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수련이 머무는 곳

서로의 만남을 감사하게 ... 오랜만에 전직 동우회(여자)에서 가을 등산길에 나섯다. 과천 대공원을 걷는 걸로 알고 나섯더니 남자회원(회장,사무국장등)들이 기왕왔는데 무리하지 않으니 산행을 하자기에 전보다 좀 다른코스로 여유있게 오랐다가 호수근처 코스모스가 화려하게 피어있는 팔각정에서 이미 자리한 다른팀과 한자리에서 각자가 준비한 음식을 펼쳐놓고 주거니 받거니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거기다 일행중에 악기(크라이넷?)로 울려퍼지는 멜로디에 목청것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다. 
내려오는 길에는 수십년만에 동물원을 기웃거려 보았는데,너무나 신기한 훈련된 동물들이 넘 귀여웠다. 
 
나도 몆년 후에는 손주를 데리고 동물원을 기웃거릴 날이 있겠지.... 
우리의 삶이 분주 하고 여유가 없을지라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날 수 있고,이 나이에 무언가 할 수 있고,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사람이 살다보면 자신의 일에 취 하여 자기 이익 만을 추구 하거나 세상이란 벽에 자신을 걸어 놓고 불안에 빠져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일들로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에도 시간을 내어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멀어 졌던 발길을 한 걸음씩 닥아서면 얼마나 좋겠는가. 막연한 이해를 바라기 보다 함께하는 시간을 통하여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에 대하여 무관심의 소외가 얼마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아프게 하는지,삶에서 일어 나는 갖 가지 일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통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더 깊이 깨닫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곧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 마음을 같이 하지 못 하면 모든 것을 다 갖추어도 절망이 보이니 서로의 만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삶의 세세한 생활들을 주고 받으므로 서로가 믿고 신뢰하며 살아감의 중요함을 알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 준비 되어 있지 않으니 서로가 관심을 갖고 사랑의 통로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이렇게 만나는 것이다. 그야말로 이 나이에 자칫 소외되는 일이 없이 우리가 서로 사랑으로 늘 건강하게 하고,우리가 서로 사랑으로 늘 행복하게 우리의 사랑이 힘 있고 아름답게 피게 하려면 누군가를 만나서 즐겁게 지내야 한다는 것을 새삼느끼고 서로의 만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초가을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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