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엄마의 마음이 머무는 곳

11월 27일 토요일
 
다른날과는 달리 아주 분주한 아침을 열었다.
이유는 햄스빌 어린이 요리교실에 참석하기 위해 
일찍 서둘러야 했기에..
장소는 숙명여대내 한국음식연구원이라는 곳이다.
내가 사는 이 곳에서 서울까지란 그렇게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나와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왔고,, 거기에
더 좋은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그 만한 거리는 힘이 들지가 않았다.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햄도 만들고,, 
자기들이 직접 요리를 한다는 부푼 마음에들떠..
아침부터 나의 말도 척척 잘 따라와주었다.
우리는 늦지 않게 가기위해 
일찌감치 서둘렀고,,, 다행이 
모이는 시간에 비해 30분이나 먼저 도착을 하였다.
다른 참석자들이 눈에 들어오질 않아서 
우린 몇번을 밖에서 서성이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냥 한국음식연구원으로 들어갔다.
들어서자 나의 눈은 동그래졌다.
문을 열자 반갑게 맞아 주시는 관계자분들...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분들로 인해 한 층 긴장을 풀수 있었고,,
이윽고 아이들과 우리는 본격적인 실습으로 들어가기 위해
요리교실로 입문하였다. 
(요리사 같은 모자를 쓰고 아이들은 방그레한 웃음을 짓는다.
뿌듯해 하면서...)
교실로 들어서자 .....엄마들과 아이들이 동시에 환호성을 자아냈다.
 
 와 ~~~우 !!
동심의 세계에 온 것 같은 실내 
( 아이들을 위해 군데군데 풍선으로 장식을 ~~)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는 오늘의 요리준비물..
거기에 우리들이 입고 할 노오란 앞치마.. 
( 아이들과 엄마꺼 두개씩 나란히 ~)ㅎㅎ
너무도 흥분이 되었다.
첫 수업에 귀를 기울게 만드신 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sbsd 비타민 프로에 나오신)
유명하신 한국음식연구원의 원장 한영실 교수님 이셨다.
선생님의 말씀과 더불어 이젠 본격적인 첫 요리에 들어갔다.
첨엔 선생님들께서 밥을 색색가지 물을 들여 그 재료로 만든 케익을 선 보이셨다.
우린 그 작품을 참고로 개인 요리에 들어갔다.
첫번째 작품으로 순위를 정해 상품도 주신다고 했다.
개성있는 작품을 만들기위해 나와 애들은 
열심히 자르고,,주물고,,모양내고
척척 만들기 시작했다. 
역쉬 아이들이 젤 좋아하는것 같았다.
만드는 동안 만들고 나온 자투리 음식을 먹기 바쁜 아이들! ㅎㅎㅎ
그렇게 해서 우리는 네모난 케익에 산타얼굴을 표현을 했고,,
(상은 아쉽게 다른 참가자가.......ㅠ.ㅠ;;)
두번째로 집에서두 할 수 있는 미트로프 요리였다.
주제료가 돼지고기를 으게어 여러야채와 섞어 주물러 
모양틀에 넣고 만든 다음 오븐에서 굳는 미트로프 
우리는 완성된 작품을 기다리는 동안에 마법의성이란 곳과 
옛날 어르신들이 쓰시던 물건들이 전시 되어 있는 
박물관도 견학을 하고 다시 교실로 모였다.
 
요리를 만드는 동안 
열심히 작업하는 모습을 담으시고자 찍으셨던 사진기자님
너무 수고가 많으셨고 
거기에 골고루 2장의 사진을 그 자리에서 찍어서 선물로도 주셨다.
아쉽게도 난 그 날 카메라를 가져가지 못해 
아이들이 요리하는 모습과 우리의 작품을 
담을수가 없어서 속상했다.
(그래도 사진기자님께서 선물로 주신 2장의 기념사진만이 
추억에 남을 뿐이다.)
 
그렇게해서 요리시간은 끝이 났고
햄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며,, 
궁금증을 풀어 주는 일문일답시간을 끝으로
모든게 끝을 맺었다.
이 모든것에 또 하나의 보너스!!
선물꾸러미.!
한국음식연구원에서 주신 그릇
햄스빌에서 준비한 햄선물세트......
그리고 우리가 만든 크리스마스케익 ,미트로프
올라갈땐 빈 손으로 갔다가
내려올땐 양손가득 들고....
(그래서 조금은 힘이 들었다. 양손가득 꾸러미에 
아이들 돌봐야하는 상황에 몇번을 갈아타야한 지하철에..버스에..)
 
그래도 주말에 뭔가 하나를 더 얻었다는 기쁨에..
넘 뿌듯했다. 
 
정말 ~
햄스빌에서 좋은 경험을 만들어 주신것 같다. ^^
이 자리를 빌어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신 관계자 분들과
모든 요리과정이며,,
준비과정을 척척 순조롭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솨 말씀 전하고 싶다.
 
요번은 동생을 될꼬간 덕분에 (?) 약간 육체적으로 힘이 들었지만
(두명은 나 혼자 였다 창피했다.)
 
그 날 저녁엔
 만들어 온 케익에 불을 밝히고 
우리는 촛불을 그며...........각자 소원도 빌었다.
글구..자기가 만든 작품에 뿌듯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 또~
이런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땐 꼬-----옥 한명만 될꼬가서 
잘 할 수 있을것 같고......다시한번 참여하고 싶다.
 
 
 
 
 햄스빌 관계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어요 ~~~~~^^ 
참고로 
엄마의 마음님 ~~~넘 예뻤어요 미소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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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오늘 햄만들기 교실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숙대 음식문화연구원이었는데... 제게는 모교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철역에서 걸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었는데 10년만에 찾아간 학교가 넘 변해서 어리둥절했었습니다. 시간이 점심을 막 넘긴 때여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갔었는데...그럴 필요도 없을 만큼 준비를 너무 잘해주셨답니다. 
우선 기다리는 동안에 먹을 과자와 음료도 세심하게 준비해 주셔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셨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늘 글로만 뵈었던 엄마의 마음님... 그렇게 착해 보이는 아가씨일 줄이야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드디어 선정된 10가족이 다 모이고 조리실로 이동하면서 또 한번 놀랐답니다. 테이블위에 완벽하게 갖춰진 셋팅도 셋팅이지만.. 아이들을 고려해서 풍선과 눈사람 벽장식이 넘 예뻤답니다. 노란색이 고운 햄스빌 앞치마가 어른것과 아이것이 준비되어 있었구요.. 빨강, 노랑, 녹색의 밥과 메츄리알, 피망과 파프리카, 햄스빌 햄, 옥수수 콘, 빵틀, 비닐장갑, 아이용 칼과 도마 그리고 아이용 가위까지 섬세한 준비가 돋보였습니다. 
먼저 치자, 신선초, 녹차를 이용한 색밥을 이용해 라이스케잌을 만들었습니다. 먼저 음식문화연구원에서 만든 샘플을 보여주시고 만드는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넘 감탄스럽더군요. 제 아이 진우는 신이 나서 눈사람산타케잌을 만들었습니다. 피망조각을 이용해 선물과 단추를 만들고..모자는 붉은밥으로 수염은 컬리플라워로 만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아이가 아빠한테 케잌을 보여주면서 '아빠 이거 진우랑 엄마가 만들었는데요. 이 수염이 컬리플라워인데 몸에 아주 좋은 거래요...아빠 드세요'였답니다. 
이어서 미트로프 햄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역시나 완벽한 준비를 자랑하셨고 의외로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오븐이 있어야 해서 집에서 만들기는 좀 어려울 듯 했습니다. 돼지고기를 치대고 소금이나 맥넛, 야채를 넣는 과정에서 아이에게 역할을 맡기자 신이 나서 고기를 주무르는데 ....여기저기 묻혀서 엄마가 닦느라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요... 별, 하트, 테디베어모양의 틀에 햄을 채워넣고 굽는 동안에 음식문화 연구원의 전시실과 Kid's Kitchen 마법의 방을 구경했습니다. 보기에도 앙증맞은 거품기와 뒤집개, 팬을 보면서..집이 좀 가까와서 이런 곳에 아이를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했답니다. 그리고 햄스빌 박사님이 보여주신 파워포인트는 햄은 재료에대한 걱정, 제조과정에 대한 걱정, 그리고 인스턴트 식품이라는 엄마의 걱정을 꼼꼼히 짚어가며 설명해 주셔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다 구워진 햄을 은박지에 싸서, 햄스빌 선물세트랑 같이 예쁜 가방에 넣어주시고 숙대 음식문화연구원에서 바이오킵스도 주시고...라이스 케잌에 풍선까지...아이 손을 잡고 돌아오는 길은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었답니다. 
글고 오늘 만난 여러 님..아둘님, 수다쟁이 미숙이님...그리고 다른 님들...늘 사이트에서 아뒤로만 보다가 넘 반갑더군요... 앞으로 자주 자주 아줌마닷컴과 햄스빌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제 생각에... 벌써들 여기 들어와 계실 거 같은데...어쩐 일인지 글들이 안 보여 제가 먼저 몇 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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