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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a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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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내리네요. 태풍의 영향으로 오랜만에 빗소리를 실큰 들었더랬습니다. 블로그 언니들 비피해는 없으신지.... 향기는 오랜만에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을 실큰 감상하며 커피 한잔 마셨습니다. 요즘 들어 컴퓨터를 많이 하는 아들 녀석을 보며 걱정반... 한순반... " 문디 짜슥... 4살밖에 안된 놈이 컴퓨터에 푸~욱 빠져 버렸네. 우짬 좋노? " 여기서 문디 짜슥...이란 표현에 블로그 아주메들 놀라실줄 압니다/ 이말에 경상도 사투리로 친근한 사람들한테 자주 쓰는 용어입니다. 문디 가스내... 문디 짜슥... 좋아하는 표현의 억샌 발음이지요. 우짬 좋노?란 표현은 어쩌면 좋노?... 다들 알아 들으셨다구요. 무역회사에 다니면서 몸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들을 심심하게 만든 엄마의 죄이지요. 전에는 책읽는 여자... 밤마다 동화책 읽어주며... 장난감도 함께 만들고.... 아들이랑 알콩달콩 이쁘게 살았더랬는데 요즘은 많이 귀찮아져서... 제 몸이 피곤해서 아들을 너무 무방비하게 내 버려두었던것 같아요. 아들 녀석 엄마가 지쳐 있는 동안 컴퓨터랑 친구가 되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컴퓨터만 하더라구요. " 문디... 그만 못하나? " " 엄마 시러... 컴퓨터 더 할꺼야... " 아들과의 한판 전쟁이 시작 되었습니다. 컴퓨터랑 텔레비젼 앞에만 앉으면 눈이 나빠지는 줄도 모르고... 시간 관념을 잊어 버리는 아들에게 화를 냅니다. " 이놈의 짜슥이... 컴퓨터 그만해랑..." " 시러... 엄마 시러..." 그러다 향기가 한가지 꾀를 냈습니다. " 건희야 컴퓨터 많이 하면 눈이 아야한단 말이야." " 눈이 아야하면 아빠처럼 커다란 안경 써야해... 그럼 눈이 빙글 빙글 돌아 가거든... 안경 쓰면 친구들이 건희 못난이라 놀린다... 그래도 좋아." " 응... 건희는 안경 쓰는 거 멋 있어? " 캐오패.... 엄마가 졌습니다. " 그럼 병원에 가서 무서운 의사 선생님이 눈에 진찰을 받아야 해... 그럼 못생긴 간호사 이모가 커다란 주사기로 눈에 주사 줄지도 모르는데... 건희 주사 맞을 수 있겠어." " 응... 건희는 씩씩한 남자니까..." 졌다.... 하지만 한마디 더 했죠. " 컴퓨터랑 텔레비젼 많이 보면 눈이 침침해 지고 앞이 안 보이는데... 깜깜한 밤처럼 눈이 아야해서 엄마 얼굴도 못 보고, 아가 얼굴도 못보고... 그럼 좋아? " 심각하게 고민하는 아들의 표정... 드디어 이겼다.... 생각 했는데... 아들의 명쾌한 한마디 " 그럼... 눈이 아야한단 말이야..." " 그럼... 눈이 아야하지? " " 엄마 그럼 데일밴드 붙히면 되지? " 다음엔 눈에 데일밴드를 붙혀봐야겠습니다. 그럼 아들의 반응이 어떨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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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부부동반 계모임에 다녀 왔습니다. 신랑 중학교때 친구들이 결혼하고도 계속 부부동반 계모임을 한달에 한번 해서 모이는데 참 좋더라구요. 아이들도 함께 어울리니까 좋고, 저도 신랑 친구 와이프랑 이야기 하는 것도 좋고.... 부산 영도 청학동에서 모여 태종대에 갔더랬어요. 영도 가니까 줄리엣 언니 생각 잠깐 나데요. 태종대 입구에 있는 돼지갈비집에 들어 갔더랬습니다. 향기 삐졌습니다. 왜냐구요. 울 서방님 때문에요. 이유인즉 아침, 점심 다 챙겨 먹은 울 서방님 돼지갈비집에 갔더니 재희 보다 어린 신랑 친구 아가 때문에 신랑 친구랑 친구 와이프 고기 못 먹을까봐 고기 구워 주더군요. 구워 주면서 야금 야금 잘도 먹더군요. 고기 구워서 신랑 친구랑 친구 와이프 접시에 담아 주기까지 하더군요. 그때 향기 뭐하고 있었는줄 압니까? 13개월 된 딸내미 재희 식당에서 이리 저리 종행무진 돌격 앞으로 아장 아장 걸어다니는거 행여나 다칠세라 쫓아 다녔습니다. 참고로 저는 고기 먹으러 간다고 해서 아침, 점심 다 굶었더랬습니다. 그걸 울 서방님도 알고 있었죠. 그런데 울 왠수 같은 서방님께서는 제 접시에는 고기 한점 올려 주지 않고는 친구랑 친구 와이프 아기 본다고 고기 못 먹을까봐 다 챙겨 주는 모습을 보니까 즈게 울 서방님 맞어? 싶더라니까요. 화가 났지만 참았습니다. 좋은 자리니까... 울 아들 건희 울 신랑 친구 옆에 앉아서 고기를 잘도 먹더군요. 혼자서 3-4인분은 먹었다니까요. 그래서인지 신랑 친구들이랑 와이프가 놀리더군요. " 현숙씨 고기 안 싸주는겨. 한 몇일 굶은 애 같네..." 농담인줄 아는데 신경이 쪼메 쓰이네요. 울 아들내미 엄마를 망신시켜고 있네... 망신줘도 좋다. 많이 먹그래이. 많이 먹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근디 내가 울 서방님이라면 마누라한테 미안해서라도 쌈 한번 싸 줄련만... 쌈은 커녕 자기는 냉면까지 시켜 먹더라니까요. 그리고 배 터지게 먹고 나서 재희 본다는 거 있죠. 그래서 저 소주 못 마시는데 신랑 친구랑 주거니... 받거니... 마셨습니다. 그랬더니 울 서방님 한마디 하데요. " 요즘 내보다 더 잘마신다.... " 와 열받어... 소주가 달짝지건한데 잘도 넘어가데요. 저는 고기 몇점 못 먹었는디.... 비빔냉면 한그릇 먹고... 밥 한공기 시켰더니... " 뭐그리 많이 먹노... 배 나온다..." 와... 열받어... 뚜껑 열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또 소주 한잔 마셨죠. 하지만 울 서방님한테 화풀이 안했습니다. 미웠지만 한번 봐 주기로 했습니다. 미워도 다시한번... 태종대 바닷바람 한번 씌니까 미운 마음도 바람에 후~ 날려 가데요. 영도 사는 신랑 친구 집에서 공짜로 울 신랑 이발하고, 신랑 와이프가 미용실 하거든요. 수박 얻어 먹고 집에 돌아 왔습니다. 근디 잠자리에 누우니까 바람에 날려 보낸 미운 마음이 우리집에 도착해 있데요. 자꾸만 미워 지는 신랑 베게로 한대 패 버렸으면 좋으련만.... 돼지고기 실큰 먹고 싶었는데 입맛만 배려 놓았네요. 저도 돼지고기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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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argin-top:2px;margin-bottom:2px;} ** 안개빛 사랑 *** 내가 20대라면 좋겠다. 내가 지금보다 나이가 열살만 적었으면 좋겠다. 젊음이 단지 좋아서가 아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남아 있는 시간이 많아질테니까... 남아있는 시간이 충분하다면 십수년의 세월들처럼 또다시 기다릴 수 있는 세월들이 남았을테니까... 지금의 나로서는 인생과 사랑에 승부를 걸어볼 만큼 남은 젊음이 충분하지 않다. 기다림은 외롭고 서글프지만 내게 기다림조차 없다면 그것은 죽음일 것이다. 뒤돌아 본 내 오랜 기다림은 차라리 행복이었다. 그행복을 한 십년만 더 누리고 싶다. 하여... 늙어 추해지기 전에 오늘부터 또다시 기다림을 시작하였다. 십년쯤 후의 내 모습은 과연 어떠할까? 지금 빨리 시작하여 추한 노파가 되기전에 ... 또한번 뒤돌아 보리라 ... 차라리 행복이었던 기다림의 세월들을.... 제가 학창시절 옆구리에 끼고 다니던 시집입니다. 이 시인의 시집을 7권권이나 사서 챙겨 다니권 했었죠. 저자 소개... 1952년생으로 편지로 작사활동을 시작하셨죠. 편지 다 아시죠? 편지... 장미... 님을 위한 노래 등의 작사 활동을 하셨고, 편지1-7권의 시집을 내셨죠. 요즘도 가끔 꺼내 보는데 저는 김미선 시인이 참 좋답니다. 내 마음을 노래 한것만 같아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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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순이와 빵돌이의 빵 사랑 이야기... 러브 스토리 공개수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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