아이를 소리라도 한번 질러서 자제시키고 다시 씻기려고 실랑이까지 벌이면 아이는 그 상황이 더 싫을 수밖에 없다. 깨끗이 씻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이므로 억지로 강요하지 말고 욕실에서 물과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다.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작은 배나 오리 같은 장난감을 활용하고, 아이가 물소리를 두려워한다면 미리 물을 욕조에 받은 후 욕실로 데려온다.Q 잠들기 싫어서 그러는지 잠자리에서 꼭 물을 몇 번씩 먹고서야 잠을 청해요A 하루 동안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지낸 아이들은 잠도 편안하게 잘 수 있다. 아이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만큼 정서적 교류에 민감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엄마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거나 피부접촉을 해주면 만족감을 느끼고 쉽게 잠든다. 자기 전에 물을 달라, 책을 읽어 달라 등등 이것저것 요구를 하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아이 스스로도 잠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므로 이해해주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허용해준다.Q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으면 바닥에서 뒹굴고 난리가 나요A 아이가 떼쓰는 행동으로 무조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할 때 일단은 무관심으로 대처한다. 아무리 소리치고 우겨도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때때로 집 밖이어서 다른 사람들이 보니까, 또 손님이 와 있기 때문에 상황을 빨리 수습하기 위해 그냥 넘어가면 떼쓰는 행동이 점점 심해지므로 주의한다.아이가 막무가내로 떼를 쓰기 시작하면 일단 아이에게서 잠시 관심을 거두고 내버려둔다. 먼 곳을 바라보거나 책을 읽는 척하면서 아이의 행동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조금 전 행동이 왜 잘못되었는지, 왜 아이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지 충분히 설명해준다.Q 친구랑 장난감을 가지고 잘 놀다가도 마음에 안 들면 때려요A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만 4살 전후로 공격적 행동이 나타난다. 특히 남자아이들이 더 심해 로봇 싸움, 군인놀이 등을 좋아한다. 또 학령 전기의 아이들은 남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주먹다짐이나 발로 차고 손으로 치는 행동을 자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손을 쓰는 것이다. 아이가 화나고 속상한 감정을 때리는 행동으로 표출하기 전에 미리 “저런, 병하가 지금 많이 속상하겠는데”라는 식으로 아이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준다. 엄마에게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면 때리는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다툼이 잦아졌다면 더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중재해주어야 한다. 두 돌 즈음의 아이가 다른 사람을 때렸을 경우에는 그 행동의 결과를 알려주는 게 중요한데 예를 들면 ‘그렇게 때리면 안 돼. 아프잖아’라고 반복해서 알려준다. 좀더 나이 든 아이라면 ‘네가 화난 것은 알겠지만 때리지는 말아라. 때리면 상대방도 아프단다’라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게 좋다. 아이가 다른 아이를 때린다고 해서 체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체벌은 오히려 아이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모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참고하세요 유아 스트레스 확 풀리는 놀이 5육아정보지 <보금자리> 발행인 김숙경씨는 아이들이 놀 때 옆에서 ‘이건 이렇게 해라’ ‘저건 치워야 하지 않니’ ‘이제 그만 하자’ 등의 잔소리를 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간섭을 하면 마음대로 놀지 못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 적당한 선은 정하되, 그 선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맘대로 할 수 있게 놔둬야 아이가 신나게 놀 수 있다. 다음은 <우리 아이가 미운 짓을 시작했다>(김숙경 지음/한울림)에서 발췌한 놀이.① 목욕탕에서 물감놀이 : 목욕탕에서 물감을 가지고 자기 몸이나 타일에 그림을 그리고 손도장, 발도장을 찍는다. 샤워기의 물을 열어놓고 우산을 쓰고 노는 것도 무척 재미있다.② 아이들과 함께 요리하기 : 달걀을 거품기로 젓기, 두부를 칼로 썰어보거나 손으로 주물럭거리기, 과자반죽으로 아이가 원하는 모양의 과자 만들기 등을 하면 창의력도 자라고 작은 근육들도 발달한다.③ 신문으로 장난감 만들기 : 신문지 옷을 만들어도 재미있고 둘둘 뭉쳐서 테이프로 감싼 공과 방망이를 만들어 야구를 해도 즐겁다. 그냥 쭉쭉 찢기만 해도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④ 아빠와 함께 하는 이불놀이 : 이불로 둘둘 마는 김밥놀이, 이불 썰매 타기, 이불의 모서리를 잡고 삼각형, 직사각형 만들기 놀이 등을 하면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⑤ 커다란 상자 마음대로 꾸미기 : TV가 들어 있던 상자나 커다란 장난감 상자 등은 버리지 말고 아이에게 준다. 상자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게 하면 재활용 방법도 배우고 생각하는 힘도 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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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 방망이로 검도하기, 로봇 조립하면서 대화하기, 풍선배구..아빠와 함께 하는 신나는 놀이 베스트 10집에 들어오면 TV 앞에만 앉아 있거나 아예 아이가 잠든 뒤에야 집에 들어오는 아빠들. 하지만 아빠가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얼마나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안다면 아이와 놀 시간을 내기가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아빠의 사랑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놀이 10가지를 소개한다. ▼ PART 1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 꼭 필요해요!아이가 엄마 다음으로 접하는 사람은 바로 아빠다. 그래서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애착관계를 잘 형성한 아이는 그렇지 못한 아이보다 사회성이 발달한다. 또 아빠는, 책을 읽어주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는 엄마와 달리 아이를 거꾸로 들거나 운동을 함께 하는 등 활동적으로 놀아줌으로써 아이의 두뇌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신체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놀이 등을 통해 아빠와 긍정적인 관계를 잘 형성한 아이는 엄마와만 노는 아이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매사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아빠는 아이들에게 성 역할의 모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남자아이는 자신의 이상적 모델로서 아빠를 바라보게 되어 더욱 남자다워지며 반대로 여자아이는 더욱 여성스러워진다. 아빠와의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할 경우, 남자아이는 소심하고 겁 많은 아이가 되기 쉽고 여자아이는 남자를 무서워하게 될 우려가 있다.그렇다고 반드시 매일 아이와 함께 놀아주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피곤한 날까지도 억지로 놀아주려 애쓰면 아이에게도 그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어 오히려 해가 된다. 만약 주말에만 시간이 나는 아빠라면 그 시간을 아이와 최대한의 교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만드는 편이 낫다. 주중에 함께 못 놀아준 미안함 때문에 주말에 더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PART 2 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 10▣ 아빠는 변신 마법사아빠의 목소리는 굵어서 엄마보다 훨씬 다양한 톤의 성대모사가 가능하다. 엄마가 그냥 ‘뻐꾹’이라고 한다면 아빠는 그보다 훨씬 실감나는 뻐꾸기 소리를 낼 수 있는 것. 아이가 ‘아빠, 소로 변신!’ 하면 즉각 ‘음메~’ 하는 소의 울음소리와 동작을 하고 ‘공룡으로 변신!’하면 공룡이 되어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공룡의 소리를 내면 된다.아이가 만약 ‘아빠, 변기로 변신해요!’라고 한다면? 그럴 경우 아빠는 두 다리를 동그랗게 벌리고 앉아서 변기처럼 만든 후 아이를 다리 사이에 앉게 하고 아이가 응가 하는 시늉을 하게 한다. 아이가 물을 내리는 동작을 하면 물 내려가는 소리까지 ‘쏴아~’하고 내본다.여기서 잠깐 아이가 동물이 아닌, 다른 소리를 내라고 할 경우에도 나름대로 독특한 소리와 동작을 만들어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준다. 동물의 울음소리만 내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페트병으로 멋진 모래그림을!집안에 있는 페트병을 버리지 않고 두면 모래그림을 그리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먼저 페트병의 밑부분을 다 잘라낸다. 송곳을 불에 달구어 페트병 뚜껑에 구멍을 내는데 각각 구멍의 개수를 달리한다. 또 다른 페트병에는 몸체에도 여기저기 구멍을 뚫어서 다양한 모양을 연출해본다. 이렇게 만들어진 페트병들을 가지고 아빠와 놀이터에 나간다. 밑이 빠진 페트병에 모래를 가득 채우고 들어보면 뚫린 구멍에서 모래가 술술 빠져나온다. 각 페트병마다 어떤 모양으로 모래가 나오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다.뚜껑에만 구멍을 뚫은 병은 모래그림을 그리는 도구가 된다. 신문지를 크게 깔고 그 위에 멋진 모래그림을 그려보게 하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놀 수 있다.여기서 잠깐 페트병은 모래놀이가 끝난 후 집으로 들어와서 아빠와 목욕을 할 때 또다시 이용할 수 있다. 모래 대신 물을 가득 담아 멋진 분수도 만들어보고 아빠 몸에 물을 주르르 흘려보기도 한다.▣ 신문지 방망이로 검도하기신문지를 길게 돌돌 말아 투명테이프로 고정시키면 검도 놀이를 하기에 좋은 방망이가 된다. 맞아도 전혀 아프지 않은 이 방망이로 아이와 함께 신나게 검도를 해본다. 먼저 아빠가 ‘머리, 머리!’라고 말한 뒤 몇 초 여유를 준 후 아이의 머리를 공격한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머리를 방어할 준비를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허리, 허리!’라고 하고 잠시 있다 아이의 허리를 공격한다. 아이가 잘 막아냈다면 이번에는 아이가 공격할 차례가 된다. 아이의 어설픈 공격에 한번쯤 힘없이 쓰러져주는 아빠가 되면 어떨까?여기서 잠깐 아빠의 방망이를 막으려고 애쓰다 보면 순발력과 집중력이 발달된다. 얼굴에 마분지로 구멍을 뚫은 검도용 가면을 만들어 쓰면 더 재미있다.▣ 로봇 조립하면서 대화 나누기엄마들이 하기 싫어하는 놀이 가운데 하나가 로봇 조립하기. 아빠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하면 어려운 로봇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 로봇을 조립하면서 아이에게 요즘 인기 있는 로봇은 무엇인지 로봇에 관계된 노래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아빠가 어린 시절에 인기 끌었던 ‘로봇 태권 브이’나 ‘마징가 제트’ 등의 이야기를 해주고 주제가를 직접 불러보기도 한다. 아빠도 어린 시절에 자신처럼 로봇을 좋아했다는 점에서 아이는 아빠와의 끈끈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고 함께 로봇 노래를 부르면서 더욱 교감을 나누게 된다.여기서 잠깐 로봇 조립은 집중력과 끈기를 요하며 공간 구성능력과 창의력을 발달시킨다.▣ 풍선배구풍선을 불어서 아이와 함께 배구를 한다. 풍선은 공과 달리 한번 위로 쳐올리면 천천히 내려오므로 어린 아이들과 놀이를 하는 데 적격이다. 아빠가 여러번 치면 아이가 한번 치는 식으로 하다가 어느 정도 아이의 실력이 붙으면 거실 중앙에 끈으로 매트를 만들고 서로 쳐 넘기기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손으로만 칠 것이 아니라 발로, 머리로, 팔꿈치로도 쳐보도록 유도한다.여기서 잠깐 레고 블록과 블록판을 이용해 탁구 라켓을 만든 다음 아이와 하나씩 들고 풍선 치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다. 배구도 탁구도 아닌 어정쩡한 게임이지만 재미는 두배.▣ 아빠는 축구코치아이들은 공을 좋아하지만 공을 제대로 차거나 다루는 법은 잘 알지 못한다. 그냥 공을 함께 차면서 노는 것도 좋지만 공을 잘 다룰 수 있는 법을 알려주면 아이가 더 흥미를 느낀다. 아빠가 아이의 손을 잡고 운동장이나 공원 잔디밭에 나가서 공과 친해질 수 있는 법을 단계별로 가르쳐준다.1단계 공을 찰 때 공에서 끝까지 눈을 떼지 말 것과 발의 안쪽 가운데 부분으로 공을 찰 것을 알려준다.2단계 공을 바닥에 내려놓고 아빠가 서너 걸음 뒤로 물러서서 ‘여기까지 차보렴’ 하고 말한다. 점점 더 뒤로 물러서며 아이가 더 멀리 찰 수 있는 힘을 키우는 훈련을 한다.3단계 페트병이나 돌 같은 장애물을 두개 준비해 사이를 띄워놓고 ‘이 사이로 차보렴’ 하고 말한다. 처음에는 간격을 넓게 했다가 점점 좁혀 나간다.여기서 잠깐 7세 이하의 유아일 경우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일반 축구공이나 농구공처럼 딱딱하고 무거운 공을 피하고 비치볼이나 부드러운 고무공을 선택한다.▣ 아빠 몸은 놀이기구아빠의 몸은 전체가 공짜 놀이기구다. 먼저 아빠가 다리를 세우고 누워서 ‘우리 백랜드에 어서 오세요’ 하고 인사한 다음 ‘놀이기구를 타시려면 동전을 넣어주세요. 얼마를 넣으셨나요’ 하고 아이에게 묻는다. 그러면 아이는 아빠의 입에 동전 넣는 시늉을 하며 ‘5백원요’ 혹은 ‘2백원요’ 하고 말한 뒤 누워 있는 아빠의 다리에 올라탄다. 아빠는 아이가 넣는 돈의 금액에 따라 시간과 강도를 달리해 재미있게 비행기를 태워준다. 2백원어치면 좀 짧고 완만한 각도로 움직이고 5백원이면 조금 더 길고 스릴 있게 다리를 움직여준다.여기서 잠깐 장난감 플라스틱 조각에 1백원이라고 써넣은 가짜 돈을 가지고 놀이를 해도 재미있다. 아빠가 먼저 ‘5백원을 넣어주세요’라고 하면 아이가 1백원짜리 다섯 개를, ‘2백원을 넣어주세요’ 하면 두 개를 세어서 아빠에게 준다. 놀면서 절로 수학공부까지 되는 셈!▣ 종이비행기 만들어 날리기아이들은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무척 좋아한다. 여러 가지 재질과 색색깔의 종이로 다양한 모양의 비행기를 만들어준다. 나무젓가락이나 클립을 덧댄 비행기는 훨씬 견고하고 더 잘 날아간다. 넓은 장소에 나가 아이와 누가 더 멀리 날리나 내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다.여기서 잠깐 시중 문방구에 나가면 행글라이더나 물 로켓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판매한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만들다 보면 정도 더 깊어진다.▣ 아빠와 함께 요리 하기주말에 하루 한끼 정도는 아이와 함께 음식을 만들어본다. 아이도 요리의 한 과정에 참여시켜 아빠와 함께 만든 요리라는 자부심을 갖게 한다. 간단한 호박전부침이나 샌드위치, 볶음밥 등이 적당하다.여기서 잠깐 호박전에서 썰어놓은 호박에 밀가루 묻히기, 샌드위치에서 햄, 치즈, 오이 등 각 재료를 빵 사이에 차례대로 넣기 등을 아이에게 시키면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부엌이 어질러지더라도 야단치지 않아야 아빠와 함께 요리하는 시간이 즐겁게 기억된다.▣ 쉘 위 댄스?아빠의 양 발 위에 아이의 발을 한발씩 올려놓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춰본다. 빠른 음악은 빠른 음악대로, 느린 음악은 느린 음악대로 리듬과 곡의 분위기를 살려 몸을 움직이면서 아이의 느낌을 물어본다. 4인 가족일 경우 두 명씩 짝을 지어 춤을 추거나 발 위에 아이를 올려놓은 채로 달리기 시합을 하는 것도 재미있다.여기서 잠깐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음악을 듣고 몸으로 표현을 해야 하므로 음악성이 발달한다. 다양한 느낌을 주는 클래식 음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빠에게 자전거를 배웠어요두발 자전거를 누구에게 배웠는가는 두고두고 하게 되는 이야깃거리. 아이가 탄 비틀거리는 두발 자전거를 뒤에서 잡아주는 아빠의 모습은 아름답다. 함께 자전거를 타다가 잠깐 쉬면서 주변에 보이는 사물들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면 아빠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 초등학생이 되면 2인용 자전거를 함께 타는 것도 좋다.여기서 잠깐 아이가 자전거를 잘 탈 수 있게 되면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도시락을 싸가지고 자전거 하이킹을 가보면 어떨까. 아빠와의 하이킹, 아이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전문가 조언 “아이와 놀 때는 철저히 피에로가 되세요”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적어도 아빠의 머릿속에 다음의 몇 가지 정도는 새겨두는 것이 좋다.우선 아빠가 아이와 놀아줄 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은 단지 게임이나 놀이가 재미있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빠가 자신과 함께 놀아주기 때문에 진정 즐거워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점을 명심하고 있다면 적어도 의무감에서 아이와 억지로 놀아주는 아빠는 되지 않을 것이다.둘째, 아이와 놀 때 아빠는 체면을 버리고 철저히 ‘피에로’가 된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하자. 예를 들면 아이와 밀어내기 게임을 하다가 아이가 이겼을 때는 아빠가 ‘으악’ 하는 소리를 내며 다소 과장된 몸짓으로 뒤로 ‘발라당’ 넘어지는 게 좋다. 아이는 아빠를 이겼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며 또한 자기를 웃기려고 하는 아빠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에서 자신을 향한 아빠의 사랑을 은연중에 느낀다.셋째 , 놀이를 하면서 ‘게임의 규칙’을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저절로 사회성도 배우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배로 밀어내기를 하는데 손으로 때린다든지, 혹은 검도를 하면서 발로 차는 등의 행동을 했을 경우에는 즉시 주의를 주어야 한다. 가정에서 아빠와 하는 놀이라고 해서 규칙을 무시하고 무조건 받아주면 밖에서 다른 친구들과 놀 때도 똑같은 행동이 나타난다. 그럴 경우 친구들과의 놀이가 어렵게 되며 따돌림을 받을 수도 있다.■도움말·박종권<한울아동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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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오늘 날이 너무 춥네요. 그동안 겨울답지 않게 너무나 포근해서 그런지, 오늘 날씨가 매우 춥게 느껴지네요. 아침에 운동하러 가는데도 손이 다 시려워서 호호~불면서 다녀왔답니다.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은 아니었지!~ 이제 정말 겨울다운 면모를 보여주려 하는것 같아 월동 준비를 해야겠어요. 김장은 담갔으니 됐고, 겨울옷과 내복, 목도리, 모자등등... 포근한 날씨탓에 그동안 아이들 원복속에 내복도 안 입혀 보냈었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걸릴까봐 오늘부터 내복 착용에 들어 갔답니다..ㅎㅎ 전부터 내복을 입혀 보낸다는 엄마도 있더라만,, 전 제가 아이들을 넘 따뜻하게 길러서 감기에 대한 면역성이 준것은 아닌가 싶어, 그리 춥다고 느껴지지 않을때는 내복을 안입혔거든요. 근데, 오늘 아침 창문을 여는데,,어머나...찬바람에 온몸이 찌릿찌릿~~ 오늘 드뎌 옷속에 내복을 껴입혀 보냈답니다. 하도 감기에 잘 걸려서 병원이 집인양 들락날락해서 이병원 저병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랍니다. 올 겨울은 그저 감기 안걸리고 건강히 보내주기만을 바라는데,,, 그렇다고 생강차같은 감기에 좋은 차를 해줘도 잘 안먹으니,, 그저 완전무장시켜서 보내는 수밖에 없네요. 참, 면역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은요. 이렇게 추운날엔 옷도 따뜻하게 입어야 하지만, 모자와 목도리가 도움을 준다고하고, 항시 착용하시길... 특히나 목을 따뜻하게 해주는게 아주 좋다고 하네요. 그러니 멋을 내는 목적도 있겠지만,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추운날에 항상 모자, 목도리는 필수...! 거기다 장갑도 있음 더욱 따뜻하겠죠. 그리고 잠잘때도 아이들 목에 손수건같은 것을 둘러 주면 좋다고 하네요.^^ 올 겨울 월동준비 잘하셔서 모두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한겨울 잘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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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황속 짠돌이 소비` 대세 [edaily 조진형기자] 2004년 올 한해 내수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서민들이 값싸고 실속있는 소비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불황형 짠돌이 소비`. 5일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올해 1~11월 생필품의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불황 바로미터` 상품들이 올 한해 중산층 소비의 파워 아이템으로 인기를 모았다. 가격대비 양이 많은 상품을 선호하는 양(量)중심 소비가 눈에 띄었고 가격이 저렴한 다른 상품군을 구입하는 대체 소비 현상이 심화됐다. ◇양(量)중심 소비=가격대비로 양이 많은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병-페트병 맥주가 기존점 연누계로 30% 신장했고 반면 캔맥주는 소폭 줄어들었다. 컵라면이 6%밖에 신장하지 못한 것과 달리 봉지라면은 22%나 신장했다. 이 같은 현상은 즉석식품에서도 나타났다. 해마다 두자리수 신장율을 보였던 햇반과 같은 즉석밥이 올해는 1% 신장에 그친 반면 직접 요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어도 가격대비 양이 많은 일반 쌀은 쌀소비 둔화 추세에도 불과하고 9% 늘어났다. 과일 역시 중량당 가격이 가장 낮은 바나나와 밀감이 올해 5~10% 증가하며 연중 꾸준히 잘 팔렸다. 양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PB 상품의 인기도 많았다. 이플러스 흰우유가 16% 신장해 이마트내 1ℓ 흰 우유 소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가격이 다소 높은 가공유는 5% 신장에 그쳤다. 이마트가 P&G와 함께 개발한 기획화장지 역시 15% 신장하며 화장지 매출 수위를 기록했다. ◇대체소비 현상=소비자들은 올 한해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갈치 대신 고등어를 찾는 경향을 보였다. 가격이 저렴한 대체 품목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마트에서 고등어·오징어·꽁치 등 이른바 가격대가 낮은 대중선어는 품목별로 20~30% 신장했지만 갈치·연어·돔 등의 고급선어는 5~10%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쇠고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8% 줄었지만 돼지고기 매출은 23%나 늘어났다. 돼지고기가 축산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0%에서 올해는 30%선까지 높아졌다. 빙과류에서도 전형적인 불황 바로미터 상품인 바형 아이스크림은 61% 신장했지만 고급형인 컵형 아이스크림은 2% 신장에 그쳤다. 방한복 역시 오리털 점퍼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패딩 점퍼가 11월말 누계로 54% 신장했다. 불황과 함께 외식대체 상품과 아이들 간식류도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외식 지출을 줄이는 대신 간식으로 대체소비를 한 것. 치즈스틱·찐빵·핫도그 같은 아이들 간식 상품은 품목별로 10~15% 신장했고 냉면·비빔면 역시 기존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5% 잘 팔렸다. 즉석조리 식품도 판매 호조를 보여 족발·통닭·김밥·돈까스 등 패밀리 패키지 상품들은 13% 신장했고, 조미카레와 짜장 분말 역시 24%나 신장했다. 방종관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올해 엥겔지수가 4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언론보도처럼 식품류 매출의 약진이 눈에 띄는 특이점"이라며 "식품류에서도 불황바로미터 상품들의 매출 희비가 엇갈렸는데 싼 상품을 중심으로 한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소비 현상이 두드러져 불황형 소비의 전형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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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성 공공요금 일제히 상승..불경기 가계부담 버스.택시.전기.쓰레기.상하수도 요금 등 인상추진담배가격, 경복궁.창덕궁.대공원 입장료도 오를 예정(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전기요금, 버스요금, 택시요금, 도시가스요금, 쓰레기 봉투값, 상하수도료, 우편요금, 담배가격, 궁능 입장료 등 서민성 공공요금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같은 공공요금 인상은 불경기로 인해 소득은 크게 늘어나지 않는 서민가계에 적지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5일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연말을 전후로 대부분의 서민성 공공요금이 오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도 공공요금 인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 교통.우편요금 줄줄이 인상시내버스 요금의 경우 서울시가 지난 7월에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을 650원에서 800원으로 올리고 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경기.전북.제주 등도 지자체별로 지난달까지 요금인상을 결정했다. 경북.경남.강원.충북.충남.전남 등 나머지 광역자치단체들도 내년초를 계기로 버스요금을 올릴 예정이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경북이 오는 14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요금인상을 결의할 예정이며 경남도 이달안에 요금인상에 대한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하고 "아직 요금을 인상하지 않은 광역자치단체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요금인상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등 5대 도시의 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001년 9월 이후 요금동결로 인한 경영난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 9월 28% 인상을 요청, 시가 적정요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하고 있어 빠르면 내년 2~3월께 요금인상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부산.인천.광주.울산 등 다른 4대 도시는 지역조합별로 15~20%의 요금인상 방안을 마련, 조만간 시에 인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우편요금은 지난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올랐다. 5g까지의 우편물 요금은 기존의 160원에서 190원으로 인상됐고 편지를 포함한 일반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5g초과∼25g짜리는 190원에서 220원으로 올랐다. 또 25g초과∼50g은 210원에서 240원으로, 50g초과는 280원에서는 31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됐다. ◆ 전기요금.상하수도.쓰레기봉투가격 요금 인상추진한국전력은 연료비 상승에 대한 부담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에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준호 한전사장은 지난 10월28일 뉴욕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연료비 상승으로 5∼6%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하고 "연말에 정부와 인상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2000년 이후 전기요금이 동결된데다 국제 석유.석탄 가격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내년에는 고스란히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요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구체적인 인상률 등에 대해서는 정부와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내년 4월께 하수도요금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며 춘천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최근 상수도요금은 9%, 하수도요금은 7.4% 올리기로 의결하는 등 지자체별로 잇따라 상하수도 요금을 올리고 있다. 쓰레기 봉투값도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별로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구청소속 미화원에 비해 용역회사 미화원의 급여수준이 너무 낮기 때문에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조례를 개정해 쓰레기봉투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초구청을 포함한 다른 기초단체들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내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가격이 지난달부터 6.2% 오르는 등 전국 도시가스 공급가격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한 만큼 12월부터 각 가정은 인상된 요금을 내야 한다. ◆ 경복궁.창덕궁.대공원 등 입장료와 담배가격도 인상문화재청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 등 5개궁의 성인기준 입장료를 현행 1000원에서 3천∼5천원으로 올리고 서오능을 포함한 14개 능원의 입장료는 500원에서 1천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궁.능의 입장료는 지난 9년동안 거의 오르지 않아 외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전하고 "문화재 관리부실을 막고 입장객에 대한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는 내년 1월부터 입장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 재경부와 인상폭을 놓고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에 어린이대공원.서울대공원의 입장료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회 보건복지위는 담배에 부가되는 세금을 500원 인상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지난 1일 통과시킴으로써 조만간 담배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KT&G 관계자는 "담배 판매시장이 경쟁체제이기 때문에 세금인상을 담배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인상시기와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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