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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 사찰에서 화장실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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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kyung)
근심을 푸는 곳, 번뇌가 사라지는 곳, 내 근심, 내 번뇌, 내 집착.... 모두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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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게 안부를 묻다 너였구나나무 뒤에 숨어 있던 것이인기척에 부스럭거려서 여우처럼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이슬픔, 너였구나나는 이 길을 조용히 지나가려 했었다날이 저물기 전에서둘러 이 겨울숲을 떠나려고 했었다그런데 그만 너를 깨우고 말았구나내가 탄 말도 놀라서 사방을 두리번거린다숲 사이 작은 강물도 울음을 죽이고잎들은 낮은 곳으로 모인다여기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또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한때 이곳에 울려퍼지던 메아리의 주인들은지금 어디에 있는가나무들 사이를 오가는 흰새의 날개들 같던 그 눈부심은박수치며 날아오르던 그 세월들은 너였구나이 길 처음부터 나를 따라오던 것이서리 묻은 나뭇가지를 흔들어 까마귀처럼 놀라게 하는 것이너였구나나는 그냥 지나가려 했었다서둘러 말을 이 겨울숲과 작별하려 했었다그런데 그만 너에게 들키고 말았구나슬픔, 너였구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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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저 나를 버린다 산마저 나를 버린다산이 나를 오라 해서모든 것 버리고 산으로 갔더니산마저 나를 돌아가라 한다저 산은 자꾸만 내게서 돌아눕고나는 자꾸만 산쪽으로 돌아눕고문득 산안개 가려 길 보이지 않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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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시를 쓴다는 것이더구나 나를 뒤돌아본다는 것이싫었다,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나였다다시는 세월에 대해 말하지 말자내 가슴에 피를 묻히고 날아간새에 대해나는 꿈꾸어선 안 될 것들을 꿈꾸고 있었다죽을 때까지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나는 두려웠다다시는 묻지 말자내 마음을 지나 손짓하며 사라진 그것들을저 세월들을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새는 날아가면서뒤돌아보는 법이 없다고개를 꺾고 뒤돌아보는 새는이미 죽은 새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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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인형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바다로 내려간소금인형처럼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나는소금인형처럼흔적도 없이녹아 버렸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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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강물이 우는 소리를나는 들었네저물녘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홀로 앉아 있을 때강물이 소리내어 우는 소리를나는 들었네 그대를 만나 내 몸을 바치면서나는 강물보다 더 크게 울었네강물은 저를 바다에 잃어 버리는 슬픔에 울고나는 그대를 잃어버리는 슬픔에 울었네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먼저 가보았네저물녘 강이 바다와 만나는 그 서러운 울음을 나는 보았네배들도 눈물 어린 등불을 켜고차마 갈대숲을 빠르게 떠나지 못했네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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