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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침보다는... 조금은 부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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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디
(kjs3794)
하루 하루를 늘 생기있는 발랄함으로... 내 삶에 향기를 불어넣고 그러므로.... 내 주위의 모든것들에게 향기로운 행복을 전염시키는 제1종 전염병~~!! 전염성이 강한 행복 블로그~~!! 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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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철 맞은 시골 아낙도 아닌데.... 내가을은.. 무척이나 분주하다. 주말은 주말이라서..... 평일엔... 평일이라서... 히힛~~!! 월,수,금은 동네 아줌마들 셋이 모여서 뒷산을 오른다. 그저... 낡디 낡은 젊음을 쪼매라도 지켜볼라꼬.... 아침 아홉시부터 모여 부지런히 산자락을 헤집다보면... 점심때를 훌쩍 넘겨서야 집에오는걸............*^^* 수요일이나 목요일쯤엔 언니를 만난다. 거시기.. 오선체험이라고.. 오선신의학이란 만병의 근원은 혈관이 막히고... 혈액이 깨끗하지 못한데서 시작된다고나할까~~?? 머~~ 그런 주장을 내세우는 그런곳에 가서 내온몸의 구석구석을 휘감아도는 혈관들을 건드려서리.. 빨아올려 흔들고 문지르고 야단법석을 떨어가며...... 온몸 구석구석이 피명이 드는 고통을 인내로써 참아내야하는... 그런... 거시기를 하고온다. 이런것은 말이지... 아무나하는게 아니여~~ 오로지 참을성이 많은.............. 거시기 나 정도의 인내력을 소유한 자만이 할수 있는것이여~~ 에헴!! 글구... 주말엔 주로 친정 나들이를 가지만.. 그렇지 못할땐... 그저.. 어디든 가야할곳이 생기는지원~~!! 이번주말엔.. 외박꺼정 했지 않았꺼써~~^^ 날 버려두고 내곁에서 훌러덩 포천으로 떠나버린 그년~~!! 고삼때 내 짝꿍이었던 그년~~!! 2년여를 내곁에서 살뜰하게도... 제법 날 아껴주고, 보살펴주고, 놀아주던 그년~~!! 바로 그년을 만나러 포천을 갔었던것~~!! 워찌나 좋던지... 높은 하늘은 더없이 푸르기만하고......... 낭군애덜 다~아~~ 떨궈내고 나홀로여서 더더더더더 좋았던.... 친구와 단둘이서 포천의 어느 명물이라는 숯가마에 갔었지.. '용궁랜드'였던가~~?? 요즘엔 용궁이 포천으로 이사햇나봐아~~~ 요즘 용왕은 용궁생활이 션찮은지.. 포천에서 숯을 궈서 삶을 연명한다나 워쩐다나~~ 믿거나 말거나~ ㅎㅎㅎ 넓긴 넓더라구.. 사람덜이 워낙이 많아선지..... 쓸만하게 마련한 가마에.... 쉼터에... 둥근 움막같은곳에 참나무를 통째로 쌓아 불을 질러 태우고난후 숯을 모두 꺼내고 그곳에 들어가 앉아 온몸을 삶는것~~!! 초고온, 고온, 중온,미온으로 분류된곳중에.. 우린 미온과 중온만 왔다갔다.. 했지머~~^^ 디여 뒈질일 있나머~~ 고온에서 놀게.....ㅎㅎㅎ 그렇게 충분한 휴식과 충분한 수다와 충분한 먹거리를 즐겻지~~~머 아마도 담주말엔 애덜델꼬 대천에 놀러갈 예약이 되어있고, 아마도 그담주말엔 시골에 벼바심(벼추수)하러 가게 될껄~~!! 우히히히히히~~^^ 음~~~~~~~ 좋아좋아좋아~~~^^ 역시 바쁨은 삶에 탄력이 생겨서 좋단말야~~ 부지런히 움직이다보면 탄력이 붙어서 겅중대는 발걸음따라 내맘도 겅중겅중 공중을 떠돈단말이지....ㅎㅎㅎ 그렇게 탄력이 붙은채 살다봄... 아마도 좋은날.. 꼭 올껄~~!! 내 삶은 내가 이끌어가는 거니까...... 맞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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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난 뭔 일복이 그리도 많은지 원...쩝;; **추석 전날 1** 시댁이 노량진인지라, 토욜 아침 일찌기 시댁엘 갔지... 아홉시쯤 도착해보니, 시댁식구 모두모두 아직도 단꿈에 젖어있었지.. 헐헐헐;;;; 낼이 추석이기나 한건지원~~;; 서울의 추석은 늘.. 이렇게 별루여~~~ 모두 깨워 아침 먹이고보니, 또 헐헐헐~~~ 차례음식준비가 전혀 앙꺼뚜 안되어 있는상태~~ 띠용~~!! 울 행님이 몸살 감기에 걸러 누워 있는지라.. 아무도 신경안쓰고 걍... 디립따 잠만 코~~zzzzz 주룩주룩 비도 많이도 내리기도 하지..원~~!! 나 혼자서 마트에 가서리.. 차례음식꺼리들을 주섬주섬 사들고 우산들고 오는데..... 참~~ 참말로 허기지대~~~ 그렇게 대여섯번에 걸친 시장보기를 마치고 오후 서너시쯤부터 시작된 나홀로 차례음식준비에 돌입했지....... 그래도 까이꺼 뭐 대충~~ 내가 말여~~ 주부몇단이여~~?? 세월로 들이대도 참말로 고참은 한참 고참인지라... 지지고 뽁고 부치고 끓이면서 열손가락을 휘날렸지뭐~~!! 그러고 이럴때보면... 시집살이도 해보긴 해봐야 하는거더라구... 시집살이 함서 배워둔 솜씨를 뻑쩍지근하게 발휘도 해보구 말여~~ 히히히~~^^ 머 그렇다고 꽤 들이댈만한 솜씨는 아니라고 봐~~!! 대신 송편은 하는수없이 방앗간에서 만들어준 형형색색 휘황찬란한걸루 준비했지머~~!! 거참 호되대~~!! 발바닥이 불날정도로 아팠쪄~~~ 히잉~~ㅠㅠ 어깨도 허리도 빡세게 아팠쪄~~ 히잉~~ㅠㅠ 손톱도 다 부러졌쪄~~ 어디로 갔는지원~~ 히히~~^^ **추석날 2** 그렇게 준비해서리.. 담날.. 차례를 무사히 치럿지뭐~~!! 까이꺼~~!! 글구... 여기서 끝이간디~~!! 점심때쯤 울집으로 돌아와서리.. 둘째언니 불러서리.... 두번째 명절음식준비~~!! 다시 시작된 추석풍경닮은 짓꺼리들~~~ 옥상에 커다란 돗자리를 펴고는, 지난여름 엄니가 해준 쑥이랑 쌀이랑 찧어준 쌩쑥떡덩이로 송편을 만들고, 녹두대신 녹두가루로 부침개도 만들고, 동그랑땡도 만들고, 맛난 꼬치도 만들고, 고사리 나물도 숙주나물등등... 차례음식이 아니라서 만드는 족족 먹어대며... 들이붓는 한잔한잔이 열을 올리고...ㅎㅎㅎ 그렇게 난리법석을 떨고는 한잔술로 이미 올라온 열기를 노래방에서 있는힘껏 열정을 토하며 오도방정을 떨어대고는...... 어슴푸레 달빛을 바라보며... 그유혹에 이끌려 뒷산엘 올라갔지.. 그밤에.... 구름산(울동네뒷산이름) 정상에 올라...... 구름을 헤집고 나온 달을 향해~~ 두팔 넓게 넓게 벌려 가슴에 모으며 소원을 기도했단다~~~^^ 그러고 집에 오니 새벽 3시나 되었대.... 참나~~!! 머하고 돌아댕기는건지원~~!! **추석 다음날 3** 쏟아지는 잠속을 오전내내 헤메고 깨어나보니.. 낮12시..히히 아침겸 점심을 먹고는.... 또 아이들을 데리고, 울동네 옆댕이에 있는 서독산엘 또 갔지..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데..... 것두 꽤 괜찮더라구........ 뜨끈한 커피한잔 마시고 약수물 뜨고, 집에 와서는 어제 부쳐먹다 남은 것들 모두 모아서 잡탕찌게~~!! 그맛~~!! 정말 환상이었단다....... 꼭 명절에만 먹을수 있는 그런 찌게인것이여~~ 흐흐흐 그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갈즈음...... 우히히히히~~~~ 언니랑 마주친 두눈이 좀 심상치가 않았지.. "야 우리 시골갈래??" "그럴까~??" 입술 댓발 불거진 신랑,애덜 다 내팽개치고 차에 올랐지.. 꼬맹이 조카만 데리고... 언니 달려달려~~~ 으하하하하하하 또 밤 열두시가 조금 지난시간.......... 추석명절 지내고 자식들 모두 챙겨 보내느라 고단했던 하루를 단잠속에 빠뜨리고 있을 찰라의 부모님..... 손자의 "할머니~~ 할아버지~~"하고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나시며 "이게 뭔소리여~~ 이거 원택이 소리아니여~~" 잠결 정신 챙기시느라..... 전깃불 스위치 찾는것조차 헤메시는 모습... 에구구 불효막심한것들 같으니라구.... **추석 다음다음날 4** 전날까지 아들을 품고 계시다가, 오늘 하루는 딸셋을 품으시는 엄마 아버지.. 어제까지는 엄마세상이었지만.. 우히히히 오늘은 아버지 세상~~!! 큰딸,둘째딸... 그리고 이쁜 막내딸.......히히 참으로 편안하고.. 구수하고... 포근한 하루였단다. 아침일찌기 청양사는 큰언니가 올라오고, 엄마 아버지 그리고 딸셋은 구기자밭으로 향했지.. 날 닮은 오동통 실하디 실한 빨간 구기자열매~~~ 그날 모두 우리 딸들의 손아귀로 접수해버렸지머~~^^ 그 딸들을 유난히 더 사랑하시는 울아부지... 네명의 여자들틈에 혼자... 애쓰셨지..ㅎㅎㅎ 송편 쪄오랴~~ 커피 타오랴~~ 술상 봐오랴~~ 내가 하겠다고 해도 울 아부지..... "나두 잘혀~~" 하시면서.... 베푸시는 손과 얼굴과 발에... 마음에.... 자식사랑이 넘쳐나신다.... 그속에 가끔 구엽디 구여운 손자의 재롱에 구기자밭에 웃음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또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 갔느니..................ㅜ.ㅜ 그렇게 정신 쏘~옥 빼놀만큼 바쁜 추석이었으니..... 지금 걍 대충 글로만 냅다 휘갈긴 내용이지만.... 속속들이 들여다봄...정말 많은 일들속에.... 정말 정신 하나두 없었음이 베어날것이여~~ 뭔일이 그리도 많은지원~~!! 그럼.. 그럼.. 그덕에 살이라도 빠질일이지..... 그 살.. 살.. 살... 그냥 쉽게 날 떠날리가 없지.. 먹는기 남는거라고.. 그말 맞더라구..ㅎㅎㅎ 그렇게 정신떡머리 하나도 없는 그런 나만의 추석~~!! 내년엔 또 어떤일들이 일어날까~~?? 흠.. 기대해도 될까~~?? < 쑥씨럽지만.... 내 사는 모습 그대로... 긴긴 수다... 수다... 수다.. 끝까지 읽느라 수고했쪄요~~^^모쪼록 모두모두 건강하고.. 늘.. 편안하게... 그런말.. 한가위만 같게.. 그렇게들 살아가길... 바라면셔~~ 추석명절의 수다잔치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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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이의 입술에 내맡긴 내 얼굴..... 그리고 환하게 웃으며 시작했던 새로운 삶~~!!그것은 결혼이었음을.......... 그대는 누구십니까 詩/ 윤보영 차를 마시는데 소리 없이 다가와 찻잔에 담기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낙엽 밟으며 산길을 걷는데 살며시 다가와 팔짱 끼고 친구 되어 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비를 보고 있는데 빗속에서 걸어 나와 우산을 씌워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 없는 강둑을 걷는 데 물 위에 미소 짓는 얼굴 하나 그려놓고 더 그립게 하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푸른 내 마음에 그리움을 꽃으로 피우고 꽃과 함께 살자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커다란 별을 따서 내 가슴에 달아 주며 늘 생각해 달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 타고 달려와 내 마음에 둥지 짓고 늘 보고 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보고 있는데도 더 보고 싶게 만드는 그대는 그대는 진정 누구십니까? 시집「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 내가 내 그이와 결혼으로 삶을 새롭게 시작한지.... 오늘로 15주년이 된다. 어제... 내 그이가...... 내게 웃음을 안겨주었다. 난 언제나 그랬듯이..... 까먹는다. 모든 기념일을.... 어느것인들 안까먹을까마는.....쯔쯔쯔 15년이 되도록 단 한번도 결혼 기념일을 생각해낸적이 없으니..... 참으로... 걱정되는 기억력이라 할수 있지 않은지... 어제 역시... 아침부터.. 우리 인연의 고리가 징건함을 느끼게하는 일이 있었으니... 빨래 정리를 하면서 심심한데 점심때 그이가 좋아하는 김밥 사들고 그이 회사 근처 야외에서 함께 먹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있었지...... 근데..... 삐꾸삐꾸~~!! 하면서 핸드폰 문자알림소리가 들렸지.. 열어보니...... 딸링이었지.. "오늘 점심은 내가 쏜다.. 기다려라~~" 라고.... 같은 시간에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베시시 웃음이 나오면서.... 어찌나 신기하던지... 우린 가끔 이렇게 서로 떨어져있지만 같은 시간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때가 있다..... 그럴때... 우리의 인연의 고리가 징건함을 느낀다. 그런 생각에..... 여성회관으로 컴퓨터를 배우러가는 발걸음이 허파에 바람빠진듯 가벼웠지...... 이윽고, 점심 시간때가 되었고, 그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그의 차에 올랐지... 잠시후.. 그의 개기름 잔뜩 흐르는 느끼한 얼굴에 번지르르르르르르 느끼한 미소를 흘리며 던진말.... "나원참~~!! 쑥씨럽구먼... 이거바더~~~~~~" 하면서 건넨 장미꽃다발......... 쩜쩜쩜쩜쩜..... 아이구 이거시 뭐시당가~~ 이게 뭔호사여~~~ 잠시 알딸딸한 기분에 사로잡혔지..... "어이 이거 왜이려~~ 뭔일이랴~~??" "가만가만.. 오늘이 뭔 날인감??" 떠올려 생각에 잠겨보니... 아뿔사... 쩜쩜쩜...... 오늘이 또 그날일세~~ 결.혼.기.념.일.......... 워쩐디여~~~ 망령이 난게야~~ 이렇게 결혼기념일을 챙기는 그이도 망령나고, 그렇게 한번도 단 한번도 기억못해내는 나도 망령난거고...... 어찌나 웃음이 질질 새나던지.. 찔끔 눈물과 썩여..... 질질질.... '고생했다는.. 사랑한다는.. 잘 살아보자는...'그런.. 몇글자 적힌 카드도 함께.... 전해준 꽃다발이..... 작은 차안을 환하게...밝게 웃음짓게 했지~~~!! 그리곤.. 이어진.. 내가 좋아하는 한정식의 점심과...... 아카시아 흐드러진 향기로운 한적한 시골길 비스무리한 곳으로의 드라이브~~!! 다만, 뽕짝뽕짝 관광버스에서나 들음직한 음악이 흐르던것만 빼고는... 그런대로... 내 삶에 활력이 될만한.. 그런 작은 감동의 도가니탕이었노라고....... 짜슥~~!! 오래살고 볼일이여~~~ 고맙데이~~ 앞으로 더욱 열심히 잘 살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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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새 김한장 부수기"? 뭔말일까요~~? 히히 세명의 며느리가 김한장을 나눠 먹는것처럼 빠르고 쉽다는 얘기.... *********************************************************** 신랑, 아이 모두 떨궈놓고서 언니랑 둘이서만 친정 나들이에 나섰다.엄마, 아버지품을 향해 달리는 차안은....... 고운 노랫가락으로 넘쳐나고...(언니와 카세트 노래따라 목청껏 질러대며)그렇게 설레며 달려간 내집... 영원한 내집.....이미 청양울집엔 엄마 아버지가 까놓은 새끼들로 넘쳐나고 있었느니.......마당 한켠에 자리한 술자리 또한 거나하게 취기가 흐르고....오빠들의 젓가락 장단에 맞춘 노랫가락또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넘실대고....그 분위기에 새끼병아리 양날개에 가득품은 어미닭모냥 울 엄니 아부지 마냥 흐믓해 하셨다.차에서 언니랑 내리자마자 손자들을 찾던 엄마의 꾸중꾸중...꾸중........"니덜은 에미도 아녀~~ 어찌 그 어린것들을 떼놓고 니덜만 오냐~~??""다음부턴 니덜만 올꺼면 오지두 말어~~~"하면서 살짝 흘기는 눈빛이 너무 귀여워 달겨들듯이 달려가 엄마를 꼭 끌어안았지...............(엄마 엄마 내엄마 언제나 보고싶어 그리움이 사무치는 내엄마~~ 알라븅~~^^)피~~~ 애덜 델꼬오면 내가 엄마랑 놀시간이 줄어드는줄도 모르고 말이지...이럴때만이라도 나혼자 듬뿍 엄마를 차지하고 싶은데 말이지....히히히내가 엄마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것두 모른척..... 치사뽕~~^^다음날 아침 이른 새벽 5시~~!!요란한 자동차 클락숀소리에 모두 깨어 나가보니....청양사는 큰언니의 소리가 벼락을 친다."여태덜 자빠져 자고 있으니 고추는 언제 심을껴~~어서덜 못일어나~~~!!"으이구... 저 극성~~!! 누가말려~~~잔둥만둥 눈썹이랑 씨름하다 지친 눈꼽을 떼어내고.....부시시 일어나... 모두 모두 어슬렁어슬렁 밭을 향했느니....정에 죽고사는 박카스 한병씩을 둘러마시고는...한명은 고추심을 구멍뚫고 물주는 일을 맡고,한명은 그뒤를 졸졸따르며 고추모를 하나씩 구녕에 쏙쏙 넣고,나머지들은 고추모에 흙을 채우고 덮어주는일을 하기위해일명 "글캥이"또는 "모종삽"을 하나씩 들고 고추심기를 시작했다.군사가 넘쳐나다보니, 너댓개의 고추모에 흙을 채우고 나면 한고랑이 끝나고,끝나고,그렇게 두어시간만에 밭한자락을 끝냈다.일개미 부대와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그렇게 하루만에 올망졸망 모인 너댓개의 밭들에 고추를 좌~~악 심었느니....아마 모두 천평이 넘는다지... 어때?? 대따 대단하지~~!! (그렇게 고추심기를 삼동새 김한장 부수듯... 힘든줄 모르고 쉽고 빠르게 끝냈지요~~^^)근데... 중요한건.... 히히울아버지가 드뎌 홍마담으로 승격되었다는거...썰렁하기까지했던 날씨덕에 한기가 느껴지면슬슬 아버지곁으로 다가가....."아버지~~ 이럴때 아버지가 커피한잔만 타다주면 참 좋을텐데........"하고 속삭이면.... "이~~ 그려~~~" 하시면서....아침점심 두번의 커피 심부름을 하셨다는거... 그래서 울아버지를 진정한 다방계의 홍마담으로 임명했느니~~울아버지 커피맛 간도 딱 맞고 진짜루 환상이다~~~물끓인 주전자에 그냥 밥수저로 커피,설탕, 프림을 숭숭 넣어 타지만,나름대로의 노하우에 맛이 꽤 일품이다.먹고 싶은 사람 한번 가봐바바바바~~~~~~ 커피값 꽁짜여~~~ 모든것이 일사천리로 일을 끝내고 제각기 제갈길을 재촉하고,이젠 두 늙은 부모님만이 그토록 들썩대던 집안에 썰렁하게 남겨졌느니........ 슬쩍 가슴이 시려온다.어쩔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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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날의 에피소드~~** 참으로 우스운 일이죠~~?? 산다는거 말이죠.............. 끊임없이 배우고 터득하고,,,, 삶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삶의 웃음자락들.... 그속에서 배워가는 삶의 조그만 조각들.. 며칠전 설 명절 전날이었지요. 시어머님과 형님 그리고 나... 모두 모두 설 명절음식 만들기에 정신이 없을즈음, 울 형님께서 갑자기... 바가지에 밤을 담아 칼과 함께 시아버님께 건네며 하는말, "아버님 심심하시죠~~? 이거 밤이나 좀 까주세요~~~^^"라고, 그리곤 우린 열심히 각자 맡은일에 몰두중..... 지지고, 볶고, 무치고, 데치고, 주무르고, 등등등........ 순간, 갑자기 어머님의 넋두리.... "으이구 못살아~~ 누가 밤을 까는데 가죽장갑을 끼고 까~~?" 돌아보니 아버님께서는 가죽장갑을 끼고 칼을 쥐고는 밤한톨과 씨름중이신게 보였다. ㅎㅎㅎ 어찌나 민망스런 광경인지....아버님왈, "칼이 자꾸 손을 벨려구하잖아~~ 그래서 장갑을 꼇지...." 누가 말리겠어요~~ 이어지는 어머님의 탄식~~~ㅜㅜ "이날 이때꺼정 자기손으로 해본게 있어야지....."하시면서 이어지는 넋두리..... 제사음식 모두 어머님 혼자서 하셨고, 그러니 당연 밤도 어머님이 까셨고, 셋방살이 하실때도 방얻는일부터 이사하는일까지.... 아침에 어디로 이사하니 거기로 와~~ 하면 저녁때 이사한집으로 오셨다며, 밤 늦게 오시는바람에 형광등 끼는일도 어머님이 모두 하셨다고, 그렇게 집안일 모든것을 어머님께서 알아서 하시다보니 아버님께서는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다며.... 가슴속에 쌓인 한을 풀어 놓으셨지요.......... 그런데........... 이상하죠~~?? 살아내는 삶의 방식이 달라서 였을까요~~? 제가 대뜸 어머님께 들이댄 말은, "에구 어머님두~~ 머하러 그러셨어요~~? 아버님 오실때까지 불도 못키고 깜깜한데서 애들 데리고 오들오들 떨며 계셔보시지.... 그랬다면 혹시 알아요~~? 그 다음부터는 아버님께서 일찍 오셔서 이삿짐 푸는것도 도와주고 형광등도 달아주고 하셨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렇게 어머님이 다 알아서 하시니까 아버님이 하실께 없잖아요~~~ 그래놓구 안해준다고 뭐라고 하세요~~?"라고... 갑자기 며느리가 들이댄 말에 잠시 할말을 잃은 어머님께서 약간의 충격을 받으신듯했고, 이어진 어머님의 말씀, "말마라 얘~~!! 뭐하나 시키면 제대로 하는게 있었는줄 아니~~? 뭐라도 하나 시키면 할줄 몰라서 쩔쩔 매는걸 보느니 차라리 내가 하고 말았지..... 속터지니까...." 어머님 말씀을 들으며 아버님 표정을 살폈다, 커다란 두눈만 꿈벅꿈벅 아무 할말도 없는듯, 아님 관심도 없는듯, 무표정이었다, 며느리사랑은 시아버님이고, 시아버님 사랑은 며느리가 맞나~~?? 그렇게 속상한맘 풀으려는 어머님께 또 대뜸 들이댄 며느리의 말, "뭐든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래도 참고 어머님도 못하신다고, 어떻하냐고 아버님께 메달리셨어야죠~~ 그랬다면 아버님께서 명색이 가장이신데... 그런거 하나도 해결 못하셨을라고요.... 어머님이 아버님 버릇을 잘못 들이신 거예요~~~" 요런 요런 버르장머리가 하늘을 찌르는 며느리 보신적 있어요~~?? ㅎㅎㅎ 그러면서 슬그머니 아버님 표정을 보니 빙그레 웃으시는거 있죠~~!! 갑자기 형님이 그만하라고 내 옆구리를 푹푹 찌르는 바람에... 이크~~!! 조심해야겠다라는 생각에 입을 다물었지요... 그래도 남편한테 쌓인 한이 많으신지.... 풀어풀어 놓으시는 어머님의 한섞인 넋두리~~!! 아이들이 어렷을적에 어린이날조차도 놀이공원, 동물원 한번도 못갔다고, 갈려고 준비 다하고 나갔다가 버스정류장에서 아버님은 택시타자고, 어머님은 버스타자고, 싸우시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오곤 하셨다고....... 외식이란건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고, 외식하러 나갈려고 하면, 외식하는값의 절반만 들여도 고기 사다가 집에서 해먹으면 세아들 실컷 먹이고도 남았기에... 아끼느라 그놈에 외식 한번도 못해봤다고, 그렇게 그렇게 끝없이 이어지는 넋두리..... 형님한테 옆구리를 심하게 찔린이후론 잠자코 듣고만 있었지만, 내심.... 난 그러지 말아야지... 저렇게 너무 내 삶에 아픈 기억은 남기지 말아야지.....하는 마음들이 들어섯지요... 아끼고 절약하는것도 좋지만... 저렇게까지 내 삶에 안좋은 추억은 남기지 말아야지.. 나도 나이들어 남편을 바라볼때, 저렇게 넋두리보단,,, "영감~~ 그래도 그땐 그런게 좋았어~~"라는 말들을 더많이 할수 있도록 내 삶에 좋은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 가야지.. 하는 생각들로 채우다보니.. 어느새 음식들이 모두 끊나가고 있더라구요~~~ 이번 명절엔 내게 좋은 삶의 목표가 생겻지요..... 많은 삶을 살아내시고 삶의 끝자락에 계시는 시부모님을 보며, 시부모님의 삶과 내가 살아내고 있는 내 삶을 비교분석~~!! 앞으로의 내 삶을 어찌 살아내야할것인가~~ 적어도 어머님처럼 않좋은 추억들로 늙으막에까지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는일은 줄여야하지 않을까~~ 그럴려면... 난 남편을 적극 활용해야겠지~~?? 히히히 올해의 내 목표는 "있는 내 남편 적극 활용하기"로 정했어~~!! 올해말 뒤돌아 남편의 얼굴을 떠올렸을때... 행복한 웃음이 가득 지어질수 있도록... 나또한 남편에게 있어 제일로 포근하고 편안하고 사랑스런 모습이 되도록 노력도 아끼지 않으리....히히히 그래도...... 가죽장갑끼고 밤까는건 너무했어~~!! 결국엔 그 밤 어머님이 모두 까셨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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