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기본 주제방 2006/08/22 18:37   http://blog.azoomma.com/cho2000/231281

사랑하는 님들께

저는 벌써 반년이 훨씬 지나도록

친정 어머님을 모시고 친정에서 뒷 바라지를 해드리고 있답니다

지난번 수해로 농작물이 많이 쓸려 내려가고

볏집단을 세우고 집에는 어머니 진지 챙겨드리고

매일 절에 다니는게 일입니다

이제 사시면 얼마나 사실까해서 제가 자청했습니다

집에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미안하지만 가족들의 동의하에

이리 지내고 있답니다

연로하신 어머님께서 불조심 가스불등 기억이 가물가물 하셔서

서울에서는 못사신다고 고향에서 눌러 계시니

별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가족들은 주말에 모두 내려와서 지내다가 갑니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우리 사랑하는 님들께 면목이 없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안녕히 계셔요....