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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운 것에 대한 그리움
서울 토박이 아줌마예요. 늘 전원생활을 꿈꾸며 살지요.전국의 아줌마들과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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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단짝인 친구가 있습니다. 남편과 이혼하고 삼남매를 데리고 열심히 식당일 하며 살아가는 친구입니다. 친구의큰딸, 고등학교 졸업하고 직장 다니면서 카드빛 지는 바람에 친구가 더 힘들어 졌습니다. 친구 카드빛 막아야 한다고 저에게 돈 빌려간지 거의 3년이 되옵니다. 너무나 친한 친구 이기에 친구가 너무 가여워서 빌려주었지요. 제가 그랬어요 네가 목돈 만들어 갚을려면 힘드니까 한달에 조금씩 갚아달라구요. 첨엔 십만원, 몇달 있다 십만원, 그러더니 요즘은 전화도 없고 전화를 해도 받질않더군요. 좀 괘씸한 생각이 들어 집으로 찾아갔더니 집에 불은 켜있고 TV 소리가 흘러나오는데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려도 기척이 없더라구요. 목욕탕에 불이 켜있는걸 봐서라도 누가 있는것 같은데요. 일부러 피하는것 같은 생각이들자 더욱더 화가 나지 뭐예요. 잠시 밖에서 서성거리고 있는데 목욕탕에 불이 꺼지는거예요 . 그러더니 부엌창으로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그림자가 비추길래 다시 현관문을 세게 두드리며 친구딸 아이 이름을 불렀더니 제 목소리도 알련마는 "누구세요?" 하길래 "나야" 했더니 문을 열어 주더라구요. 집에 들어서며 아니 그렇게 문을 두드리고 불러도 못들었냐고 하니까 문을 누가 세게 두드려서 짜증 나서 안열어 주었다는거예요. 기가 막히더라구요. 친구가 퇴근해서 집에 갈려면 저희집을 지나가야 하는데 너무 성의를 안보이는 친구한테 섭섭한 생각을 버릴수가 없네요 순간, 전 생각 했어요. 친구와 돈거래를 하면 친구도 잃고 돈도 잃는다는 말을..... 저도 요즘 힘든 상황 이다보니 친구 한테 저의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다음달에 계를 타는데 다음달에 우선 오십만원만 주면 안되냐고 하길래 어짜피 우리의 우정은 금이 갈때로 간 상황, 그냥 다 달라고 했어요. 정말 이제는 친구를 믿을수가 없는거예요. 알았다고 대답하는 친구의표정 에서도 나에 대한 섭섭함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다짐을 받고 돌아오는 말걸음이 그렇게 무거울수가 없네요. 영~기분이, 마음이, 안정이 되질 않네요. 더럽고 추잡한것이 돈이라더니.... 그 돈때문에 전 친구를 잃었습니다. 아니, 감히 친구란 말을 써서 '친구' 라는 단어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길선아~미안해, 허나 내가 널 잃지 않았으면 네가 날 잃었을꺼야" 이밤, 가슴이 뻥뚫린것 마냥 아픕니다. 괴롭습니다.......
서글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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