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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안트 (Giant) 자이안트 (Giant) 감독 : 조지 스티븐스(George Stevens) 제작 : 헨리 긴즈버그, 조지 스티븐스 원작 : 에드너 퍼버(Edna Ferber) 각본 : 아이번 모패트 주연 :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 록 허드슨(Rock Hudson), 제임스 딘(James Dean) 음악 : 디미트리 티옴킨(Dimitri Tiomkin) 상영시간 : 198 분 제작사 :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thers) 제작연도 : 1956년 《젊은이의 양지 A Place in the Sun》(1952), 《셰인 Shane》(1953)과 함께 조지 스티븐스(George Stevens) 감독의 미국 3부작 가운데 하나로, 텍사스 석유왕 글렌 매카시(Glenn McCarthy)의 삶을 재구성한 에드너 퍼버(Edna Ferber)의 소설이 원작이다.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 록 허드슨(Rock Hudson), 제임스 딘(James Dean)이 주연을 맡았다. 광활한 텍사스 농장을 배경으로 2세대에 걸쳐 전개되는 농장주 일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텍사스의 대농장주 빅 베네딕트(록 허드슨)는 종마를 구입하기 위하여 메릴랜드를 방문한다. 그 곳에서 그는 말 임자의 딸 레슬리(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사랑에 빠진다. 결혼 후 텍사스에 도착한 레슬리는 농장의 거대함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목장생활을 익히기 위하여 목장 안을 둘러보던 레슬리는 카우보이 제트 링크(제임스 딘)의 안내를 받는다. 그러는 동안 제트는 레슬리에게 빠져들고, 몰래 그녀에 대한 사랑을 키워간다. 레슬리의 등장으로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자 불쾌해하던 빅의 누이는 낙마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그녀는 유언으로 평소 절친했던 제트에게 얼마간의 땅을 남긴다. 땅 대신 돈을 주겠다는 빅의 제안을 거절한 제트는 그 땅에 작지만 자기 소유의 목장을 건설한다. 레즐리는 멕시코인들을 학대하는 베네딕트와 사이에 말다툼이 일어나 별거에 들어가나 결국 화해하여 재 결합하는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두 사람사이에 아이들 셋이 생긴다. 한편 독립한 제트의 땅에서 석유가 쏟아지면서 제트는 한 순간에 억만장자가 된다. 유전이 발견되어 대성공하게 되자 여러 목장주들이 주주로 몰려들고 최후까지 대립관계였든 베네딕트도 결국 여기에 참여하게 된다.세월이 흐르면서 제트는 더욱더 부를 쌓아 석유왕이 되지만 레슬리에 대한 열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이렇게 하여 광활한 텍사스 에서의 그들의 시대는 자연적으로 자라나는 자식세대의 이야기로 옮겨 가고 기성세대는 옛날처럼 서민으로 돌아간다는 어찌 보면 미국식의 개척기를 적라라하게 다루는 역사소설을 표현하는 것 같다. 바꾸어 보면 미국식 민주주의 관습이 보이는 듯한 대작이라 할 수 있다. 배역도 거물급답게 연기에 무리가 없고 실제 어린 나이에 비명에 간 제임스 딘의 도전적인 연기력은 극찬을 받아 마땅하다. 여기에 '디미트리 디옴킨(Dimitri Tiomkin)'이 만든 활기찬 기질을 북돋우는 행진곡조로 된 주제가 'Then this is taxas '는 크게 히트하였으며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영화 음악의 명곡으로 군림하고 있다.1956 년 아카데미 극영화음악상 후보에도 올랐었다. 영화 '자이안트'는 당시로서는 거액인 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자한 1950년대식 블록버스터로, 1957년 제29회 아카데미상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영화 개봉을 2주일 앞두고 교통사고로 사망한 제임스 딘의 유작이기도 하다. 세 주인공(제임스 딘, 록 허드슨,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나이 든 모습들이 서툰 화장술 때문에 우습게 보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는 여전히 멋있다. 자이언트라는 제목에 걸맞게 오랫동안 영화 애호가들로 사랑받고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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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 1953)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 1953) 각본 : 이안 맥렐란 헌터(Ian McLellan Hunte), 존 다이톤 (John Dighton) 감독 : 윌리암 와일러 (William Wyler) 출연 : 그레고리 펙 (Gregory Peck) 오드리 헵번 (Audrey Hepburn) 에디 알버트 (Eddie Albert) 하틀리 파워 (Hartley Power) 하커트 윌리암스 (Harcourt Williams) 마가렛 로우링스 (Margaret Rawlings) 털리오 카미나티 (Tullio Carminati) 녹음 : Joseph De Bretagne 미술 : 헐 페레이라 (Hal Pereira), 월터 타일러 (Walter Tyler) 분장 : Wally Westmore, Alberto De Rosssi 원안 : Ian McLellan Hunter, 달톤 트럼보(Dalton Trumbo) 음악 : 조르주 오릭 Georges Auric 의상 : 에디스 헤드 (Edith Head) 제작 : 윌리암 와일러 (William Wyler) 조감독 : Herbert Coleman, Piero Mussetta 촬영 : 프란츠 플래너(Franz Planer), 앙리 알레칸(Henri Alekan) 편집 : 로버트 스윙크 (Robert Swink) 상영시간 : 118 분 관련영화사 : Paramount Pictures William Wyler's Production 역대 영화의 히로인 중 「공주」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는? - 오드리 햅번, 그리고 그 공주가 헐렁한 기자와 사랑에 빠진다면 가장 잘 어울릴 도시는? - 로마 '우리생애 최고의 해'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故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그같은 선택은 절묘했다. 53년 아카데미가 혜성과 같이 나타난 오드리 헵번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이래 '로마의 휴일'은 기껏해야 동화의 품속에서나마 휴식을 얻고자했던 세계인들의 소박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세상 여자들이 모두 그녀 같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 누군가의 말에 시비 걸 생각이 없을만큼 헵번은 예쁘고, 생동감있고, 싱그럽고, 요정같고 또 공주답다. '로마의휴일'은 무명이었던 오드리 햅번을 단번에 세기의 요정으로 만들어 놓았다. 텅 빈 기자회견장을 빠져나오는 그레고리 펙의 허망한 눈빛을 마지막으로 엔딩 크레딧이 떠오를 때 가슴 한켠이 싸아해지기도 마찬가지였다. 지지고 볶는 사랑 영화를 무수히도 봐왔건만, 에로틱과는 거리가 한참 먼 밋밋한 키스신 밖에 없는 영화를 보면서 여전히 가슴이 싸아해질수 있다는게 오히려 신기했다. '로마의 휴일'은 윌리엄 와일러와 오드리 헵번, 그레고리 팩을 한데 묶어 좋아하는 배우·감독·작품으로 선정하던, 얼치기 헐리우드 키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색다른 감흥도 주었다. 더불어 마지막 로맨티스트라 불렸던 영화평론가 故 정영일씨를 기억속에서 불러내는 가외의 소득도 있었다. EBS에서 명화극장 프로로 「사브리나」,「티파니에서 아침을」등을 소개할 때 「오드리 헵번의, 오드리 헵번에 의한, 오드리 헵번의 영화입니다. 놓치지 마십시오」라며 맛깔스레 우리를 유혹하곤 했던, 텔리비전 화면에서 두꺼운 안경테와 특유의 음색이 사라졌던 그 즈음의 토요일 오후가 얼마나 허전했던지.... 깡마른 소말리아 어린이를 안고있던 말년의 오드리 헵번을 생각해본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올웨이즈」에서 사랑하는 홀리 헌터를 잊지 못해 구천을 떠도는 리처드 드레이프스를 위로하는 흰 옷의 천사로 나왔던 그녀. 그 영화처럼 지금도 어느 하늘 아래선가 사랑을 잃고 헤매는 이들을 지키고 있지 않을까. 해마다의 조사에서 영화팬들이 다시 보고 싶은 명화 중에 첫 번째로 꼽힌다는 영화 '로마의 휴일'은 1953년에 제작된 이래 근 50 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에 이르러서도 변함없는 절찬과 사랑을 받는 명화 중의 명화이다. 몇 차례나 리바이벌 되고 있지만 그래도 물리지않고 퇴색되지 않는 주옥 같은 명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거장 윌리암 와일러 감독이 오드리 햅번이라는 신인 여배우를 만남으로 인해 거의 영화의 성공을 약속 받은 작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귀족 가문인 어머니의 피를 이어 받은 그녀는 연기로도 보충할 수 없는 우아한 기품을 갖추고 있다. 만약 그녀 이외의 다른 여배우가 그 역을 맡았더라면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만인으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자아내게 한다. 명시되지 않은 가상의 한 왕국의 공주인 앤은 유럽 각국을 친선 방문 차 순방 중에 로마를 방문하게 된다. 그녀는 왕실의 엄격한 규율과 꽉 짜여진 스케줄에 지쳐 있는 상태이고 잠시도 혼자만의 시간의 가질 수 없음에 아쉬울 뿐이다. 바쁜 스케줄에 시달린 공주는 의사의 권유로 다음날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안정제를 먹고 침대에 눕는다. 그러나 오랫만에 느껴보는 자유로운 해방감에 잠도 오지 않는 앤 공주는 창밖을 보다 문득 충동적으로 로마의 거리에 나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잠자리에 드는 척하고는 변장을 하고 몰래 궁전을 빠져 나와 밤거리의 로마로 무작정 향한다. 생전 처음 맛보는 자유로운 해방감에 그녀는 신이 나서 거리를 쏘다니다가 몇 시간 전에 먹은 안정제의 약효로 스페인 광장에 있는 벤치에 쓰러져 그만 잠속으로 빠져 든다. 그때 마침, 이번 앤 공주의 유럽순방을 따라다니며 특종 기사감을 노리고 있는 미국에서 파견된 로마 특파원 신문기자 조(그레고리 펙)가 거리를 거닐다 우연치 않게 광장 벤치에 쓰러져 잠들어 있는 앤 공주를 발견한다. 조는 거리에서 자고 있는 아가씨를 그냥 내버려 두고 갈 수 가 없어 일단 자기 하숙으로 데려가 침대에 누이고 자기는 소파에서 잠을 잔다. 다음날 아침 조는 신문사에 출근해서야 비로소 공주의 실종사건을 알게 되고 어제 그 아가씨가 자신이 찾던 특종감임을 알고 부랴부랴 동료인 사진기자 어빙을 불러 의논하고는 하숙집을 나온 앤의 뒤를 몰래 따른다. 아침에 잠을 깬 앤 공주는 낯선 풍경에 놀라기는 했지만 지금을 다시 없을 기회로 여겨 로마 시내를 구경하기로 마음 먹고 집을 나선 것이다. 앤은 트레비 분수 가까운 미용실에 들어가 긴 머리를 숏 커트해 버리고 사람들이 눈치 채지 않게 거리를 거닐었다. 아무런 낌새도 차리지 못한 앤에게 스페인 광장의 계단에서 우연히 만난 것처럼 접근한 조는 그녀에게 로마 구경을 안내하고 친구 어빙은 라이터 모형의 소형 카메라를 몸에 지니고서 공주의 일거수 일투족을 몰래 촬영한다. 둘은 로마 시내를 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앤 공주는 신사답고도 부드러운 매너의 조에게 사랑을 느끼고, 조도 아름답고 순수한 앤 공주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앤은 처음으로 담배를 피워보기도 하고, 조 브래들리가 모는 모터사이클의 뒷좌석에 앉아 로마 시내를 구경하기도 한다. 그리고 과속으로 경찰에게 붙잡히자 앤공주가 조의 허리를 껴안으며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한다. '결혼식을 하러가는 거예요'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던 감시관의 눈에서 해방된 그녀는 마냥 즐겁기만 하다. 보는 것, 듣는 것 모두가 처음 보고 대하는 진귀한 서민의 생활 가운데서 평소에 동경해 온 자유를 만끽하며 기뻐 날뛰는 모습에서 오드리 햅번 자신만의 경쾌한 리듬이 들려오는 듯 하다. 스트로우로 종이를 불어 멀리 날리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소란을 피우는가 하면 기타로 남자를 휘갈기는 등 공주답지 않은 행동에 웃음이 새어 나오며 관객들은 점차 그녀에게 이끌리게 된다.그러나 이때 공주의 실종을 알아차린 대사관은 발칵 뒤집혔고 정보기관이 총출동하는 등 초비상이 걸린다. 한편, 태여나서 처음으로 평민의 자유를 만끽하는 앤과 행동을 함께 하던 조는 점점 그녀의 순수한 아름다움에 이끌리며 차츰 애정을 갖게 된다. 그날밤, 테베르 강변의 무도장에 간 두 사람은 왕궁쪽에서 보낸 비밀탐정에게 발견되어 대 소동이 일어난다. 첩보원들이 그녀를 발견하고 달려들자 그들은 물속으로 뛰어들어 간신히 추격을 피하지만, 그들에겐 돌아 가야만 하는 현실이 있었다. 서로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두 사람은 아쉬운 작별의 키스를 하고 공주는 무지개 빛 추억을 간직한 채 궁전으로 돌아간다. 조도 특종감으로 기록해둔 사진을 모조리 찢어버려고 이들만의 순정을 영원히 간직하기로 한다 다음날, 귀국하기 전의 앤 공주 기자 회견장. 앤은 수많은 기자들의 무리 속에서 순간 조를 발견한다. 앤의 눈망울속에 잠시 당혹함이 돌 때, 한 기자가 로마를 방문한 기념 선물이라며 작은 봉투를 건네 주었다. 그는 어제 만난 조의 친구 어빙..., 어빙이 건네준 봉투속에는 조와 앤의 잊을 수 없는 장면들이 담겨져 있었다. 두 사람은 사랑을 가득 담은 눈길만을 주고 받을 뿐, 신분의 차이로 어쩔 수 없이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묻은 채 서로의 길을 걷는다. 마지막으로 조는 앤 공주에게 어떤 도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냐는 질문을 던지고, 앤 공주는 로마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앤공주는 정중하게 조 브래들리를 향해 고맙다는 말을 하고 돌아선다. 영화는 고개를 돌려 다시 한 번 조 브래들리를 쳐다보고서 기자회견장을 떠나는 앤공주의 모습과 천천히 그곳을 빠져 나오는 조 브래들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달콤하면서도 애절한 두 사람의 이별 장면은 영화 사상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오드리 헵번은 열 아홉 살 때 단신으로 런던으로 건너가 발레리나 수업을 받다가 1950년 마리오 덴비 감독의 눈에 띄어 '낙원의 웃음'에 단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젊은 아내의 이야기', '첫사랑'등 6개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나 주목을 끌지 못하다가 프랑스의 몽테 카를로에 체류 중 에 출연하는데 이곳에서 만난 '지지'의 작가 꼴레트 여사의 눈에 띄어 브로드웨이 무대에 주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그 공연을 계기로 오드리 헵번은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로마의 휴일'에 주연 배우로 캐스팅 되면서 청순하고 여린 이미지로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하는 한편 영국에서 활동하던 무명의 오드리 헵번은 이 영화로 미국 영화계의 신데렐라가 됐고 아카데미여우주연상까지 받게 된다. 그리고 1964년엔 '마이 페어 레이디'로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르면서 '사브리나', '샤레이드', '티파니에서 아침을', '어두워 질 때까지' 등으로 네 번이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오드리 헵번의 출현은 당시 영화 스튜디오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풍만한 몸매와 육감적인 매력이 여배우의 인기도를 좌지우지하던 시대에 가냘픈 몸매를 가진 발레리나 출신의 오드리 헵번은 당대의 스타, 마릴린 먼로나 리즈 테일러, 소피아 로렌과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줬던 것이다. 오드리 헵번은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기도 했는데 그녀는 지방시의 심플하고 품위있는 의상을 즐겨 입었다. 빌리 와일더 감독은 그녀를 가리켜 '아무리 어려운 말이라도 알 듯한 분위기를 가진' 배우라고 말했다고 한다. 실제로도 그녀는 영화 촬영장에서도 책에서 손을 떼지 않은 독서광이자 지식인으로 알려져 있다. '로마의 휴일'의 촬영 이 후로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은 다시 함께 콤비를 이루어 영화에 출연한 적은 없지만 둘은 죽을 때까지 좋은 친구였다고 한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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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수 (Waterloo Bridge,1940) 애수 (Waterloo Bridge,1940) 원제 : Waterloo Bridge 감독 : 머빈 르로이( Mervyn LeRoy) 출연 : 비비안 리(Vivien Leigh - 마이라 레스터) 로버트 테일러(Robert Taylor - 로이 크로닌) 루실 왓슨(Lucile Watson - 마가렛 크로닌) 버지니아 필드(Virginia Field - 키티 메레디스) 마리아 오우스펜스카야(마담 올가 키로봐) C. 오브리 스미스(C. Aubrey Smith - 공작) 각본 : 로버트 E. 셔우드 제작 : 머빈 르로이 촬영 : 조셉 루텐버그 편집 : 조지 보머 음악 : 허버트 스토타트 상영시간 : 108분 퓰리처상에 빛나는 로버트 셔우드의 원작을 멜로 드라마의 거장 마빈 르로이 감독이 영화화한 '애수'는 냉정한 운명 앞에 무너져 간 한 여인의 슬픈 사랑이, 원제인 '워털루 다리'를 배경으로 아름답고도 슬프게 아로새겨진 멜로 영화의 명작이다. '애수'는 영화의 배경처럼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전시에 개봉되어 아들과 연인을 전장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수많은 가족과 연인들의 눈시울을 적신 불후의 명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6.25 당시 임시 수도인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봉해 수많은 관객을 울렸다고 한다. 전세계 수많은 관객들로 하여금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했던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써 멜로드라마가 갖추어야 할 모든 극적인 요소가 가미된 '애수'에서 비비안 리의 청초한 모습과 로버트 테일러의 중후한 멋은 이후 무수한 비극적 러브 스토리의 전형적인 인물상이 되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주가가 치솟은 비비안 리는 연이은 '애수'의 히트로 헐리우드에서 단연 독보적인 여배우의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지금의 애국가가 제정되기 전까지 압박받는 민족의 가락처럼 여겨졌던 '이별의 왈츠'가 이 영화의 주제가로서 좌절의 주인공 마이라(비비안 리)의 가녀린 영상과 함께 만인의 심금을 울리게 했던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안개 속의 워털루 다리 위에 외롭게 서성거리던 그녀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한 마디로 '애수'의 마이라는 봉건적인 한 도덕관에 의해 희생된 전화(戰禍)의 꽃이었다. 그리고 웃으면 활짝 필 것 같은 수련의 맵시를 지닌 흐느끼는 백조였다. 지금 그백조는 가고 없지만 그 절망의 투신(投身)을 통해 우리가 본 것은 오해가 빚은 인생의 파국이었다. 발레 댄서인 마이라는 예고된 불행의 삶을 이렇게 걸어 갔다. 영국이 독일에 선전 포고를 한 1939년 9월 3일 저녁, 런던은 다른 어느 때보다 안개가 짙게 깔려 있었다. 안개 자욱한 런던의 워털루 다리 위에 한 대의 지프가 멎는다. 이날 밤 48 세의 로이 크로닌(로버트 테일러 분) 대령은 프랑스 전선으로 부임하기 위해 가는 중이었다. 군인다운 단정한 매무새엔 기품이 넘쳐보였으나, 어딘가 얼굴엔 쓸쓸한 표정이 어리어 있었다. 그는 워털루 다리 위에 차를 세우고 무언가 골똘한 생각에 잠긴다. 그의 손에는 상아로 만든 자그마한 마스코트가 쥐어져 있었다. 때는 1차 세계 대전 중 프랑스 전선에서 싸우다 휴가를 나와 있던 25세의 젊은 장교 로이 크로닌 대위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귀대를 앞두고 런던을 떠날 아쉬움에 황혼의 워털루 다리 위를 산책한다. 그때 갑자기 공습 경보가 울리고, 어수선한 인파 속에서 대피소로 향하던 로이는 핸드백을 떨어뜨려 당황하는 마이라 레스터(비비안 리 分)를 도와 함께 대피하게 되는데, 발레 댄서인 청순한 그녀의 모습에 로이 대위는 빠져들고 만다. 대피소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두 사람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헤어지는 순간 마이라는 전선으로 떠나는 그에게 자기가 가지고 있던 자그마한 행운의 마스코트를 로이에게 준다. 그날 밤 올가 키로봐 발레단의 발레리나였던 마이라는 공연 도중 객석의 로이를 발견하고 설레이는 마음을 가누지 못한다. 로이는 쪽지를 보내 마이라한테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완고한 발레단 단장인 올가 키로봐 부인이 그 쪽지를 보고는 거절의 답을 쓰게 한다. 하지만 친구이자 같은 발레단 댄서인 키티(버지니아 필드 分)의 도움으로 캔들 클럽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서로 사랑이 싹트는 감정을 느끼며 하나 둘 촛불이 꺼져 가는 가운데 쓸쓸하게 흐르는 '올드랭 사인'의 선율에 맞춰 춤을 추며 기약없는 이별을 안타까워한다. 그 다음날, 허전한 마음으로 비가 내리는 창밖을 하염없이 내다보던 마이라는 아침에 이미 프랑스로 떠난 줄 알았던 로이가 빗속에 서있는 것을 발견한다. 출발이 이틀 간 연기됐던 것이다. 달려나간 마이라한테 로이는 청혼을 하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하지만 갑작스런 긴급 귀대 명령으로 결혼식도 못 올린 채 로이는 전쟁터로 떠나게 되고, 로이를 배웅하기 위해 무작정 워털루 브릿지 역으로 달려나갔던 마이라는 자신을 옹호하려던 키티와 함께 결국 발레단에서 쫓겨나게 된다. 살길이 막막해진 마이라는 직업을 구하기 위해 돌아다니지만 전쟁 중에 일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고 키티와 마이라는 몹시 힘겨운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마이라는 로이가 전선에서 꽃과 함께 보내 온 편지에, 스코틀랜드에서 런던에 볼 일로 로이 어머니가 오신다는 사실을 알고 만나러 간 장소에서 우연히 본 신문의 전사자 명단에 로이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는 충격을 받고 실신하고 만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깊은 좌절감으로 삶에 대한 의욕을 상실한 채 병상에 누워 있던 마이라는 키티가 자신의 약값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몸을 팔아온 사실을 알게 되고 마이라 역시 거리의 여자로 나서게 된다. 1 년 후, 밤거리의 여자로 전락한 마이라가 어느 날 워털루 역에서 손님을 끌고 있던 중 뜻밖에도 귀국하는 군인들 사이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로이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 그 자리에 얼어 붙고 만다. 전쟁 중 머리에 부상을 입고 1 년여를 의식 불명이었기 때문에 전사자로 처리가 됐다는 것이었다. 마이라가 이미 육신이 병들어버린 여자라는 사실을 알 리 없는 로이는 마이라와 다시 만난 것을 기뻐하며 어머니에게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고향인 스코틀랜드로 마이라를 데려간다. 하지만 양심의 가책으로 결국 마이라는 로이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는 몸이 된 것에 대해 아픈 눈물을 흘리며 로이 어머니한테 진실을 털어놓고 로이 몰래 저택을 떠난다. 그녀의 의식은 빈사의 백조, 바로 그것이었다. 그녀의 발길은 어느새 추억이 서린 워털루 다리로 향하고 있었다. 안개가 자욱한 워털루 다리. 로이와 처음 만났던 워털루 다리를 다시 찾은 마이라는 줄지어 달려가는 군용 트럭들 사이로 넋이 나간 듯 발걸음을 내딛는다. 그리고 잠시 후 급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웅성거리며 몰려드는 사람들 뒤로 행운의 마스코트가 나뒹군다. 그녀가 달려 오는 군용 트럭에 몸을 던진 것이다. "로이... 당신을 사랑했어요... 다른 사람은 사랑한 적도 없었고 사랑하지도 않을거에요... 다른 사람은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거예요...." 아쉬운 회상에서 깨어난 로이 크로닌 대령의 눈에는 물기가 어려 있었다. " 당신은 인생에 별로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지 않군요." " 글쎄요. 제 생각이 옳지 않을까요? 저는 당신을 만나면서 좋아하게 되었지만 이렇게 헤어져야 하잖아요. 어쩌면 우린 이제 다시 못 만나게 될지도 모르구요."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세모의 밤, '올드랭 사인'의 선율에 몸을 싣고 로이와 마일이라는 이렇게 속삭인다. 마이라의 성격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대사로, 우리는 마이라의 말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는 한 여인의 소극적인 마음을 읽을 수가 있다. 어쩐지 이들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세상에는 영화보다도 극적인 일들이 흔히 있다. 어떤 면에서 인간은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기 위해 태어났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는 동안 거듭나고 완성되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우여곡절을 격는 사람의 체험이나 의식 수준에 따라 그 부피가 엷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도 잇다. 그러나 극적인 일들은 필연보다도 우연 속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운명론자들은 이 점을 '필연적인 우연'으로 받아들이겠지만 따지고 보면 세상에는 우연이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머반 르로이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서 사소한 일이 인생을 좌우하기도 한다는 운명론을 제시하고 있다. 여성용 멜로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 준 이 작품의 원작은 원래가 반전적(反戰的) 색체가 짙은 작품이었는데 같은 제목으로 1931 년 제임스 호웰 감독, 매 클라크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었지만 별로 좋은 평판을 받지 못했는데, 그로부터 9 년 후, 르로이 감독이 반전 내용은 밑에 깔면서 주인공의 슬픈 사랑 쪽에 촛점을 맞춰 애정영화로 변화시키고 매력적인 배우 둘을 기용하여 다시 만들어 대성공을 거두게 된 것이다. 처음 도입부에 로이가 마스코트를 손에 들고 워털루 다리 위에 서서 슬픈 추억을 되새기는 부분은 원작에는 없는 것으로 르로이 감독이 시나리오 작가와 상의하여 추가한 것이라고 한다. 전쟁이 야기시킨 비극에 대해서는 과감히 생략한 반면, 마이라와 로이의 사랑이 끝내 비극으로 끝나기까지의 오해와 우연적인 사건 등을 교묘하게 엮어 눈물을 자아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비비안 리의 청순하고도 가련한 이미지와 함께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던 이 영화는 사랑과 이별과 죽음이라는 멜로 드라마의 영원한 테마가 집약되어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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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잊지못할사랑" (An affair to remember) 이름난 플레이보이가 진실한사랑을 찾아가는 한남자의 이야기. 유람선에서만난 한여인과 6개월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나 여인의 교통사고로 불발이되면서 사고사실을 모르는 남자의 오해만 쌓이고... 오랜세월이 흐른후 여인을 다시만나 모든진실을 안 남자는, 뜨거운 포옹으로 잊을뻔했던 사랑을 확인합니다. 감독 레오 맥레이는 이영화를 '39년도에도 만들었으니 꽤나 애착이가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나봅니다. "시애틀의 잠못이루는밤"을 보신분들은 이영화에대한 내용을 눈치채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상황설정은 다르나 1994년에는 워렌 비티 주연으로 리메이크된("Love affair") 로맨스영화의 고전입니다. 1954년작이고 주연은 케리 그란트와 데보라 카. 주제곡을 영화에선 빅 다몬이 부릅니다만, 지금은 낫 킹 콜의 노래로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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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슬픔이여 안녕" (Bonjour tristesse) 홀아버지와 함께사는 한 소녀와 아빠의 연인들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과 이별, 죽음을 다룬 영화입니다. 내용은, 프랑소와즈 사강의 출세작인 너무나 유명한 동명 소설로서 아시는분이 많으실겁니다. 주인공 세실역에 "진 세버그" 아버지역에 "데이비드 니븐" 끝내는 죽음에 이르는 안느역에 "데보라 카" 애인역의 "밀레느 드몽즈" 등 그야말로 호화 배역진 입니다. 1958년작으로, 감독은 오토 프레밍거. 영화속에서도 그랬듯이 주제곡을 줄리에트 그레코의 목소리로 올려드립니다. P.S: 제목 "슬픔이여 안녕" 에 대하여 원제로 본다면 슬픔이여 안녕하세요(Bonjour tristesse) 라는 뜻이겠지만 소설 본문에서 언급한 슬픔이여 잘가세요(Adieu tristesse)라는 뜻도 포함한다고 볼수 있습니다.(양면성을 띤..) 해석상 의견이 분분한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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