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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2000)
일단 해봅니다...잘 되기를 기대하면서.. 산부인과님 방찾다가 아무래도 잘못된것같애.. 말 꼬리 축하한다고 하고 싶은데....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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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생명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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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죠...! 저는 그동안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친정 어머님과 함께 오늘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세상에 태어나면서 어머니의 몸을빌어 인연의 윤회가 되어왔지만 어머니의 그 크신 사랑과 은혜에 조금이라도 마음을 다하기 위해 몇달을 함께 지내면서 아니 앞으로도 지속 되겠지만 건강이 너무 안좋으시니 자식으로서 외면할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서울집에 와 계시니 따뜻한 물에 매일매일 목욕과 머리도 감겨 드리면서 요즘은 어머니 몸에서 제법 봄 향기가 나는듯 합니다 우리 탱구님은 어머니 추우실까봐 솜으로 된 스님들 입으시는 옷을 사와서는 입혀드리니 제가 참 고맙다는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도 자주와서 증조 외할머니를 뵙고 손자들도 함께 잘놀아주니 너무 감사하죠... 세월은 어느덧 2006년이 다가고 열흘 남짓후면 새해가 되는군요 아침일찍 어머님하고 절에다녀 와서....따뜻한 굴국을 끓여 드리려 합니다.... 오늘 오후에는 남산 케이블카를 태워 드리려고 합니다 그동안 지킴이가 되주신 여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랫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사랑하는 님들과 남편에게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모두가 행복함으로 가득찬 성탄과 더불어 가정에 만복이 가득 깃드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메 리 크 리 스 마 스 ~~~~!!! 일일히 찾아 뵈옵고 인사를 올려야함이 도리인데 지면으로나마 안부를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조여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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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님들께 저는 벌써 반년이 훨씬 지나도록 친정 어머님을 모시고 친정에서 뒷 바라지를 해드리고 있답니다 지난번 수해로 농작물이 많이 쓸려 내려가고 볏집단을 세우고 집에는 어머니 진지 챙겨드리고 매일 절에 다니는게 일입니다 이제 사시면 얼마나 사실까해서 제가 자청했습니다 집에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미안하지만 가족들의 동의하에 이리 지내고 있답니다 연로하신 어머님께서 불조심 가스불등 기억이 가물가물 하셔서 서울에서는 못사신다고 고향에서 눌러 계시니 별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가족들은 주말에 모두 내려와서 지내다가 갑니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우리 사랑하는 님들께 면목이 없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안녕히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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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이 있으면 오는 길이 있습니다 매일 같은 길을 걷고같은 골목을 지나도매일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어느 날은 햇빛이 가득 차 눈이 부시고어느 날엔 비가 내려 흐려도 투명하거나어느 날엔 바람에 눈이 내려바람 속을 걷는 것인지 길을 걷는 것인지모를 것 같던 날들도 있었습니다.골목 어귀 한그루 나무조차어느 날은 꽃을 피우고 어느 날은 잎을 틔우고무성한 나뭇잎에 바람을 달고 빗물을 담고그렇게 계절을 지나고 빛이 바래고낙엽이 되고 자꾸 비워 가는빈 가지가 되고늘 같은 모습의 나무도 아니었습니다.문밖의 세상도 그랬습니다.매일 아침 집을 나서고저녁이면 돌아오는 하루를 살아도늘 어제 같은 오늘이 아니고또 오늘 같은 내일은 아니었습니다.슬프고 힘든 날 뒤에는비 온 뒤 개인 하늘처럼 웃을 날이 있었고행복하다 느끼는 순간 뒤에도조금씩 비켜갈 수 없는 아픔도 있었습니다.느려지면 서둘러야하는 이유가 생기고주저앉고 싶어지면 일어서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매일 같은 길을 지나도하루하루 삶의 이유가 다른 것처럼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고계절마다 햇빛의 크기가 다른 것처럼언제나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돌아보니 나는,그리 위험한 지류를 밟고 살아오진 않은 모양입니다.남들보다 빠르게꿈에 다다르는 길은 알지 못하고 살았지만내 삶을 겉돌 만큼먼 길을 돌아오지는 않았으니 말입니다.아직도 가끔씩 다른 문 밖의 세상들이 유혹을 합니다.조금 더 쉬운 길도 있다고조금 더 즐기며 갈 수 있는 길도 있다고조금 더 다른 세상도 있다고.어쩌면 나라는 사람 우둔하고 어리석어서고집처럼 힘들고 험한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르지만돌아보고 잘못된 길을 왔다고후회한 적 없으니 그것으로도 족합니다.이젠 내가 가지지 못한 많은 것들과내가 가지 않은 길들에 대하여욕심처럼 꿈꾸지 않기로 합니다.이젠 더 가져야 할 것보다 지키고잃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어느새 내 나이, 한 가지를 더 가지려다 보면한 가지를 손에서 놓아야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으니까요.내가 행복이라 여기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젠 더 오래 더 많이 지키고 잃지 않는 일이 남았습니다세상으로 발을 내디디는 하루하루아직도 어딘가 엉뚱한 길로 이끄는 지류가위험처럼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삶도 남아 있어서아직도 세상 속으로 문을 나서는 일이 위험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좋은글중- 이 글은 선녀님댁에 있기에 너무 가슴에 와닿아 옮겨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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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안녕 하시죠 벌써 낙엽은 모두 지고 조석으론 제법 입김이 나는 초겨울 같은 날씨네요 여기서는 아침에 동트면 일어나고 해지면 아랫목에 앉아 엄니랑 동내 할머니들이랑 도란도란 정담 나누고 주위가 쥐죽은듯 조용하니 불면증있는 나로서는 최적의 장소인듯 요즘 잠도 잘자고 살도 포동포동찌고 잘있답니다... 서울 집이야 탱구님 출장이 잦으시니까 괜챤고 박여사님 가족들이 잘 관리해 주시고있고... 딸아이들 손자들 대리고 가끔씩 내려오구... 예산친정에서 김장은 안하고 몇일간 절에서 김장하는것 엄니랑 드와 드리고 저녁엔 뜨끈한 아랫목에서 두 모녀가 옛날 이야기 나누면서 잠을 청하곤해요 올겨울엔 서울로 가서 겨울 나기 하려고 온갖 아양을 다 떨고 있어요 하지만 너네 집에가면 마당외엔 갈데가 없고 산길 잘못들어서면 집잃어버리고 마당에 지저분한거 태우다 작년처럼 소방차오고 아이고 얘야 그래도 내집이 제일 편하다 하시니 아무래도 탱구님이 오셔서 반 강제로 모시고 올라가야 할려나 봅니다 여긴 컴터도 없구 수돗물도 없어서 샘물 퍼 올려서 정수기에 걸러 마시고 기름 보일러를 때지만 엄니는 나무로 불을 지펴시는게 좋으시다고 하니... 고집이 대단도 하신데 87세에 발힘도 있으셔서 산길도 나보다 더 잘 올라가시고 내려올때는 나는 더듬거리지만 엄니는 성큼성큼 내려 오시니 백수를 하시려나 봅니다 잘 있어요 요즘 몇몇 친구들이 사날씩 집에 머물다 올라가고 엄니는 못내 귀챤아 하시는것 같고해도 나는 좋은데... 그리고 너무 송구해요 죄송하구.... 이리 인사를 대신하니 미안하구 건강히 김장들 직접 잘하세요 아프지 마시구... 남편들께 잘하시구... 아이들 잘 키우시구... 경기가 많이 안 좋다하니 돈도 절약 하시구... 또 올께요 삽교역 부근 친구네 집에 와서 점심 얻어먹으러 왔다가... 인사 올리고 갑니다 임학골형님 치매 아니유~~~저두 깜빡깜빡 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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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받는게 아니고 베품으로서 더욱 승화됩니다 내 가족 내 자식만 소중하고 남의 가족 남의 자식은 강건너 불 보듯하는 매마른 인정속에서 우리는 하루를 무덤덤하게 살고 있음이 너무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아내를 존중해주는 마음이 있고 남편을 존중해주는 마음이 있을때 우리의 아이들은 보고 배웁니다 먼 훗날 그대로 따라 하는 아이들이 부모는 삶의 거울이 되는 살아있는 교과서이죠 무작정이 아니고 작지만 이웃에다 그것도 홀로 사시는 노인분들.. 소년소녀 가장들.... 무작정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아주 따뜻한 마음이 다가갈때 행복한 사랑은 솟아 오를테니까요... 그간 빈집을 지켜주신 님들께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댁내 무탈하신 평화와 사랑가득한 마음 발원되십시요... 다음 주말경에 잠시 집에 들렸다 아마 올겨울은 예산에서 보내야 할듯 싶습니다 나이 자신분 밤새 안녕이란 말이 있죠... 아침을 먹고나서 이십리 길 절에 왕복으로 산길을 다녀오면 조용해서 밤잠이 이제 잘옵니다 잠이 보약이고 밥이 보약이더군요 마음의 평화도 보약이고... 건강 하세요~~~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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