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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은..우여곡절끝에 만났습니다. 하긴..제 삶이 그리 순탄한 것 만은 아니여서 나와 울 도현이랑 챙긴다는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였을겁니다. 아컴덕에 그를 봤으니까요. 아컴이야 말로 우리가족에 대단한 은인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는 나이가 마흔이 넘은 노총각이었는데요.. 처음엔 그냥 좋은 인연으로 생각하고 좋은 인생친구라 생각하고 만났죠.. 블로그를 보고 내 상황이 좋지 않은것도 세상살이가 피곤한것도 다 이해해주고 감싸주고 해서 봤고요.. 아무튼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혹..오해라도 있을까 무척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는 우리 수다방에 자주 드나들던 사람이었어요 수다방에서 만나기 시작한것은 아니였고 바쁘기도 하고 여러가지 일로 아컴에 다니지 못하고 몇달이 흘렀고 전 우연하게 너무힘든 여름날 잘 있냐고 문자를 보냈는데.. 그러고도 몇주가 흘러 결국 가을무렵 그를 봤고요 그로부터 5년뒤 그의 아내가 되어있습니다 아컴에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네요^^ 그는..울 아컴방 귀염둥이 애송이였네요.. 꼬마언니 처음이 인형이 롯데님 천사야 나 송이랑 결혼했단다.. 너무 뜻밖이지? 언제 함 충남근처 오면 연락들하세요,, 맛난 저녁 대접할께요... 그리고 열심히 살께요... 어제는 도현이랑 트리를 장식했답니다 있던 리스를 리본으로 꾸며 대문에 장식하고요 리본들로 나무를 꾸미니 크리스마스 기분이 그럴듯하네요. 도현이도 어릴적 기억은 못하고 처음인양 행복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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