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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운 것에 대한 그리움
서울 토박이 아줌마예요. 늘 전원생활을 꿈꾸며 살지요.전국의 아줌마들과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http://blog.azoomma.com/hemang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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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 떠나는 날부터 비가 주룩주룩~ 대관령을 지날때는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와 안개가 앞을 가렸다. 모두들 비상 라이트켜고 조심조심 운전. 먼저 양양에 아는집(비어 있는집) 아파트에 짐을 풀고 잠시 쉬다 대포항에 가서 회와 오징어 순대로 저녁해결~ 둘이만 달랑 오니까 넘 재미없다. 술먹은 신랑 코골며 잠들어 버리고 신랑 코고는 소리와 윙~윙~ 차달리는 소리에 깊은 잠을 못잤다. 다음날 아침, 라면에다 햇반 데워서 아침 해결하고, 비가 계속오니 나갈 생각도 안하고 TV만... 신랑이 일단 왔으니 우선 나가 보잖다. 경포대-정동진의 썬크루즈 전망대-조각공원 둘러보고 나서 조개구이 먹고 있는데 " 언니~점심 사줘~ 홍천인데 언니네 강원도 갔다니까 우리도 나왔어. 어디야?" 메세지가 왔다. 이웃집 사는이(안젤라)다. 조개구이집 종업원한테 물어보니 정동진 해수욕장 에서는 텐트를 칠수 없다며 경포대 쪽에서 내려 오셨으니 조금만 내려가 옥포해수욕장에 텐트를 치면 된다 한다. 안젤라한테 전화걸어 먹을거 많이 준비 해왔으니까 아무것도 사오지말고 '옥포 해수욕장' 으로 오라고 했다. 안젤라부부 저녁때가 되어 도착했다. 네 사람이 되니 좀 났다ㅎㅎ 삼겹살에 김치찌개에 이제야 휴가나온 기분 제대로였다. 햇반을 사갔는데도 울 신랑 굳이 밥을 해먹어야 한다며 쌀을 사온다. 딸이 고생하지말고 편안한 휴가 되라고 햇반, 3분요리, 사골 우거지국, 북어국, 육개장, 라면, 사서 넣어 줬는데 밥을 해야 한다니 좀 짜증이 났다. 하지만 집 떠나기전 딸이 신신당부 했던 말이 생각나 그냥 해줬다. 돌아올때 싸우지말고 기분좋게 들어 오라고ㅎㅎ 안젤라네는 민박집에서 잔다고 가고 우리는 텐트에서 잤다. (그날도 폭죽소리에, 노래방에 주위가 시끄러워 잠을 설쳤다.) 다음날~ 밤새 뒤척이다 시계를보니 4시58분, 밤새 신랑은 쿨쿨 잘도 잔다. 바닷가로 나갔다. 바닷바람이 좋다~ 흐리기는 했어도 해가 없으니 더웁지 않아 좋다. 화장실에 사람들 많아지기 전에 빨리 볼일좀 봐야겠다 싶어 화장실을 가는데 안젤라가 보인다. 보아하니 차에서 잔것 같아 모르는척 지나는데 " 언니~" 하고 부른다. 어젯밤에 민박집을 알아보니 모두 손님이 차서 할수없이 차에서 잤다며 모기한테 물렸다고 여기저기 보여준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모기향 많이 가져 왔는데 그럼 전화하지~ " 같이 아침 해먹고 우린 삼척 방향으로~ 그네 들은 양양 방향으로~ 헤어졌다. 천곡동굴-무릉계곡에서 잠시 발 담그고 서울로 고고씽~ 와~ 올라 오는데 졸려서 혼났다. 울신랑 옆에서 꾸뻑꾸뻑 졸며온다. 가끔 한 번씩 신랑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때려줬다. " 어우~내가 왜이렇게 졸리지?" 한다. (내년에 또 어디 가자 소리만 해봐라~끙) 올 누룽지네 휴가는 이렇게 끝났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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