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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바자르
Buying Egypt (이집트 상품 구매대행),영화판권구매대행,자료수집,다큐코디,박람회행사,이집트여행,나일크루즈. 드디어 팔 걷어부치고 세상에 뛰어든 글쟁이 장삿꾼 아미라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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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현지여행사 hapi tours의 한국부소장 amira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여행 및 무역에 대한 모든 것 상담 및 의뢰환영.이집트 생산품만으로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도 희망이 되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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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따금 길에서 팜플렛을 들고 호객하는 사람들과 부딛쳤는 데 특히 눈가에 웃음이 실실 흐르는 남편이 제일 쉬운 타깃이라는 것을 그들도 첫눈에 간파한 것 같았다.그런 사람들에게 한 번 걸리면 남편은 내내 ‘노우’소리 못하고‘실례합니다’소리도 못하고 설명을 끝까지 다 듣는다.나 혼자서 영어로 한국어로 째려봤다 노려봤다 윽박질러봤다 별 짓을 다 하고나서야 겨우 판매원들을 쫓아버리는 데 그 사람들은 일부러 내가 남편에게 눈치주고 있는 것을 모르는 척하는 것 같았다. 남편에게 왜 그렇게 바보같이 서서 다 듣느냐고 하니 돌아오는 대답이 걸작이다. ‘실은 웃으면서 다 듣고 웃으면서 생각해보죠… 하며 거절했노라’고. 집에 돌아올 때는 그럼 택시타야지? 했더니 그러엄..하며 성큼성큼 앞으로 나간 남편. 당연히 시간이 시간인만큼 박람회장 앞이 우리같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데 빈택시를 어떻게 잡나.. 쓰윽 나를 한 번 돌아보더니 하는 말, ‘택시가 없네.. 그냥 건너지 뭐.’ ‘건너서? ‘ ‘건너가서 잡으면 훨씬 낫지 않을까? 여기보다는’ 의심스러움을 영 떨어버리지 못한 채 남편 뒤를 또 졸졸 좇아 큰 길을 건넌 나.‘자, 인제 택시 잡죠?’하니까 ‘집이 바로 요긴데 뭐얼.. 그냥 걷자구.’하며 응큼을 떠는 뚱땡이남편이다 <맨 위부터 차례로 한국관-일본관/파장 즈음이라서 한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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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은 대개가 테크놀로지 부스였고 직물류 부스도 있었다.아쉽게도 파장하기 전이었다고 해도 나 같은 개인이 가서 살만한 상품들은 별로 없어 보였다.전시관들이 폐점한 뒤인 오후 6시 이후에도 박람회장은 여전히 붐볐다.우리는 야외 댄스장을 구경했고 야외텐트에서 양껏 전시판매 중이던 가구관, 안띠끄관, 자동차 전시관들을 둘러보았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오크로 만들어진 이층침대와, 역시 오크가 재질인서랍장에 침을 발라놓고 내일 사러오기로 남편과 마음을 모았다. 인디아 전시관에서 바이어 상담을 청하고 있는 내 뚱땡이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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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때가 되면 다 (집으로) 기어들어온다’던 어른들 말씀처럼 나는 꼬리를 내리고 뚱땡이남편에게로 돌아왔다. 남편은 요즘 한창 사업의 주력상품인 찻잎에 관심이 많아서 인도관, 베트남관 등지만 맴돌고 있었다. 마침 학교에서 주말과외를 마친 라시드도 합세를 했다.두어 시간이면 끝날 줄 알았던 박람회 구경이 한끼를 느긋이 때우고나니 어느 새 오후 여섯 시를 훌딱 넘기고 있었다.우리는 시간에 놀라 부랴부랴 야외식당을 벗어나 그 곁에 있던 한국관으로 달려들어갔다. 일본관도 다른 나라와 전시관을 쪼개어 쓰고 있었는 데 반해 한국관은 저 혼자서 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가 닿았을 때 즈음에는 마악 파장한 분위기였는 데 마침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가로막는 일을 하던 가드 한 사람이 나더러 코리안이냐고 묻고, 저 안에 서있는 사람이 여기 총 매니저(한국인) 니까 가서 말해보라고 귀뜸을 한다. 한껏 공손하게 한 번 둘러봐도 되겠느냐고 그 분께 여쭈니 그러라고 허락하셔서 남편과 애들(일개 부대규모)을 불러들이고 나 혼자 으쓱해했다. 남편도 피식 웃는다.
국제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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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프닝 한 지는 꽤 여러 날 지났고 나와 남편은 겨우 하루지만 시간이 난 김에 모처럼 아이들과 나들이를 나갔다. 애들이 많으니 택시를 타자고 졸라대는 나에게 남편은 ‘엎어지면 코닿을 데’라며 한사코 걷자고 했다. 초봄이라 날은 뜨겁고 그늘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6차선 도로변을 남편은 유모차를 밀어가며또 나는 나대로 4살바기 하디 손을 잡고 걷는 데 이건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뚱땡이 남편(나는 화가 날 때만 남편을 이렇게 부른다)의 뒤통수를 가는 내내 째려보아서인 지 볕을 너무 오래 받아서 그랬는 지 아무튼 점점 하늘이 비틀거리면서 현깃증이 나기 시작했다.1분만 더 걸었어도 그냥 ‘확’ 돌아서서 집으로 왔을 건데… 쩝..하며 남편을 따라 게이트 안으로 졸졸 들어갔다.전시관마다 얼마나 맘에 드는 것들이 산처럼 쌓여있는 지.눈빛이 반짝거리는 나를 흘끔흘끔 보던 남편은 이내 동물원가려던 계획을 박람회장으로 틀은 것에 대하여 후회하는 빛이 역력했다. 유모차에 실린 마리는 뚱땡이 남편에게 맡기고 하디와 나는 취향도 같은 김에 신나라 하고 여기 저기 쑤시고 다녔다. 베트남관의 챙 넓은 세모 모자, 인도네시아관의 대나무로 만든 현관 딸랑이(흔들면 소리가 나는 길게 늘어진 장식), 그 밖에도 폴란드관, 체코관, 호주관.. 온통 다니며 사진 찍으랴 침흘리랴 정신이 없던 나는 어느 순간 배가 고파져서 밥 때가 된 것을 알았다. ‘밥 때가 되면 다 (집으로) 기어들어온다’던 어른들 말씀처럼 나는 꼬리를 내리고 뚱땡이남편에게로 돌아왔다.남편은 요즘 한창 사업의 주력상품인 찻잎에 관심이 많아서인도관, 베트남관 등지만 맴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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