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수련이 머무는 곳

남방제일선찰 천은사(泉隱寺)는 본사 화엄사의 말사로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사찰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천은사는 신라 때 창건된 고찰이다. 신라 중기인 828년(흥덕왕3)에 인도의 덕운(德雲) 스님이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와 명산을 두루 살피던 중 지리산에 들어와 천은사를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장수깊은 산골에 위치한 아름다운 휴양지 
같이 하고픈 사람들과.. 인생을 살면서 한 번 쯤은, 같이 하고픈 이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큰 맘 먹고,실천에 옮겨보았는데 족카가 운전을 하고 몆시간을 달리는 동안 내내 지난 옛날 추억을 더듬으며 주거니 받거니 허심탄회하게 받아치며 너무도 즐거운 시간들이였다. 우리가족3명,남동생가족2명 모두 5명이서 꼭두새벽에 집을 나서 향한 곳은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kt수련원이었다. 도착은 오전에 했지만 오후3시에 입실이 가능하다니 근처 화엄사엘 들러보았는데 화엄사는 천년의 화엄성지로 문화재의 보고,수많은 문화재와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불멸의 명작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 웅장함이 대단했다. 어느덧 점심때가 지나 근처 식당(지리락)엘 들어갔는데 음식맛이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그래서 마냥 챙겨먹었는데 역시 여행의 맛은 눈으로 보는 맛도 있어야 하지만 먹는 맛도 함께해야 즐거움이 따른다. 점심을 먹고는 근처 연기암에 들려 문수보살 기도성지를 둘러보고 역시 근처에 있는 
천은사를 찾아가는데 길을 잘못들어 노고단까지 다녀온 바보들이다. 
천은사는 화엄사의 말사로 화엄사,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중의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수련원에 도착을 해 입실(1박30.000원) 준비를 마치고 들어가 보니 아늑한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저녁은 수련원에서 부훼로 제공하는데 식대는 1인당(5,000원)인데 이 또한 흔히 먹어본 값비싼 부훼보다도 좋았다. 모든 행복을 마음에 담아 사우나시설까지 이용하고 하루의 피로를 풀며 내일을 위해 살갓을 부대며 잠자리에 들었다. 밤에는 비가 좀 내렸지만 아름다운 하루를 여는 새벽에 공기좋은 산책로를 걸어보았다. 
아침역시 부훼로 거하게 먹고는 서울로 오늘 길에 한우와 사과가 유명한 "장수"에서 외사촌동생이 풍광좋은 곳에 살고 있어 2번째지만 그곳엘 들리기로하고 가는길에 점심을 고기로 먹을 생각에 이곳의 명물인 흑돼지고기를 구입해 도착을 하니 참 아름다운 곳이 바로 여기구나 싶을 정도로 맘에 드는 곳이다. 
나도 인제는 나이가 들어 마음이 변했는지 몆십년을 찾아보지 않았던 외가집 가족들이 보고싶었다. 
장작불에 흑돼지 3겹살을 구워먹는 맛은 어디다 비교할 수 없이 수 없이 맛이좋았다.. 
그리고는 외사촌 동생과 어렷을적 얘기를 주고받고 얼마나 신나게 하며 웃었는지 3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것 처럼 시원하고 즐거웠다. 
노송에 그네가 매여있고 옆에는 실개천이 흐르고,정자에는 언제나 시한수가 나올 것 같은 자리가 있고,별채에는 찜질방도 있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다시 가고싶은 바로 그곳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약속하고 떠나왔다. 
참 행복한 1박2일이였고 내 삶에 휴식이 필요할 때 내 언젠가는 그곳에 다시가서 아름다운 행복의 여운을 길이 남겨보리라. 
언젠가는 같이 하곺은 사람들인데 이번 기회에 한을 풀었다고 생각하니 행복한 시간들었다.

덧글(14) \| 트랙백걸기 \| 추천하기	신고하기 이 게시물을..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