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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 나가도 즐거운일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바쁘게 생겼다. 그래도 앞에서 말한 것 처럼 벗어야 하는 짊을 또 하나 더는 날이다. 혼사에서 빠질 수 없는 예물선정인데 나는 본래 보석에는 취미도 없고 가진 것도 없어 보석에 대한 상식은 전혀없다. 그래서 이런자리는 기피증이 있어서 이번에도 아들한테 네가 알아서 본인이 맘에드는 걸로 무리하지 않게 선택을 해서 정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어제 하루 둘러보았는지 돌아와서는 시쿵둥해서는 "돈이 넉넉해야맘에드는 걸 고르지, 난 그 범위에서는 고르기 어려우니 엄마가 알아서 해요." 이런저런 말이 오가다가 "그럼 엄마가 같이가든가,가보지도 않고 알아서 하라면 어떻게 해요!" 나는 순간 뒷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다. "그래 내가 넘 심했구나! 내가 나서서 결정을 해야하는데........정신이 바짝 들어 그래 내일 만나서 같이 가자." 이렇게 결정을 하고 나니 이미 마음의 무게는 덜어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어렵게 고를 필요도 없고 모 백화점에서 정해진 혼수예물코너가있다니 가서 정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기분이 날아갈 것 처럼 가볍다. 사실은 밤새도록 이리저리 굴려서 맞추워보고 허물고, 다시 결정을 굳혀 버리니 날아갈 것 같은 기분에 즐거운 생각이든다. 이렇게 돼니 내 것이 나가도 즐거운 일이되어 버렸다. 흥부네 2005년 02월 12일 11:10:32 형님! 상견례도 마치시고 이제좀 쉬세요. 어제 MBP 우유가 없어서 다른우유를 사왔거든요. 그런데 우리아이가 "엄마 이거 MBP 우유아니지?; 그러면서 다음엔 "그 우유사와 "그우유가 칼슘도 많고 맛있대요. 형님 덕분이예요.많이먹고 건강하면 저도 좋구요. 형님도 많이드시고 탁구 열심히 치세요.(^ε^)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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