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꿈, 결혼
왕사마귀님의 글들을 보면서 큰 힘을 얻습니다. 회원님의 어린 시절이나 학창시절이 궁금합니다. 어떤 꿈을 가지고 계셨는지도요.
;;;칭찬을 많이 하는 부모님 덕에 항상 잘한다는 소릴 듣고 자랐답니다..그래서 자신감이 많은 아이였어요..
꿈은..꿈은..슈바이처박사처럼 인류에 봉사하며 음악공부도 하는 거였어요..일과 취미를 즐기며 살고싶은~^^;;
모험심도 강했던 때문에 그런 삶을 동경했었던 거 같아요.
연애시절 남편이 공부하는 것도,직장을 가지는 것도 싫다 하여 인생을 수정했지요.
남편에게 맞추어 사는 것도 나름 인류에 봉사하는 일이며 음악과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지요.^^
결혼 전과 후를 비교한다면 어떠세요?
;;;남편에게 맞춰 사느라 힘들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남편도 힘들었다고...^^
왕사마귀님이 평소 좋아하시는 취미 생활도 궁금합니다. 요새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도요.
;;;요런 것도 취미?^^밤음주를 즐깁니다.&남편과 수다.
두 아이가 집에 모여있어(취업과 재수) 함께 데리고 여행하고 식물원,박물관 산책.
#결혼
왕사마귀님께서 조언해 주실 '행복한 결혼'은 어떤 모습일까요? 요새 결혼생활이 힘들다고 하는 부부들에 대한 조언도 궁금하구요.
;;;주례사말씀 만큼만 살면 행복한 거 아닐까.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항상 함께 하는 삶 그 자체로 행복하다는 거.
배우자가 어떻게 해서가 아니라..함께 하는 그 자체..그 삶.
아이 낳고 함께 키우고 부모님 초상을 함께 치루며 우리 인생에 있는 애경사를 함께 하는 그 자체.
이 부분은 조금 개인적인 질문이긴 합니다만 혹시 가족들 때문에 속상했던 점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아줌마닷컴 사이트에서 회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게시판이 속상해 게시판이기도 하지요. 우리 아줌마들 왜 이리 속상한 일들이 많을까요?
;;;속상해방 사연이 누구에게나 비슷하게 있는 일이라서 안방처럼 퍼질러 앉게 되었던 거 아닌가 싶어요.
내가 도대체 왜 화가 났는지도 모를 때 속상해방 글은 내 속상함을 정리하는 치부책같았어요.
내가 토해놓은 것 처럼 읽고 답하고..그렇게 똬리를 틀고 앉았던 거 같아요.
제 화를 다스리기 위해 공을 들였던 거 같아요.
#자녀교육
아줌마 회원들이 사실 멘토같은 왕사마귀님께 기대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녀들에게 늘 하시는 이야기 등 자녀교육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엄마로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과 기뻤던 순간도 소개해 주세요.
;;;엄마로써 가장 힘들었던 부분--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왕따현상을 학교에서 적극개입을 하거나 문제삼지 않으니 부모로써 오랜시간 아이를 객관적으로 지켜보면서 지지해 주는 일이 힘들었답니다.
;;;엄마로써 기뻤던 순간--아들녀석의 행복한 고졸,우리나라 교육환경에서 무사히 공교육을 마쳤다는 거.
;;;아이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학교가 즐겁니?재미있는 공부해~~!
#항상 좋은 조언을 주시는 왕사마귀님께서 추천해 주시고 싶은 책이나 영화나 그런 부분 있으세요? 회원님의 추천도서가 궁금하구요.
;;;영화--노트북
책--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가정에서 우리 아줌마들이 좀 더 노력해야 할 부분들은 무엇일까요?
;;;저요..우리나라 아줌마들 존경합니다.^^
저만 잘하면 되요..일찍 일어나는 거 되니까 이젠 일찍 자서 아들 녀석 귀가 시간도 못 지켜봐요.
체력이 딸리는데..자야지요...
#아줌마 멘토로 지지를 받고 계시는 왕사마귀님의 내공이 궁금합니다. 나의 삶에 이런 부분들이 힘이 된다! 그런 부분에 대해 말씀주실 거 있으세요?
;;;내 능력 이상의 목표로 나를 힘들게 안합니다.
남들과 비교를 안한달까..남 눈치를 안본달까..나의 목표치가 남과 다른 거 같아요.^^;;
내가 피로하지 않고 힘들지 않을 만큼의 최선과 정성이면 족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내 삶의 방식에 투철한 그냥 고집?게으름?
#아줌마 위인전 인터뷰를 보며 ‘그래, 맞아’ 하며 끄덕끄덕하실 우리 아줌마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기혼여성을 호칭하는 여러 이름 가운데에서 가장 포근해 보이기도 하는 ‘아줌마’ 호칭을 고집하는 그녀들(아줌마들)에게 한 마디 하신다면요.
;;;그 푸근한 아줌마들 덕분에 제가 묻어가는 거지요...
아줌마로 다 같이 불리면서요.
열심히 사는 멋진 아줌마들 보면서 제가 얼마나 게으르고 부족한 사람이었나 겸손해지려고 노력한답니다.
# 내가 생각하는 '아줌마'는 이런 의미다! 회원님께서 생각하시는 '아줌마'의 정의란 무엇일까요? 자유롭게 회원님의 의견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결혼한 여자이고 주어진 삶에서 행복해지려구 전력투구하는 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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