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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명절만 앞두면 몸이 아픈 건지요? 정말 속상해~ 이젠 결혼 8년차 정도 이력도 붙어서 명절이 다가와도 별다른 스트레스도 없건만... 고약한 징크스인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이상징후~미워 증말 어제밤 코가 막혀서 잠을 못잤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가습기를 틀었네요~ 코감기,목감기에다가 얼굴은 팅팅 붓고 ...아침에 아이들 유치원 보내면서 거울 보니까 눈 뜨고 못 보겠더라구요^^ 울신랑 이번에도 아프거나말거나 나몰라라고 ~ 꿋꿋이 여겨내리라 마음 먹으며 아침 일찍 병원에 주사 맞으러갑니다. 이곳은 항상 언제나 나의 힘의 원천! 아줌마닷컴!늘 항상 고마워요^^ 글구 행운의 여신님 고맙구...사실 궂은 일들이 많은 달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것보다 더 나쁜 상황보다 훨씬 나은 일이잖아요^^ 항상 낙천적으로 감사하며 살아야죠^^ 그리고 새가족'강아지' 오늘이 4일짼데 이눔의 '개털'땜에 고민이네요 슬슬 자신이 없어지는데 어쩌나? 얘들은 목숨 걸고 좋아하고~ 이그 하는데까징 해봐야쥐~ 오늘도 유치원 가면서 내내 놀다가갔어요~ 힘!힘! 힘 내는 하루가 됩시다~
"포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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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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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만에 글올리지요^^아닌가? 저희집에요~ 식구가 늘어다는 새 소식이랍니다^^카카 누구냐구요? 바로바로 이영애씨가 나오는 모 전자제품 광고에 나오는 고녀석과 많이 닮은 '쭈글이' 강아지랍니다.생후 4개월이니 아직 어리답니다~ 사실 애완견 한 마리 키우는게 아이 한 명 키우는거나 진배 없다고 하잖아요^^ 예방접종 해줘야쥐 ~이런저런 애견용품 새로 장만 해야쥐~ 개전용 사료값도 만만찮고~ 맨날 오줌,똥 치워줘야쥐(특히 이대목에선 한사코 싫었지만 7살,4살 아이들이 너무나 광적으로 좋아해서 제가 싫은 것은 당분간 참아볼려구요^^)오늘이 삼일 째니 이렇게 정 붙이다보면 저도 이녀석한테 끈끈한 정이 새록새록 샘솟아 이녀석 키우면서 귀찮은 이런저런 일들도 왠만큼 즐기게 될 것같아서요^^ 성별은 숫놈인데 그바람에 우리집엔 남자(?)만 우글우글(남편1명,아들 2명,그리고 쭈글이 강아지)해서 이번 가을 남자복은 터졌진것같은데 어째 일복만 는 것같아서 앞으로 잘 해야낼 지 솔직히 겁도 나고 자신이 없답니다. 이름은 아직 결정난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남편과 좀 더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전 어제 저녁 한 이름을 지었는데 함 들어보실래요?^^ "포튠 자라" 무슨 뜻이냐면 행운의 여신이 보내준 선물이라 여기면서 잘 자라라고 그냥 '자라'라고 붙여봤어요^^ '포튠'이라고 붙인 건 이렇게 이름 지으면 그 만큼 '행운의 여신 ' 활동에도 충실할 것 같았서랍니다^^ 이번 명절을 앞두고 다른 건 몰라도 시댁 삼촌들 선물은 '포튠'으로 결정해났답니다^^ 삼촌 한 분은 기름 배달을 하시는데 힘든 일이라 그런지 피부가 거칠해보이시더라구요~ 그리고 막내 삼촌은 진해에서 근무하시는 해군 상사이신데 또한 바닷가에서 근무하신 탓인지 피부 상태가 안좋더라구요~그래서 이번에 직접 포튠의 효과를 직접 느껴보시라고 삼촌들을 위한 추석 선물을 처음으로 장만했답니다^^ 내려가는대로 포튠 모델되신 삼촌들 모습 사진으로 찍어올릴께요^^ 이번에 내려가면 동서들한테 톡톡히 형님 대접 확실히 받는 추석이 될 것같아서 벌써 부터 어깨에 힘이 팍팍 들어가있답니다^^흐흐흐~ 내 어깨에 힘을 실어 주는 포튠 사랑~ 이번 명절에도 쭈욱 계속 될 꺼랍니다^^ 참참참~ 우리집 새 식구 '포튠 자라' 오늘이 삼일짼데 전 지금껏 개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첫날은 안 키운다며 막 소리쳤는데 그래서 하룻밤만 재우고 보낸다고 했는데 그날밤 큰아이가 잠결에 이러잖아요^^"엄마! 나 쭈글이-아빠가 그냥 지은 이름-없으면 못 살아.보내지 마"하더니 다시 자는 걸 보면서 얼마나 강아지를 키우고싶으면 저럴까??? 싶어서 짠한 마음이 분수처럼 솟더라구요^^평소에도 늘 다른 집 아이들이 강아지 데리고 다니는 걸 보면 어찌나 부러워하는지요? 하지만 주택 구조상 키울 수가 없어서 포기하곤 했는데 ...이번엔 정말 모험을 감행한 거지만 대체로 유순한 편이라 말도 잘 듣고 사람도 잘 따르는 것같아서 쬐끔이지만 자신이 생기는 것같아요.하지만 용변 처리에 있어선 아직 나이가 어려서그런지 잘 숙달되진 못했지만 앞으로 훈련시키다보면 곧 적응해 가지 않을까싶어요~ 아직 아이들이 어린 점도 있고 잠자리는 가리는 게 좋을 것같아서 잠자는 안방엔 '포튠 자라'는 접근 금지랍니다.그 대신 거실은 무한정 대공개랍니다^^ 우리 '쭈글이'침실은 세탁기 옆 보일러실이랍니다.추위에 민감한 녀석이라고해서 밤이면 서늘한 공기에 혹시라도 감기에라도 들까봐 어제밤은 헌옷을 꼭꼭 덮어 줬더니 밤새 어찌나 잘 자는지 몰라요~그리고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늦잠꾸러기 아이들 깨우는 성가신 일까지 거들어 주는 이쁜 '포튠 자라'! 전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을 보면서 평소엔 어떻게 집 안에서 개를 키워~ 그런 생각에 대단해보이기도 하고 한편 그런 사람들은 '별종'인 줄만 알았는데 이번에 비록 짧은 경험이긴하지만 나두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충전돼있답니다^^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 가족같은 애완견을 마구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조금 힘들어도 함께 하려는 마음과 사랑이 있다면 행운의 여신이 꼭 우리와 함께 해 줄것을 믿어 의심치않는답니다~아자~아자~ 애완견사랑!
"포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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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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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블러그 쭉 둘러봤더니 많은 님들에게 정말 행운의 여신이 화답이라도 보내 주는 듯이 꿈 같은 행운들이 마구마구 쏟아지는 걸 보면서 다시 한번 축하~축하 드려요~ 저희는 제가 행운의 여신 함량 미달인지... 당체 우짠 일인지 희한하게도 궂은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나고 있으니 아무래도 제 공덕(^^)의 소치가 아닐까 싶어서 오늘은 마음 다해서 이른 아침~ 고요한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도발이 제대로 먹히지 않았는 지 작은 아이가 줄창 누른 코가 흐르고 가래가 끓어서 쏟아지는 비 속을 뚫고서 병원에 가는 일도 이만저만한 고역이 아니었답니다.처음엔 하도 빗발이 굵어서 아이들을 맡기고 갈까? 그래도 직접 의사 선생님께 보이는게 나을 텐데...여러 생각을 하다가 보니 다행이 빗발이 약해지면서 우산을 받쳐 들고 병원에 갈 수가 있었답니다.일단 감사^^ 콜택시를 부르려다가 더 나가는 웃돈이 아까버서 우산을 쓰고 집앞에 나가니 다행이 택시 한 대가 착 우리들 앞에 서더라구요^^ 행운의 여신께 일차 감사^^ 병원에 도착해서 진료를 마치고 계단을 내려서다가 그만 발을 접지르는 바람에 하마트면 저 오늘 영화에서처럼 '데굴데굴떽데굴' 전신에 물감(^^) 들일뻔 했는데... 휴 그래도 조상이 돌본 덕인지 아마도 행운의 여신이 끝까지 붙들어주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에 십년감수한 가슴을 쓸어 내리며 또 감사를 드렸답니다. 그리고 나오다가 작은 아이가 빌딩을 나옴과 동시에 누가 발을 건 것도 아닌데 빗물이 고인 바닥에 '철퍼덕'자빠지고 말았는데 그 바람에 구정물이 아이 얼굴이며 옷을 젖시긴했지만 오늘 날씨가 찬 것같아서 윗옷을 입히고 조끼를 걸쳐 입혔더니 그 덕분에 다행이 속옷까지 젖지 않아 바로 화장실로 가서 씻고 젖은 조끼를 벗기니 집 까지 젖은 옷때문에 걱정을 줄여 줘서 또 고마웠지요^^ 저녁 찬거리를 사려고 잠깐 마트에 들려서 시장을 보고 짐이 제법 무거워서 다른 때 같으면 버스를 탔겠지만 오늘은 애들도 있고해서 택시승강장에 대기 중인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약속이라도 한 듯이 남편이 일을 마치고 들어서는 거예요^^ 오늘은 주말인데다 그 동안 외식 안 해본 지가 언제인가 싶은 생각에 속에선 '여봉! 오늘 우리 날씨도 꿀꿀한데 외식할까' 찔러 보고 싶었지만 요즘 불황 가운데 수금이 안돼서 쩔쩔 매는 신랑 사정을 뻔히 알면서 그런 소리를 속 편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꿀꺽 삼키고 있는데 울신랑 그런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이 "우리 외식한 지 오래됐지.오늘 순대국이나 한 그릇 묵자"하네요^^야호!!! 이것 또한 행운의 여신이 보내준 선물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 오늘 저녁은 쉰답니다^^ 축하해주세용^^ 오늘 저녁은 밥상 차리는 아줌마에서 밥상 받아서 먹는 팔자 늘어진 아줌마랍니다^^ 여러분 모두 날씨는 우중충하지만 운수대통하시는 멋진 시간들 되시길 바라고 또 바래요^^ 어쨋거나 행운의 여신의 손길이 있었기에 오늘 저 이렇게 아무탈없이 앉아서 이런 글도 적을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기쁨'감사'가 지구별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암호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오늘 하루도 이주문을 잊지 않는 행복한 사람들이 되자구요^^ 그런 당신을 행운의 여신은 늘 지켜줄겁니다. 물론 오늘 3500원 짜리 순대국 먹고 와서 저녁엔 우아하게 '포튠'과 함께 사랑하는 내 낭군님을 위한 예쁘지는 이벤트가 남아 있답니다.^^ 남은 날들도 충실한 '포튠 여신'이 되자고 다짐하며 이만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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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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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찾아온 추석! 전 아직도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지만)배웠던 국어책 내용 가운데 추석에 관한 내용과 그림들이 상당 부분 기억이 납니다. '추석이 되었습니다'밤이 익어갑니다.어머님께서는 새옷을 사주셨습니다. 산소 옆에는 이쁜 들국화가 피어 있었습니다.' 부분적이긴 하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처음 배웠던 추석에 관한 이야기들은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제 기억이 온전한 한 때마다 아련한 그리움 저편 과거의 시간속으로 절 데려다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려서 추석하면 그냥 먹는 것~ 먹을 게 많아서 기다려지고 좋았던 기억 정도~ 그것이었고 학교를 졸업하고 철이 좀 들어선 객지에서 지내다가 엄마,아버지가 계신 내 어릴 적 모든 추억의 냄새가 진동하는 내 고향으로 내 집으로 간다는 게 마냥 들떴던 것같아요. 동네 동구밖에 들어 서면 구수한 지짐이 냄새가 나를 와락 반기던 그곳 내 고향땅! 그리고 눈물나게 그립던 우리집 앞마당에 들어서서 "엄마!"하고 부르면 엄마는 만사를 제치고 어디서든 달려 나오셨지요^^ 엄마는 기름 묻은 손을 쓱쓱 행주 치마에 닦으시면서 제 얼굴을 만지기도 하셨고 오락 껴안으며 "으메 내 새끼! 오느라 고생했제" 하면서 절 보고 또 보고 하시던 엄마 목소리가 눈물나게 그립습니다. 세월이 흘러 제 짝을 만나서 결혼을 한 이후 전 한 집안의 며느리가 되고 맞이하는 명절은 지금껏 보냈던 것과는 사뭇 성질이 달라진것같아요^^ 저희는 시엄미 생신이 음력 8.14일이라 건설일을 하는 남편이 수금을 하다 보면 보통 8.13일 저녁이나 내려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차라도 막히면 저희는 꼼짝없이 새벽녁이나 시댁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그러니 차 안에서 혹시라도 졸기라도 할까봐 불편한 자세로 잠이 들었다가도 불쑥불쑥 일어나서 남편의 말벗을 해주면서 내려오다보면 아무리 짧아도 8시간 정도는 훌쩍 넘어설 때가 많았던 고향 가는 길.... 작년엔 새벽 4시쯤 도착을 했는데 그날 아침이 시엄니 생신이라서 전 그야말로 눈만 잠깐 붙이고선 일어나야한답니다.물론 동서가 있지만 그래도 제가 윗동서인데 아무리 피곤하다해도 동서한테 시엄니생신상을 혼자 차리게 할 순 없겠더라구요~ 시댁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바짝 긴장 되는 것은 처음이나 결혼 8년째인 지금이나 별 차이는 없는 것같아요.물론 처음 새색시때보단 좀 나아졌지만 아직도 시댁 마당에 들어서는 것과 친정 앞마당에 들어설 때 기분은 하늘과 땅 차이인것같아요^^ 시댁이라고 생각하면 머리끝부터 파릇파릇 긴장이 되고 신경이 살아 나는 것같은데 그래서 피곤한 줄도 잘 모르지만 한 집안의 며느리로서 모든 할 일을 수행하고 친정에 가는 시간이되면 왜 그렇게 마음이 녹녹해지고 콧노래가 절로 나올 것같은 기분이 되는 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시댁에서 남과 비교해서 시집살이를 하지도 않거니와 명절이라고 해봐야 크게 하는 일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기분이 되는 지 정말 아이러니랍니다^^ 앞으로도 한 20년 정도는 성이 다른 한 집안의 며느리로서 뭔가 세상이 천지개벽을 하지 않고서야 여인으로서 모든 명절을 보내는 모습은 별반 변화가 없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어떤 순간은 든답니다.하지만 요즘은 여권신장을 굳이 외치지 않더라도 세상 판도가 많이 변화하는 추세이니 몇 년전부터 명절 때면 더욱 무게를 싣고 있는 남여 평등한 명절 문화를 위해서 추석은 처가에서~ 설은 시댁에서~ 이런 식으로 명절 문화 또한 새로운 시류를 접목해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정말 이렇게 되면 참 좋겠습니다~^^ 이렇게되면 아들 많은 집은 명절 때면 집안이 미어터지는데 딸 많은 집은 명절이돼도 썰렁하기 그지 없는 쓸쓸한 풍경 또한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이런 식으로 돼간다면 여성 스스로가 '아들 타령'을 하면서 남아를 낳기 위해 피눈물 나는 전쟁을 치러지 않아도 되는 당당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번 명절이 다가오더라도 이런 희망사항들은 천지개벽하지 않고서야 실현가능성은 단 1%도 없겠지만 혹시라도 명절이 돌아와도 친정에도 못 가시는 이땅의 며느리님들! 이번 명절엔 꼭 행복한 친정 나들이하셔서 친정 부모님께 어리광도 부리시고 효도도 듬뿍 하시는 그런 추석 한가위를 맞으셨음 좋겠습니다. 전 운좋게 친정이 같은 동네라서 지금껏 명절 때 친정에도 못 간 적이 없었지만 제가 만약 명절 때 친정에도 못간다고 생각하면...진짜루 화병 들 것같아요~ 여러분! 내가 처한 곳에서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힘 있고 악착같은 씩씩한 아줌마의 자신감으로 이번 추석에도 아자~아자 파이팅!!!합시다.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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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왜 이렇게 우울한지요? 사실은 남의 말에 귀가 얇은 남편 땜에 속상한 마음에 한 바탕 했답니다. 남편은 건설 임대업을 하는데 요즘 다 아시잖아요.건설 경기나 바닥을 기는 것을요~ 일은 어찌 조금씩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두렵고 무서운 건 돈줄이 막혀서 아무리 새벽 부터 세 빠지게 일해줘도 비싼 기름값 내 돈 들여서 일해 줘도 수금을 안 되니 정말 죽을 노릇이지요. 근데 한 달전쯤 제법 큰 회사에서 약속어음 한 장을 수금 대신 들고 왔더라구요. 어려운 것은 크고 작고를 떠나서 똑같은 사정인것같아요.외환위기 이후 좀처럼 보기 드물었던 '어음'쪼가리를 다 받게 됐으니 말이예요~ 대금 결제일은 10월 중순! 그 때만 해도 몇 개월 남은 어음이라서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날까지 아무탈만 없다면 쓸모 없는 휴지가 될 일은 없을 거라고 믿으며 잘 보관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전번에 어음을 달라고해서 전 또 별 생각없이 내준 적이 있었지요.솔직히 내주면서도 잘 알아 보고 하라며 신신당부를 했었답니다. 남편은 급한 대로 5백만원이 넘는 어음으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돈을 미리 땡겨 쓰는 '어음깡'이라도 한다며 그걸 아는 사람에게 인계를 한 모양입니다. 근데 오늘까지 돈을 주겠다던 업자는 돈이 없다며 배째라식으로 나온답니다~ 남편은 오늘 그런 이유로 업자랑 대판 싸우는 바람에 기분이 개똥 밟은 날이 된 겁니다. 남편은 하도 화가 나서 내준 어음을 다시 달라고 했다지만 이미 어음은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의 호주머니 깊숙이 들어간 지 오래인데...어떻게 그걸 다시 찾을 수가 있겠어요? 아무래도 불가능한 싸움이 될 것같아서 오늘밤 너무 저까지 너무 화가 납니다. 비록 어음 한 장이었지만 아직 날짜가 남아 있는 가치를 지닌 채권인데 그걸 남의 주머니에 넣어준 남편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평소엔 똑똑한 줄 알았는데 금전적인 면에선 왜 이리도 무르고 어리숙한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잠도 오지 않습니다.남의 말에 귀 얇아서 또 사고친 신랑도 좀 전에 갈증이 나는지 냉장고에 있던 맥주 한 병을 비우더니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그업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는 꼼짝없이 큰 돈을 날리게 됐습니다. 제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우울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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